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멋있네요... 이 말 한마디 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네요...
가입한지도 며칠 되지 않았지만 몇분..닉네임만 눈에 익은 채로 참석...

가는 길...막힐 것 예상하고 미리 미리 서둘러 출발 했건만....내부 순환로.....으이구...콱!! 으찌나 막히던지....
자유로 들어서서 열시미 달리는 중....혹시나 하는 마음에...콜채널에 있던 주파수를...우리 채널로 바까본다...
" 현재..000 지나고 있습니다....휴게소 들어가셔서...바로 우회전해서 주차하세요..." " 라져라져..."
얼마나 반갑던지...분명...우리 님의 목소리...ㅋㅋ 얼렁 끼어본다...
"브레이크...대나무" "올라오십시요~"
이렇게 시작된 교신으로...안내 받으면서....선두 그룹으로 도착....흐흐흐....이제 시작이구나...
하지만 별 실감이 나지 않고....역시나...행사책임자라는 미련 곰탱이님.....젤 먼저 도착해서 준비해 주시고..
그 시간이....오후 8시....한시간 전에 이미 도착해서...불봉(ㅎㅎ 자꾸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 마셈..) 준비하고...
아직은 왠지...썰렁....
그때....무신 외제차 같은 하얀 차량....휴게소 입구에...도착.....알고보니...고거이 바로...관리자님 차라고...
흐흐흐...난 또 외제차인줄 알았꾸만...ㅋㅋㅋ
이제 한 두대의 차량들이 입구에 들어서며 정렬을 시작하는데....
한쪽 주차장을 채우는 티지 차량을 보고 있으니..왠지..모르게 흐뭇.....ㅎㅎㅎㅎ 이 맛이구나...
하지만..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그렇게 모두들 모여서...인사들 하면서....글로만 보던 닉네임을 대며 인사들 나누니...어찌나 반갑던지...
어색할 거라며 옆에서 챙겨 주시던...꺄오스님...ㅎㅎ 너무 고마웠죠....덕분에 어색하지 않고 씩씩하게 어울렸네요..

그 참에...한쪽으로...대우의 윈스X 차량들이 모여든다...
"헉...저기도 그룹주행인가 보다...."
ㅎㅎ 하지만...갑자기 가슴이 확 펴진다...
모여든 차량의 숫자에서부터....확연한 차이...ㅎㅎ
그리고 드디어 시작되는 주행....
선두에..연웅 국장님...그 뒤에...루루님....그리고 나.....
이렇게 한대 한대...출발을 하면서 자유로에 올라선다....
그 모습을 룸밀러로 바라보니...그 불빛들....흐흐흐...여기서도...뿌듯함이...ㅋㅋ
CB의 맛을 느끼며...한참을 웃는다..
중간 중간....느끼~한 한마디..." 롸져 롸져.."
그리고 나면 따라 들리는 응답..." 바름..조씀미다..."
ㅋㅋㅋㅋ
바로 벤뎅국장님의 롸져...롸져...ㅎㅎㅎㅎ
중간 중간... 들리는 교신으로 한참을 깔깔 거리다 보니...대뜸....대나무를 찾는다...
"대나무 카피 통신~"
"오늘 첫 그룹주행 참가죠?"
"네 맞습니다..."
"그럼 기념으로 노래하나 하세요~"
"헐...(이 난관을 어찌 빠져 나가누....웃기도 바쁜디...ㅋㅋ)"
그렇쥐....ㅎㅎㅎ " 운전중인 관계로...미룹니다..."
"롸져 롸져.."(흐흐흐..역쉬 안전이 최고여~~)
이래서 CB의 지름신이 강림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ㅋㅋ

임진각 휴게소에 도착해서..차례대로 주차들 하고...그 모습을 보니..더욱 흐뭇....ㅎㅎ
컵라면 하나씩....그러나...행사 준비해 주신 국장님들...미리 미리...안내를 맡아 주시다 보니...
미리 물끓이는 걸.....ㅎㅎㅎ 그래도 그게 추억이지 머...
컵라면 하나씩....뚝딱....그 와중에....큰뚜껑 컵라면까지....ㅎㅎㅎ
컵라면이 준비 되는 동안....미리 캔커피 하나씩 돌리는데....
다덜...손이 안간다...(당연하쥐...그 찬 바람 속에....냉커피로....치아 부딛히는 소리 들어 볼라구??)
ㅎㅎㅎㅎㅎ 컵라면도 먹고....기념 촬영도 하고....
협찬해 주시는 분들.....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에...그 찬 바람도...전혀 춥지 않았다..
돌아보니...한분 한분...모두가...오랫동안 알아온...선후배고 친구다...
모두를 바라보는 눈엔 웃음이 가시질 않고....

이제 해산을 해야는데.....오비님...오고 있단다...
기다리자는 한마디에...서둘러 가시려고들 하지도 않고...먼 거리를 가셔야 함에도...아쉬움 때문인지...
누가 먼저 출발 하려는 분이 없다...
그렇게 마지막에 도착한 오비님....ㅎㅎ 밥부터 먹으러 가잔다...ㅋㅋ
112킬로의 거리를 오느라...밥도 안먹고 회사에서 출발했다는데....
그 열성이...어찌나 정겹던지....
그냥 헤어져 오려니...너무 미안하고...아쉽고..

그렇게 마무리들 하며...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시간...
다시 그룹주행을 하며...서로 갈림길에선..어김없이..들려오는 작별 인사..
서로가 고생했다...수고했다...격려의 인사도 앞다투어 나누고..
역시..참석하길 잘 했다...이 맛에...함께 하는 것이겠지....
이렇게 첫 그룹 주행은 막을 내렸다...
집에 도착하니...새벽 1시 반....
피곤하긴 했지만....너무 흐뭇하고...웃음 가득한 저녁이었다...
다음 번개가...기다려 진다...^^*

(역쉬 그룹주행은 뒤에서 봐야 제 맛....귀가때는 후미 그룹이었는데... 전체가 동시에 비상등을 점등하는 모습....
정말...장관이었다...옆으로..쌩~ 하니...지나쳐 가는...몇몇 차량들....ㅎㅎ 하지만...느긋하게 달리면서도..그 차량들이
전혀 부럽지 않은 이유는...함께 하기 때문이 아닐까..생각된다...)
첨 뵙게된 형님들과 횐님들....ㅎㅎ 진작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제부터..열쉬미...채워 볼랍니다....
모두들...항상 안전운전 하시고...자주 연락하세요...^^*

꼬랑지 : 벤뎅님의 교신 내용 중....ㅎㅎㅎ " 후미에서 보는 우리 차량.....정말..가관입니다..."
            (헌데..원래 가관이라는 말..." 하는 짓 하고는~~ 아주 가관이네..(눈뜨고 못봐주겠네..)"<-- 이런 의미??)
            ㅋㅋ 암튼..너무 즐거운 시간 만들게 되서 너무 감사드리고...준비해 주신...여러..횐님들....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이상...첫 그룹주행에 참가한 대나무가 바라본....임진각...그룹주행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