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집 무안가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장인어른 왈 차 밑에 기름이 떨어진다... 하시길래..

본넷을 열어보니 냉각수 뒷편으로 검은 기름이 튀 자국이 있더군요... 혹시나 해서 엔진오일을 찍어보니 하나도 안찍힌다는...

시내에 나가 엔진오일이라도 보충하려고 차를 끌고 나가는데... 괜시리 들려오는 물끓는소리...

가다 차를 멈추고 내려보니 본넷에서 피어나오는 연기...ㅠㅠ

결국 차 시동을 끄고나니 조수석 바퀴밑으로 검은 기름이 와르르 쏟으져 버리더군요...

우선 기아 출동서비스에 전화했더니만 그상황에선 자기들이 아무것도 할수 없으니  

가까운 협력업체 연락해서 견인차 보내주겠다는 말만 할뿐...

할수없이 보험회사 긴급출동 불러서 가까운 정비소로 갈려다가  결국 광주사업소까지 직행...

기본 10키로 무상을 넘어 광주까지 가는데 8만원 추가...

사업소에 도착했더니만 경비아저씨만 나와 접수만 받아놓는다는 말에 화가나서 본사로 전화...

2년 4만키로가 넘어 보증기간 끝난거 아니냐는 상담원 전화에 열받아서 다시확인해보라고..

엔진문제인데 왜 보증기간이 끝났냐고 따져보니 차대번호로 조회하고서는 무상기간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18일이후에나 수리가능하다면서 버스타고 그냥 올라가라는 담당자 말에 또한번 열받더군요...

내일부터 난 뭐타고 일하냐고... 따졌더니 결국 스포티지 한대 대차로 내주어 올라왔습니다.

18일날 수리전에 연락준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저 차를 끌고 다닐지...ㅠㅠ

또 수리끝나면 차가지러 광주까지 갔다와야 한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