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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가 단종이 되면서
스포넷의 역사도 이제 점점 저물어져 가는 황혼인 듯한 생각이 드네요.
물론 황혼의 불꽃이란 말도 있기는 있는데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 것은,제가 갖고 있던 마지막 여성방 스티커가
소진되고 보니......아쉬움이 가득합니다...ㅠㅠㅠㅠ


번개 전에 살펴 보니 딱 2장 남았더라구요.
1장은 여성방 번개에 나오신 화이트님 드리고
나머지 1장은 여성방에 활발히 놀러 오시는

경방의 레인보우님께 어제 부쳐드렸습니다....



이 여성방 스티커는, 인터니즈님이 디자인한 것인데
제법 디자인이 예쁘고 수려해서 붙이면 무척 깜찍하고 예쁩니다.....
게다가 네티러브님의 배려로 무상으로 지급되어,탐내시는 분들이
무척 많았답니다....


그동안 거의 5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저희 여성방에는 수많은 회원님들이 왔다가 사라지고
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오는 사람 막지 않고,가는 사람 붙잡지 않기에


활발하게 활성화가 되지는 않았어도
가늘고 길게 명맥을 이어 온 것이.........그래도 기쁩니다.
오랜만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아 아직도 여성방이 있고

팬케이크님이 아직 변함 없이 계시구나...하는 고향을 찾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면 그게 만족이네요..



제가 주부라는 특성상,일과 가정 생활에 억매이다 보니
오프도 제대로 못 나가고, 여성방 번개 모임도 제대로 못 갖고
나이가 많아 여성방장이 되었지만 여러 모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크게 활발한 활동은 없어도,여러분들이 여성방에 들어오면 마음이 편하고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여성방을
지키고 만들어 가는 것은 여러 여성 회원분들의 힘이지요....



제가 병원 이틀째 가면서, 코가 헐고 염증 생기고 부은 것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호되게 앓고 나서 느낀 점은
바쁘게 사는 것도 좋지만 건강이 먼저라는 것....



오늘부터 결심한 것, 매일 1시간 이상 꼭 운동하기
(양재천 걷거나 대모산에 가기), 밥의 양을 1/2 로 줄이기,
간식 줄이기,기름기 음식 줄이기.....마음을 즐겁게 긍정적으로 갖기

원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앞으로 더더욱....
찡그리고 우구려뜨리고 살기엔 우리 인생이 너무나 짧죠.....


등등 정신과 육체의 건강 프로젝트에 혼심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이제까지는 아픈 적이 별로 없어서, 건강하다는 착각 속에 살아왔는데
세월 앞에는 장사 없다는 것을 새삼 느껴 보면서
이제는 절제의 미학을 생각해 보렵니다...........
                                                       ---- 여성방 중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