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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대문 시장에 갔었는데요...
요즈음 같이 추운 날은 갈치조림이 제격이죠...

갈치 골목의 유명한 희락이나, 왕성식당은 점심같이 바쁜 시간에는
1인분을 안 팔아요. 그래서 지난 번에....중앙식당을 갔더니
갈치조림이 짠데다가...반찬들이 얼어 있어요.


남대문 특성상 가게 밖에서 음식을 만드니..당연히 얼죠...
이것은 희락이나 왕성식당,중앙 식당 다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오늘은 인터넷에서 시장 상인들이 주로 애용한다는
무진식당으로 갔어요. 지난 번에는 하도 허름하고 가득차 있어
발길을 돌렸지만.........오늘 가보고 갈치조림맛에 반했네요...
짜지도 않고 칼칼 매콤한 맛에...갈치 딱 2토막이 들어 있지만 제법 크고
무조림맛이 기막히더라구요...


위치가 워낙 외지고 허름해서 잘 찾기도 힘든 곳에 있지만
앞으로 단골 삼기로 했어요. 이상하게 가게 이름에 전라도 이름이
들어가면 다 맛있어요. 전주 식당...이런 식으로......

첨 가는 곳에서 음식점들을 잘 모를 때에는 전라도 상호 붙은 곳으로
가면 100% 성공입니다......


무진도 전라남도 순천 근처 아닌가요?
김승옥 소설...무진기행의 무대가 순천만 같던데요....


오늘 정말 갈치 조림 맛나게 먹고 왔네요...

서경맛집의 남대문 시장 갈치조림 소개입니다........
http://www.kiasportage.net/bbs/bbs.php?id=sk_dmap&no=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