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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분들은 아무래도 여성분들보단
명절 후유증이 덜 하겠지요.....여자들만 죽어나는
게 아직까지는 울나라 명절의 현주소입니다....

사실 이번 추석에는 제가 음식 장만 차례가 아니라서
별로 힘든 일 안 했는데도, 온 몸이 두둘겨 맞은 듯이
피곤하네요.......



●시집,친정이 다 서울이라..........하루에 시집,친정 다 끝냈건만.........

메인 음식 장만이 아니더라도 상 차리는 것 돕고
이것저것 하다보니....은근히 피곤합니다....
어젯밤에 11시부터 뻗어 가지고 아침 9시에 일어났는데도
무척이나 피곤합니다...



●게다가 음식 조절하느라고 먹고픈 것도 제대로
못 먹어 억울하네요..제일 고달픈 것이 먹고픈 것 자제해야 하는 것
정말 눈물 납니다.......


그런데다가 ..............
어제 산소에 갔다가 부동산으로 인생역전을 한 애아빠
친구를 만났는데, 뭐 엄청 돈 벌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막상 BMW 타고 온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 와아! BMW하고
좀 감탄을 했거든요.


●그런데 저녁에....... 친정에 갔다가 오빠의 새로 뽑은 에쿠스
380을 모처럼 자세히 보느라고 차에도 앉아 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했더니 무쟈게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구형보다 실내도 정말 널찍하고 환상이더라구요.
휠이 너무 멋져서, 휠에 감탄도 하고.....

그런데....... 저보고 왜 그렇게 차에 과민 반응을 보이느냐고
한 소리합니다. 차에 환장한 사람 같다고 하면서 차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난리......BMW, 에쿠스가 중요하다기 보단
부러운 것은 사실인데....


●도대체 새로운 차보고 관심 갖는 게 나쁜 거냐구요.

차에 관심이 아주 조금 있는 사람과 아주 없는 사람의
심각한 트러블이었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새차 보면 좀 앉아 보고도 싶고 운전도 해 보고 싶은 게

당연한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닌 사람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네요...



●마직막 명절 휴일을 잘 보내시길 바래요.........
어제 못 먹은 맛난 음식들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에효....컴 앞에서.........조금만 더 뭉개다가
산에나 훌쩍 갔다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