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난 주말에..
- [서경]Niky
- 조회 수 159
- 2009.03.03. 00:26
||0||0우리 집..막내 강아지가....다이했습니다..
(저희 막내는..조금은 모자라지만, 애교가 넘치는 못생긴 퍼그...랍니다. 어릴 때부터 눈이 어두워 앞도 잘 못보고 간도 다른 강아지들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그런... 부족한 녀석이였죠... ㅜㅜ )
맘이 너무 아파서...슬펐습니다.
사실 전 강아지를 그냥 "개XX"라고 불러서...
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는 강아지 일뿐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던...터라
설마..내가 그렇게 슬플꺼라 생각지 못했는데,
잠든 듯이 누워 있는 '막내'(참고로 저희 강아지 이름이 막내입니다.)의
모습을 보는 순간 눈앞이 아득해 지면서, 거침없이 닭똥같은 눈물이 흐르더군요..
어떻게 참아보려해도..
참아 낼수 없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저희 막내의 병이 국내에서는 단 3케이스 밖에 발견되지 않는 희귀병이고
세계에서도 그 발병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것이라
부검을 했으면 한다는 '서울대병원'의 요청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다른 강아지들을 위해 좋은일을 하는 것이니 엄니나 저나 모두 부검을 허락했습니다.
정말 하찮은 강아지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애견들을 위해 희생을 하면서 마지막 길을 갔네요....
인간보다 낫다라는 생각이 드는 죽음을 맞이한 우리 막내.... 영이 없어 천국은 가지 못하지만,
평안함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말 몸도 마음도 아픈... 슬픈 ....그런 우울한 주말이였습니다.
(강아지 죽음에 이리 티를 낸다고 나쁘게 생각지 말아주세요.
나름 저희 집에서는 Family였고, 저희 엄니께는 귀한 자식이였답니다. 그냥 강아지를 좋아라 하는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일 뿐이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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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7
2009.03.03.
2009.03.03.
00:33
2009.03.03.
2009.03.03.
니키님 심정 이해하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ㅠㅠ 저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강쥐를 키우지는 않는다는.. 키우던 강아지도 아는 사람께 분양해서 그분이 잘 키워주고 있다는..
01:18
2009.03.03.
2009.03.03.
저도 강아지를 키워보기 전까진 그저 동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키워보고 나서....그리고 죽음을 보고 나서....깨달은 바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젠 못키우겠어요...ㅡ.ㅡ;
기운내세요~~~
키워보고 나서....그리고 죽음을 보고 나서....깨달은 바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젠 못키우겠어요...ㅡ.ㅡ;
기운내세요~~~
07:21
2009.03.03.
2009.03.03.
저도 제 아내와 첫 데이트 바람맞았는데 나중에 보니 기르던 강아지 죽어서 였다는 말에 화가 많이 났었는데요.. 좀 더 살아보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정 주는 것은 똑 같은거 같아요..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08:44
2009.03.03.
2009.03.03.
09:18
2009.03.03.
2009.03.03.
09:45
2009.03.03.
2009.03.03.
09:59
2009.03.03.
2009.03.03.
ㅠㅠ 많이 슬프셨겠네요..
저도 1년전에 16년 키웠던.. 예쁜이 떠나보냈습니다..
노환이 오니.. 잘보이지도,, 잘 들리지도 않는가 보더라구요..
얼마나 불쌍하던지.. 이쁜이 떠나보내고는
다시는 못 키우겠더라구요..떠나보내는 마음..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아마 못 느낄꺼에요..
막내.. 좋은 곳으로 갔을꺼에요..
저도 1년전에 16년 키웠던.. 예쁜이 떠나보냈습니다..
노환이 오니.. 잘보이지도,, 잘 들리지도 않는가 보더라구요..
얼마나 불쌍하던지.. 이쁜이 떠나보내고는
다시는 못 키우겠더라구요..떠나보내는 마음.. 겪어보지 않은사람은..
아마 못 느낄꺼에요..
막내.. 좋은 곳으로 갔을꺼에요..
16:37
2009.03.03.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