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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바다와 설악산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싶어지네요...너무나 행복에 겨워서 감흥이
없어질 것 같아요......오늘은 내내 바다 구경만 했습니다.

입에 살살 녹는 오징어 튀김과, 새우 튀김.....너무 맛있구요.
춘천 고속도로 삭막함이 싫어서...팔당대교 건너서 양수리 거쳐서
양평,홍천,인제를 거쳐서 왔는데..남한강도 넘 멋집니다.....


오는 길에 양평 지나... 전주 밥상이라고..길 맞은 편에 사람들
와글거리는 집이 있어서.........유턴해서 한정식 밥상을 먹었는데
전라도식 한정식이 너무 일품이었네요....

밥 한 상에 그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네요...

모처럼 맑은 공기에 바다 내음 맡으니 너무 좋아요.
그런데,미시령 터널 전에......아주 깊은 터널을 2개 지났는데
네비도 오류가 나고, 귀가 다 멍멍해 지더라구요.....


앞으로는 속초와 좀 친해져야지,고향이 대천이라고
허구헌날 대천만 다녔더니...바다보단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속초가 넘 좋네요....


내일은 설악산에서 하루종일 놀 건데, 두 팀으로 나누어
산행팀과 바다팀으로 나누자는데........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내일 태풍이 온다니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제발 수요일까지 비만 안 오길 바란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여튼.............
모처럼 올만에 속초에 와서 바다내음,그 특유의 짠기를
확 맡으니 정말 좋습니다...게다가 그험난한 미시령에 터널이 뜷려서
속초 오는 길이 아주 좋아지고 시간도 짧아졌어요.....춘천에서
고속도로가 이어진다면...더더욱 빨라질 것 같아요....


역시 놀러오면 저는 요리사.....제가 음식은 다 하고
올케나 동생은 설거지 담당.......에효에효.....
낼 아침 메뉴를 생각 중입니다....ㅎㅎㅎㅎㅎ


그런데 속초가 역시 서울보단 선선한 것 같아요.
좋은 밤 되시길 빕니다....잘 놀다 수욜날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