자유 대천으로의 추억 여행 후기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631
- 2010.12.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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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40년,혹은 20년 만에 만나는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아침 8시10분에 집을 떠나 평촌에 도착하니,9시...9시20분에
동생과 함께 고향인 대천을 향하여....GoGo...평촌을 출발했네요..
거의 해마다 놀러가는 고향 대천이지만,이번 방문은 고향 친구
만남이라 그런지 흥분되고 느낌이 다르더라구욧..
동생과 즐거운 수다를 떨면서, 서산 휴게소에서 한 번 잠시 쉬고
정말이지 서해대교 넘어서니,당신,서산,예산,홍성,광천 대천...금방이더라는 것,
평촌에서, 2시간 걸린 것 같아요. 근데 이상하게 당진을 지나면 기럭지 크신 분이
생각나구요. 서산을 지나면서는 생각이 응큼해지더라구요.
예산을 지나니 일꾼님 생각,홍성을 지나니 아로하님 생각...담에 함 봅시다요.
★낮 12시에..바다와 겹치는 강변의 해안 도로가의 멋진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1차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초등학교 졸업 후 첨 만나는 친구들이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금새 옛 추억속으로 빠져들어 수다를 떨게 되던데요..
그 담에는 옛 추억 탐방, 현재 친척이 살고 있는 우리집, 예전에 살던 군청 관사,성당,
초등학교를 구경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가 내려갔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돌았는지
막 남자,여자 동창들에게 연락이 오더라구요.만나자구요. 그래서 동창 가게에서
몇 명을 무더기로 만나고.....
★가장 중요한 대천 중앙 시장에 가서 불쑥 점을 잘 봐주신다는
주단집 할아버지를 찾아서,지압도 받고, 좋은 말씀도 듣고, 돈 받고 봐주는 사람이
아니어서, 아무나 안 봐준다는데, 밖에서 가게를 기웃하니
막 들어오라고 손잡고 봐주심. 제 가장 큰 관심사는 울 딸래미들
결혼 문제인제, 물론 좋은 답변을 듣기는 했지만......그러나 그 할아버지는
제 문제에 더 관심..다짜고짜 저에게 지금 뭐하냐고 묻더니, 똑똑하고
능력있어, 크게 풀려야 되었을 사람인데 못 풀리고 있어서 제대로 능력
발휘를 못하고 있다고, 이상한 말만 듣고 왔네요. 아,머리가 복잡해지네요.
★그리고, 대천역, 대천 해수욕장, 동생 취미라서 우체국까지
가서 엽서에 스탬프도 찍고, 해수욕장 구경도 하고,근데 시간이 저녁 5시라서
물이 다 들어와서, 그 유명한 백사장을 구경 못한 게 한이 되더라구요
옆에 있던 커플 왈, 대천이 백사장과 겨울바다가 좋다더니
동해안과 똑같잖아. 오전이나 낮에 가야만 멋진 백사장을 구경할 수
있는데, 저녁 5시라....밀물 때라서요.
★하긴 옛날에 제 친구는 대천해수욕장에 저녁에 도착했다가 바다 구경을
하고는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바다가 없어져서 화들짝 놀랜 적도 있었답니다.
아침이라 썰물 때라 바다가 저 멀리 물러나 있으니, 서해바다에 첨
오는 사람들은 화들짝 할만 하죠.
근데 저도 놀란 점이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여름과 분위기가 비슷하게 조개구이집,횟집들이 다 문을 열어
휘황찬란하더라구요..
★다시 시내로 들어서면서 해수욕장에서 시내 가는 길에
있는 대천김 공장에서 김 2상자도 샀는데, 나중에 친구들에게 말을 들었네요.
대천에 김공장이 40개가 넘는데, 막상 대천 사람들은 그런 큰 공장의
김을 안 사먹는다구요. 시장 안의 조그만 공장의 김이 훨씬 더 맛있는 거라고
그리고 맛있는 굴을 사는 시간과 요령,집에 담그는 조개젓을
사는 곳 등등,대천에 오랫동안 사는 아줌마들만이 알 수 있는 좋은
정보를 얻었구요.
근데 올해 굴 생산이 잘 안되어 자연산 굴의 작황이 안 좋답니다.
아쉽네요. 굴은 자연산으로는 보령 것이 최고거든요.
통영굴보단 보령굴이 한 수 위랍니다. 김도 충청도 서해안 얇은 조선김이 맛이 있구요....
★2차로 저녁에 친구들을 다시 만났네요. 이번에 주로 여자 동창들과
성주 터널 지나서 모 음식점에서, 복지리를 먹었는데 바닷가답게, 밑반찬이
도미회, 대하찜,홍어무침,홍합찜 등등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너무나 맛있더라구요.
상차림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사진도 못 찍었네요.
