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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에게 로망이 뭘까요?
보석,가방,옷일 줄 알았는데, 그릇도 많이 작용하나봐요.
저는 별로 그릇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요....

차라리 가락시장에 가서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킹크랩을 보고
넋이 빠져 먹고 싶다고 쳐다본 적은 있어도, 이쁜 그릇을 보고
사고 싶다고 멍하니 넋 빠져 본 적은 없거든요...



●요즈음 웬만큼 산다는 집에 가보면 다들 포트메리온
커피잔에 포트메리온 접시네요. 그런가 보다 했더니, 친정집 갔더니만
올케도 포트메리온...커피잔.... 캐나다에서 저렴하게 샀답니다....


●그런데 포트메리온이 이쁜가요?
물론 이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거금을 주고
살 만큼 이쁘냐는 것이죠..

울 집엔 선물 받은 접시 시계 하나 있네요...


●코스트코에서 포트메리온 커피잔 6피스 보니
14만원 정도 하더군요. 결혼 하시는 분들 혼수 로망이라고
하던데, 마눌님이 포트메리온을 혼수로 해왔다면
제법 혼수를 잘 해 온 것이겠네요.......



●문제는 울나라 사람들은 한 가지가 유행하면 우르르
경향이 심한 듯 합니다. 포트메리온 그릇이 유행하니 너도나도
우르르....문제는 가격대비 그닥 이쁜지 모르겠다는 것......


저는 그냥 가볍고 깨지지 않는 코렐이 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