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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이 충청도 서해안 대천이거든요...

지금의 보령..어려서 자랄 때에 꽃게찜,꽃게탕,꽃게장
자연산 어리굴젓,조선김 무쟈게 많이 먹고 자랐어요....
박대라는 말린 생선도 아시려나 무쟈게 먹었는데.........

그런데 요즘 와서는 꽃게값이 왜 그렇게 비싸대요?
게장을 먹고파도 담을 자신이 없고, 자신이 없다기보단
먹는 사람은 저 혼자인데 거금들여 담기가 좀.........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가끔 돌게장을 사먹곤
하는데, 우연히 여수 가게들을 보니 서울보다
5키로 기준으로 2만원이나 저렴하고.......옳타구나 싶어
인터넷에서 보고 여수 원앙상회에서 5키로 주문했습니다.

부모님도 같이 주문해 드리고 5키로 기준 6만원 + 4000 (택배비)


●그런데 막상 주문하고 보니, 여수에서는 황소식당과
두꺼비 식당이 제일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황소나 두꺼비 식당과는
맛을 비교는 못하지만, 일단 원앙식당의 게장을 보니

서울서 파는 것과는 달리 깊은 맛이 있네요.
서울은 달착지근하게 양념을 쏟아부은 맛인데
원앙식당 것은 담백하면서도 깔끔하니 간장맛이 좋아요.

서울서 담는 게장도 남도 사람들임에는 분명하지만
산지서 담는 것과 서울서 담는 것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간장에 밥 비벼 먹어도 정말 굿이구요...
덕분에 밥을 많이 먹게 되어 좀 난감하긴 하지만
모처럼 맛난 입맛을 살리고 있어요...

담에는 황소식당에서 주문해 보려고 합니다...

황소식당에서 주문해 본 후에 맛을 다시 비교해서
올려 드리지요..부모님들 간장게장이나 꽃게장 좋아하심
여수에 있는 게장 식당들을 문의해 보세요....황소식당과 두꺼비 식당이
제일 유명하다고 하구요. 제가 주문한 원앙식당도 널리 알려져
있진 않아도 깔끔한 맛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간장 게장으로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 여성방과 중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