그런데, 낮에 만났던 동창애들이 섭섭하다고 해서
저녁에 다시 맥주집에서 한 잔을 하고....애들이 고속도로에서는
음주 안 잡는다고,자꾸 마시라는데, 1잔만 마셨네요.
★밤 9시40분에 대천을 출발 서울에 밤12시20분에 도착을. 하루 종일
힘든 여정이었지만, 정말 올만에 고향 친구들을 만나니 너무 좋았구요...
좀 아쉬움이 있다면, 청라 저수지와 성주 터널 지나 보령댐을 보고 싶었는데,
못봤다는 것이 가득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만에 내려갔더니
다 사주고 먹여주고,어찌나 대접을 잘 해주는지 몸둘 바를 몰랐구요.
친구들은 하룻밤 자고 가라는데,뭐 집에 당일치기로 약속을 했으니
아쉬움만 가득하고........담에는 내려가서 제가 한턱을 쏵 쏴야 하겠습니다.
★고향 생각을 하는 것을 보니,제가 나이가 들었나봐요.
그래도 바다를 보니...기분이 좋던데요. 항상 바다 곁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것을 모르겟지만
삭막한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바다를 꿈꾼답니다.
특히 저 같이 바닷가가 고향인 사람들은, 답답하거나 마음이
속상할 때에, 무언가 벗어나고 싶을 때에
항상 바다를 꿈꾼답니다. 꿈속에서도 자주 바다가 나타나곤 하구요.
마음속의 아련한 고향처럼.......하여튼
★정말 오랜만에 과거의 추억속으로 뛰어 들어가게 되어
정말 좋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고향으로 달려가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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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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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5.
20:28
2010.12.25.
2010.12.25.
담에는 내려가서 제가 한턱을 쏵 쏴야 하겠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ㅎㅎ
담에는 내려가서 제가 한턱을 쏵 쏴야 하겠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ㅎㅎ
담에는 내려가서 제가 한턱을 쏵 쏴야 하겠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ㅎㅎ
모처럼 대천 오셨는데 못뵈서 아쉽네유~
저번 주에 대천 내려갔다가 오긴했는디유ㅎㅎ;;;
이번 주에 내려갈껄 아쉽네유~
아~석화구이 땡기네유~ㅋㅋ
담에는 내려가서 제가 한턱을 쏵 쏴야 하겠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ㅎㅎ
담에는 내려가서 제가 한턱을 쏵 쏴야 하겠습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ㅎㅎ
모처럼 대천 오셨는데 못뵈서 아쉽네유~
저번 주에 대천 내려갔다가 오긴했는디유ㅎㅎ;;;
이번 주에 내려갈껄 아쉽네유~
아~석화구이 땡기네유~ㅋㅋ
22:07
2010.12.25.
2010.12.25.
근디 석화는 굽기보단 날로 드셔야...
저는 가리비나, 홍합에 양념해서 구워 먹음 좋던데유..
그래도 최고 별미는 새조개 살짝 데쳐 먹는 것...
근데 한 턱은 동창들에게 쏜다는 거에유...
저는 가리비나, 홍합에 양념해서 구워 먹음 좋던데유..
그래도 최고 별미는 새조개 살짝 데쳐 먹는 것...
근데 한 턱은 동창들에게 쏜다는 거에유...
22:10
2010.12.25.
2010.12.25.
구운거든 날거둔 암거나 먹고파유~
근디 조개는 별로 안좋아해서리 패스유~
다음달 말부터 남당리에 새조개 축제 하네유~ㅎㅎ
대하 전어는 끝났으니 새조개 한번 먹으러 가야긋네유~
매년 가격은 오르는디 이번엔 얼마나 비쌀려나;;;ㅠㅠ
한턱은 안쏘셔도 되는디유~사탕 먹고파유~ㅎㅎ;;;아이 모시기 브레이크 사탕유~
근디 조개는 별로 안좋아해서리 패스유~
다음달 말부터 남당리에 새조개 축제 하네유~ㅎㅎ
대하 전어는 끝났으니 새조개 한번 먹으러 가야긋네유~
매년 가격은 오르는디 이번엔 얼마나 비쌀려나;;;ㅠㅠ
한턱은 안쏘셔도 되는디유~사탕 먹고파유~ㅎㅎ;;;아이 모시기 브레이크 사탕유~
22:28
2010.12.25.
2010.12.25.
새조개는 원래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먹기가 힘들어요.......저두 조개류는 석 좋아라 하지 않아요...
조개 먹느니 회나 주꾸미,낙지 먹는 게 낫지요......
사탕은.......
먹기가 힘들어요.......저두 조개류는 석 좋아라 하지 않아요...
조개 먹느니 회나 주꾸미,낙지 먹는 게 낫지요......
사탕은.......
22:30
2010.12.25.
2010.12.25.
