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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차에 탈때 마다 제발 지저분한 선 좀 정리좀 하라고 구박아닌 구박을 해 오던차에

오늘 새로 장만한 네비가 도착하여, 이걸 어찌할까 세시간의 고민 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센터페시아를 뜯기로 맘 먹었습니다~!

막상 일자 드라이버 딸랑 하나들고 센터페시아를 뜯기 위해 차에 앉으니

왜 이리 떨리는 것인지...

랩찬군이 갈차준데로 밑에 양쪽으로 두군데 락을 뜯고 위로 젓히는데

오디오 옆 락이 생각보다 단단하니 안되더군요~!

어짤수 없이 다시 랩찬군한테 전화를 해서 오디오 옆으로 일자 드라이버를 넣고

살살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힘 좀 넣었더니 딱~! 하고 풀리더군요...

센터페시아 하나 뜯는데 30분을 소요하고 이미 체력은 바닥.... 흑~

작년에 랩찬군한테 도움을 받아 구입한 스위치 달린 4구소켓을  상시에 연결하고

하나하나 선을 연결해 나갔습니다.

오디오 전면패널 뜯어 유선카팩 선 안보이게 하고, 영화배우 테리횽이 설치해준 후방카메라 선 연결하고

네비선까지 완벽하게 연결....

여기서 또 선을 어캐 정리할지 막막하더군요....

문득 생각난게 다시방 뒤로 넣을려 했는데 힘줘서 잡아 당겨도 다시방이 빠지지 않더군요.

다시 랩찬군한테 전화를해 다시방 분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안보이게 선을 뒤쪽으로 다 넣었습니다.

희망에 찬 마음으로 전원을 연결하니 퍽~ 하고 전기가 나가 버리더군요.... 아.. 휴즈가 나갔습니다. -_-

같은 15짜리 찾아 꼿고 또 전원 연결하니 또 휴즈가 퍽~

또 다른 휴즈도 퍽~ 뒷와이퍼릉 깜박이 휴즈까지 모두 나가버린 난감한 상황... -_-

고민고민 30분을 헤매다 테리형한테 전화를 해서 help를 외치고~

하나하나 얘기를 해보니, 전혀 상상치도 못한  틈 사이로 밀어넣은 네비 전원짹이 문제더군요...

틈 사이에 껴 넣은 네비 전원원 꺼내고 하니 휴즈가 안 나가고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더군요... -_-

대충 마무리 짓고 센터페시아 조립하는데 30분 소요.... 휴~

센터페시아랑 옆쪽에 상처(?)가 조금은 남아있지만, 태어나서 혼자 해 보니

감격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ㅎ

처음 다이에 도움을 주신 랩찬군과 테리형님께 큰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지저분한 전원선 정리하실분 제가 해드릴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