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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모님 모시고 안산 시청앞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일식집 긴자와 중식집 아리원을 자주 갑니다.어제는 아리원.....

근데 지나다 보니 안산을 가로지르는 안산천 옆에 튜울립꽃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튜울립 잔치하나봐요.......


부모님이 튜울립꽃을 무척 좋아라 하셔서, 일부러 돌아올 때에
하천길 따라서 차를 옆에 세우고, 구경했는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핸폰으로도 찍었는데, 컴퓨터로 사진이 안 옮겨져서 인증샷을 못하네요...



원래 안산 하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공장 지대,외국인 노동자 등등
이미지가 좀 안 좋게 생각하잖아요. 저도 안산을 드나들기 시작하기 전에는
안 좋게 생각을 했었는데요.


제가 요근래 2-3년 안산에 다녀본 바로는...안산이야 말로 녹지가 많고
무척 살기 좋은 곳  같아요.. 전국 도시 중에서 녹지 공간이 가장 넓은 곳이
안산이랍니다.......직장이 서울이라면 좀 멀겠지만, 직장이 안산 근처라면.........


살기에 아주 굿일 듯합니다....시화 공업 단지쪽 공장 지대는 안 가봐서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신개발이 된 곳은....호수 공원이라든가, 안산천이라든가 멋지게 개발되어서
무척 공기도 맑고 쾌적하고 상쾌해요....  노적봉 폭포도 멋지구요.....
노적봉에선 여름엔 사진도 찍기 좋아요...


아직 못 가보신 분들...함 놀러 가보세요..
매력적인 튜울립꽃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저는 어제 꽃구경에 넋이 팔려서.. 하천을 죽 거슬러 올라가다가
길을 잃어,네비양만 믿고 고속도로를 진입했다가......영동 고속도로 군포까지
가서 나가 헤매다가........간신히 다시 반대 입구를 찾아서.....
부천까지 가서...간신히 항동으로 가느라고 25분이나 더 소요한데다가


어디로 해맸는지 감도 못잡겠으니......꽃에 취해도 단단히 넋이 빠진 듯합니다.
네비양이 분명 출구에서..두 번째 출구입니다....해서 첫 번째 지나치고 보니
두 번째 출구가 없더라는 것...그래서 북수원 전인 군포까지 갔네요....


하여튼 튜울립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 안산천으로 가보시길......


부모님 모시고,애기들 데리고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