게다가 대천 발 소식으로 올해 자연산 굴 작황이 안 좋대요...
울집 식구들이 굴 귀신인데, 자연산 굴 400G 한 근에 9천 원이네요.
작년보다 1.5배는 비싼 듯합니다. 굴은 날로도 먹고 무쳐도 먹고
굴국에다가 굴밥에다가..자주 굴을 먹는데, 비싸서 클났어요...
울집 식구들이 굴 귀신인데, 자연산 굴 400G 한 근에 9천 원이네요.
작년보다 1.5배는 비싼 듯합니다. 굴은 날로도 먹고 무쳐도 먹고
굴국에다가 굴밥에다가..자주 굴을 먹는데, 비싸서 클났어요...
22:34
2010.12.25.
2010.12.25.
22:39
2010.12.25.
2010.12.25.
그리고 저 같이 고향이 바닷가 대천인 사람들은
절대로 저렴한 양식굴 못 먹지요..제발 풍작이 되기만을
빌어 봅니다....요즈음은 꽃게도 비싸고....
어렸을 때 고향에서 많이 먹던 꽃게,박대,굴 등이 넘 비싸요.
절대로 저렴한 양식굴 못 먹지요..제발 풍작이 되기만을
빌어 봅니다....요즈음은 꽃게도 비싸고....
어렸을 때 고향에서 많이 먹던 꽃게,박대,굴 등이 넘 비싸요.
22:42
2010.12.25.
2010.12.25.
22:45
2010.12.25.
2010.12.25.
수산물 가격이 많이 오르긴 올랐쥬~
물고기는 아버지가 잡아오셔서 잘먹긴 했는디유~
다른건 낚시로 안나오니ㅠㅠ
늦었지만 팬케이크님 메리 클수마수유~ㅎㅎ
사탕은 마음만 받을께유~
나중에 전정모때 주세유~ㅎㅎ
물고기는 아버지가 잡아오셔서 잘먹긴 했는디유~
다른건 낚시로 안나오니ㅠㅠ
늦었지만 팬케이크님 메리 클수마수유~ㅎㅎ
사탕은 마음만 받을께유~
나중에 전정모때 주세유~ㅎㅎ
22:57
2010.12.25.
2010.12.25.
23:04
2010.12.25.
2010.12.25.
아 참 저번주에 타임스퀘어 갔었는데유~
세븐스프링스라고 가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지금 한우 양송이 어쩌고 스테이크가 20%세일이라고 하길래 먹어봤는디유;;;그건 별로더구만유;;;
그냥 기본만 먹으면 될걸 괜히 스테이크는 시켜서리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겼유 ㅎㅎ;;;
근디 타임스퀘어 진짜 크네유...역시 서울은 뭐든지 크네유;;;
근디 길이 하도 막혀서 살고 싶지는 않아유 ㅎㅎ;;;
오다가 화장실이 급한디 차 세워놓을때도 없고;;;아주 혼났유;;;
세븐스프링스라고 가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지금 한우 양송이 어쩌고 스테이크가 20%세일이라고 하길래 먹어봤는디유;;;그건 별로더구만유;;;
그냥 기본만 먹으면 될걸 괜히 스테이크는 시켜서리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겼유 ㅎㅎ;;;
근디 타임스퀘어 진짜 크네유...역시 서울은 뭐든지 크네유;;;
근디 길이 하도 막혀서 살고 싶지는 않아유 ㅎㅎ;;;
오다가 화장실이 급한디 차 세워놓을때도 없고;;;아주 혼났유;;;
23:14
2010.12.25.
2010.12.25.
타임 스퀘어는,저희집에서 멀어서 안 가봤는데요..
결혼식도 많고 정말 화려하고 좋다던데요.. 울애가 결혼식 가보고 그렇게 화려하고
좋은 곳 첨 봤다고 하던데욧..그리고 세븐스프링스..그런 곳은 빕스나 마찬가지로
샐러드바만 시키면 되는데, 스테이크까지 시키시다니 데이또하셨나보네요...
화장실은요.....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이면 도로에 대고 근처 빌딩 들어가심 됩니다....
그리고 서울서는 토,일요일에도 큰 길가에는 주차 단속을 심하게 하므로 좀 복잡하지유...
결혼식도 많고 정말 화려하고 좋다던데요.. 울애가 결혼식 가보고 그렇게 화려하고
좋은 곳 첨 봤다고 하던데욧..그리고 세븐스프링스..그런 곳은 빕스나 마찬가지로
샐러드바만 시키면 되는데, 스테이크까지 시키시다니 데이또하셨나보네요...
화장실은요.....골목으로 들어가셔서 이면 도로에 대고 근처 빌딩 들어가심 됩니다....
그리고 서울서는 토,일요일에도 큰 길가에는 주차 단속을 심하게 하므로 좀 복잡하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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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5.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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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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