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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일산)에서 잘 자고 있는데, 엄청난 바람소리에 깼어요..

그게 한 여섯시 반쯤?

그때 퍼뜩 생각난것이, 타조떠내려갈까 하는 걱정과, 수영장에 아직도 설치되어있는 10여개의 몽골텐트들..;;

몽골텐트는 렌탈이라 솔직히 큰 상관 없는데, 엄청난 물을 담고 있는 pool에 작은 상처라도 주는날에는

비싼 pool을 쓸 수가 없기에 눈 퍼뜩 뜨고 부랴부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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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가 안와요..

바람도 안불어요..

고요해요..


그래서 아 이것이 태풍의 눈이구나 하고 혼자 긴장하고 있다가..

스포넷 메인게시판 봤는데..

6시 30분 사진에.. 비구름이 벌써 일산을 지났더라구요.......



흠...더잘걸..;;


농장 진입하는데 아버지차가 나오더라구요..

아버지는 처름 비 내릴때부터 계속 계셨대요..

그런데 아버지가 나가시믄서 한말씀..

"오늘 축사 공사하는 아저씨들 8시면 오니까, 온김에 일해"


라면묵고 일하러 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