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때 눈 찡끗거리며 웃는 여자..

잘 걸어가다 맨날 혼자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는 여자..

그러면서 내가 자기를 미워해서 밀었다고 막 악쓰는 여자...

밥 먹을때마다 항상 자기먼저 먹어보라고 조르는 여자..

엘레베이터만 타면 날 벽으로 밀어붙이며 겁탈하려는 여자..

그러다 엘레베이터 문 열리면 막 당했다고 울며 악쓰며 도망가는 여자...

그러다 내가 키스하려하면 자기는 처음이라 무척 떨린다며 살살하라고..사슴같은 눈으로 아무것도 모르는듯...순진한 표정 짓는 여자...

메신져로 얘기주고 받다가 내가 잠깐 전화 받느라 메신져 멈추면 악~악~거리는 글로 도배하는 여자...

겨울만 되면 손이 차가워져서 맨날 내 주머니에 손 넣고 있는 여자...

처음가는 커피숖에서도 태연하게 맨날 마시던거 달라고 하고 딴청피우는 여자...

이번주 일요일날 할거 없으면 결혼 한번더 하자고 조르며 웨딩드레스입어보러 가자는 여자...

다쳐서 아프다 그러면 슬픈눈으로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봐놓고 아픈데만 꾹~꾹~눌러보는 여자..그러면서 정말 아프냐고...흠..

맨날 나 죽으면 또 시집갈거라고 겁주는 여자...

그러니까 절대 건강해야 한다고 겁주는 여자...

버스타면 맨뒷자리루 끌구 가서 사람들 보는데서 이것두 못하면 남자두 아니라구 하며..막 강제뽀뽀하려는 여자...

연애할때...밤 늦어 헤어질 시간...집에 가야 하는데 자꾸 그녀가 서 있는 곳 뒤돌아 보며 집에 못가게 만드는 여자..

어쩌다 눈 마주치면 눈 깔으라고 협박하는 여자..

맨날 입버릇처럼 아유~아유~ 이러는 여자....

약속시간 다 되도록 못일어나다가 급히 부운 얼굴로 나오는 여자....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자...



그리고...

내가 자기를 미워하는줄 알고 있는 여자...

이렇게....

나 미워하구 구박하구 힘들게 해두...

영원히..나만 사랑한다고..

둘이 잡은손 절대 안 놓겠다구...



그래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