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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사는 동생까지 불러서
오늘 동생 둘과 함께 셋이서 드라이브하기로 했네요.


어제 비와서 못한 것 미룬 겁니다.
오늘 바빠서 못 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좀 넉넉하게 한가해진
덕분에.......떠나게 되었네요....

원래는 푸릇한 신록을 보러 가자고 한 건데
너무 늦었어요. 평일이라 한가할테니,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좀 즐기려고 합니다. 두물머리 입구도 좁은데,

오늘은 괜찮겠죠?



●개포동 → 수서IC → 남한산성 → 퇴촌 → 퇴촌 습지 →
분원 마을 → 팔당대교 → 조안면(시골밥상에서 점심) →
두물머리 → 다시 팔당대교 → 미사리 → 88도로 → 잠실 → 개포동



●이어서 퀴즈 하나입니다.

제가 지난 번에 양재천에 나가서 30분 동안 네잎 클로버 73개를 찾았었는요.
사실 네잎 클로버 찾는 요령이 있어요. 네잎이 있는 곳은
좀 몰려 있거든요. 그래서 대충대충 지나가면서 클로버를 살피면서
네 잎을 하나 발견하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찾는 거에요.

그러면 적게는 3-4개,많게는 73개까지 찾을 수가 있는 거랍니다.
보통 한 곳에서 5개에서 10개 정도는 찾아요.

그러나 이것도 하나하나 네잎 클로버를 볼 때마다 꼼꼼히 뒤진다면 절대
쉽게 찾을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난 양재천에서 73개 찾은 날은........
네잎 클로버를 보고 찾은 게 아니었어요. 그 날 따라 네잎은
안 보였지만, 제가 세잎 클로버를 하나 딱 보고, 감을 잡은 거에요.


●제가 네 잎도 아닌 딱 하나 세 잎 클로버를 보고 이 곳에
네 잎 클로버가 있을 것이라는 감을 잡았는데, 그 감이
완전 대박이었다는 거죠. 제가 아무리 클로버를 잘 찾아도
30분에 73개란 좀 불가능한 개수거든요. 전성기 시절의
평소 실력은 1분에 1개 정도입니다.



●그러다면 퀴즈가 하나 나갑니다.
그런데 이 감이란 과연 어떤 감이었을까요?
어려운 듯하지만 약간은 쉬운 문제입니다.....




제가 두물머리를 다녀온 후에 정답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정답을 맨 먼저 맞추신 분에게 아이스브레이커 사탕 2개를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퀴즈도 맞추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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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넘 쉽게 나왔습니다.
원래 건강한 세잎 클로버들은 잎 3개의 크기가 똑같습니다.
그리고 클로버잎들이 아주 무성한 곳에는 네잎이 잘 없어요.

네잎은 일종의 기형이므로, 축축한 곳,응달진 곳,듬성듬성 있는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 곳에 좀 몰려 있어요. 그래서 네잎이 하나 있으면 주변에
많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구요. 제가 세잎인데도 기형인 잎모양을 보고
여기에 기형이 많겠구나 싶었던 것이...여섯잎 2개 다섯잎 5개 도합 73개의 클로버를
다게 된 것이랍니다.

청천특별시장님 축하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