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오늘아침 버스안에서..

매일 아침과 마찬가지로 여의도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매일 XX동에서 타는 아가씨가 있습니다.

좀 샤프하게 생기고, 트랜디하게 입는 20대 중,후반의 키는 아담하고 생머리의
직장여성인듯 합니다. 얼굴도 당근 괜찮구요.^^

어느날은 옆사람 다들릴 정도로 볼륨을 높여 음악을 듣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서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하여간 좀 특이해서 제가 평소에 기억을 하게 되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시간에 버스에 탑니다.

그런데 그 아가씨가 제옆에서 옆에 서니... 바로 제가 앉은 옆자리에 자리가 났습니다.
그녀가 제 옆에 새침하게 살포시 앉더니 꾸벅 졸기시작합니다.

오른쪽 왼쪽 엎치락 뒤치락 하더니.. 고개가 제쪽으로 넘어옵니다.
그러더니 결국 제 왼쪽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잡니다. 혹시 의도된 연출이 아닐까..ㅎㅎㅎ

전경련 회관 오더니 화들짝 놀라며서 깹니다.
미안해 할까봐 저는 계속 자는척 했습니다..^^

아~~~ 계속 이대로 갔으면...ㅋㅋㅋ

증권 거래소 앞에 같이 내리는데.....쪽팔렸는지 막 뛰어가네요. 뭐 그런거 가지구..ㅋㅋㅋ

아침에 덕분에 즐거웠네요..^^

다음주가 은근히 기대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