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경방의 모회원님께
감말랭이와 반건시를 주문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주문했네요...홈피에 들러
후기도 쓰고 왔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감식초도 주문해봤는데
맛보고 후기 올려 드리죠. 사진도 올려 드릴게요.



졸깃졸깃한 감말랭이와 반건시의 맛 환상입니다.

맛은 반건시가 낫구요.
감말랭이는 졸깃졸깃 술안주나 간식거리로 아주 좋아요.
제가 좀 질겅질겅 씹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문어,가오리,학꽁치 같이 생선 말린 것도 좋아하구요.




●부모님께 주문하고 울집도 주문하고....
나이가 드니 감이 좋아지네요.....가래떡을 좋아하면 나이가
든 거라더니, 가래떡도 좋아한지가 오랩니다.

가래떡을 후라이팬이나 그릴에 구워 먹음 정말 환상의 맛이죠..



●전 어린 시절, 고향에서 자라날 때에
집에 감나무가 12그루 있었답니다. 한 해는 흉년이고
한 해는 가득 열리고 그랬는데요....보통 한 나무에
100개 이상 열리므로 10접 넘게 감을 땄습니다.


항아리에다가 지푸라기 깔고 감 올리고 지푸라기 깔고
겨우 내내, 이가 시리게 홍시감만 먹던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감을 깎아서 줄줄이 곶감 만들려고

매달아 놓으면, 겉만 딱딱하고 속은 말랑할 때에
꺼내 먹는 맛, 정말 기막히죠. 반건시란 바로 그런 맛이죠.



●한동안 감에 질려서, 고향을 떠난 후에도 감을 돈을 주고
사먹는다는 생각은 못했었는데요. 이제 슬슬 늙어가는 징조로
감이 무척 살갑게 다가옵니다...............



●요즈음 시중 곶감 보면 중국산이 아닐까 겁이 더럭 납니다.
이왕 먹을 거라면 같은 돈을 주고 살 거라면, 횟님들이 직접
농사 지은 것 애용해주시면, 믿을 수 있고.................

농사짓는 분들도 보탬이 되고 좋을 듯 합니다.....



●농사가 잘 되는 지역이 따로 있나 봅니다.
청도감,음성 복숭아,괴산 옥수수,모동 포도,상주 참외......
대부도 포도,영동 포도.........


●참 냉동실이 넉넉하시면 가을에 감이 쌀 때에 냉동시켜
놓고 내년 봄에 먹음 좋더라구요. 지난 가을에 냉동시켜 놓고
봄,여름 내내 부모님께 조금씩 갖다 드렸더니, 아주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냉동고 좀 정비해서, 다시 감을 냉동시켜야겠어요..





●영양 간식으로 아주 좋은 청도 반건시와 감말랭이
추천합니다.........특히 몸이 허하신 분들이나

부모님들께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