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아...내용이 참 황당 그 자체라-_-;




이전에 i30을 타고 다녔습니다. 생애 첫차인데다가 튜닝비만 천만원이 가깝게 들어갈 정도로 애지중지했었는데

차를 바꾸게 된 계기가, 같은 동호회 활동하던 여자와 헤어지고 나서 너무 힘들었기에 관련된 모든걸 잊어버리려고

일년동안 모은 돈 다 털어서 바꿨습니다(힘들어하는걸 봐서 부모님도 별 말씀은 안하시더라구요).


근데...어젯밤 꿈이 참...ㅋㅋㅋ;;;


그 헤어진 여자의 집에 놀러 간 것이었습니다ㅋㅋㅋ;; 그것도 i30 동호회 사람들하구요. 그 여자는 동호회에서 친한

다른 여자랑 같이 살고 있더군요. 어찌어찌하여 몇명이 그 집에서 하룻밤을 묶게 되었는데......

밤중에 일어나 화장실을 갔다 오는데 그 여자의 방문이 열려있는 겁니다...들여다보니 안에서는 그 여자랑 같이 사는

여자가 아무것도 안 입고...그...둘이서...레ㅈ.......ㅋㅋㅋㅋ;;;

꿈 꾸는 사람은 꿈인지 잘 모르잖아요ㅋㅋㅋ 우와, 그 장면 보고 충격 받아서 '아, 이거 때문에 나랑 헤어진거야?'

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믿어버렸습니다(물론 꿈속에서요;;).

그리고...다음날 아침인지 며칠이 지난 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자가 없는 틈을 타 같이 사는 여자의 머리를 청주병

으로 몇대나 내리쳤습니다ㅋㅋㅋ;;;; 죽일 작정으로 내리친 거 같은데 병도 안 깨지고 죽지도 않고;;; 사귀고 있을 때

그 사람이 전 여친 꼬드겨서 맨날 술 먹고 그랬거든요. 좀 안좋은 감정이 많았던 사람입니다ㅋㅋ그래서 저랬는지...ㅋ;;;

아무튼 그 사람은 안 죽고, 제가 범인이라고 말해서 잡혔죠ㅎ;

꿈에서 깨고 나서 든 첫 생각이 진짜 기분이 확 더럽더라구요ㅎㅎ 꿈 내용 때문이 아니라 사귀던 그 여자가 나왔다는 게...

간신히 잊었는데 꿈에서까지 더러운 기억 줘서 참 짜증이 무럭무럭 샘솟네요ㅋ; 덕분에 출근하는 내내 줄담배를......;;

사람 기억도 데이터처럼 선택적 완전삭제가 가능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ㅋㅋㅋ; 이래서 과거에 얽매이면 사람이

죽는다는 말이 있나봅니다;;;







P.S 드물게 결말까지 본 꿈인데요, 탈옥한 건지 출소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는 그 집에서 같이 살면서 두 여자랑

행복하게 지냈답니다. めでたしめでたし~


P.S 2 결말을 보는 바람에 15분 늦게 일어났다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