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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티지™

자유 ♡ 2007년 10월15일 스포폐인 "SPONET" 월요일 서경방 출석부 ♡


마음이 어째 뒤숭숭한 것은 모르는 장소에 있는 탓일까.

나는 창틀에 걸터앉아 하늘과 나무들과 전신주의 좁은 길과,

멀리 언덕 아래있는 엇비슷한 집들을 바라보았다.

남의 집에서 잘 때의 왠지 안절부절못하고 허전한 느낌은

서른한 살인 지금이나 어린 시절이나 변함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하자 우습기도 했지만,

허전함의 밑바닥에 다른 것이 숨어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다케오에게서, 이렇게 멀어지고 말았다.

이렇게 조용한 마음으로 혼자가 되고 말았다.

한시도 떨어져 살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편안하게.


낙하하는저녁 / 에쿠니가오리



순간 나는 멍해진다.

그래, 난 매달려야 했어.

그 방의 문턱을 그가 넘어서려 할 때 울며 매달려야 했던 거야.

그날, 우리의 모든 것이 무너지는 순간은

어쩜 그렇게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았을까?


이명랑 / 입술



사랑이 저무는 느낌은 어떻게 오는가.

누군가와 이별할 순간이 도래하면

엉뚱하게도 오래전 운동회 때가 생각난다.

줄다리기 시합.

청군과 백군이 동아줄 하나를 마주 잡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그때 불현듯 한쪽에서 동아줄을 휙 놔버린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모든 것이 덧없다는 듯.

그럼 다른 한쪽은 어떻게 될까.

게임의 승자가 되겠지만 그걸 진짜 이겼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게임이 끝나버렸는데

누가 승리자이고 패배자인지를 가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이대로 줄을 놓쳐버리기에는, 나는 지금 너무 힘겹다.


정이현 / 달콤한 나의 도시



다들 외롭지 않으려고 애쓰는 세상에서

나만 홀로 외로움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기다려주는 사람을 자만과 이기심으로 보내는 실수를 범하고

감당하기 힘든 후회와 그리움으로

그 사람을 기다리는 생활만 반복하고 있었다

혼자 식사하고, 혼자 생각하며, 혼자 눈감는 생활의 반복

혼자 눈뜰땐 그나마 버틸수 있었지만 

혼자 눈감아야 할 순간엔 외로움이 밀물처럼 밀려들어

나를 외롭게 만들고 있었다

행복했던 기억들은 슬픔으로 변해버렸고 

저녁마다 마시는 술이 나를 절망에 잠기게하고

내가 뱉어버린 담배 연기가 나를 숨 막히게 한다

내가 선택한 이별이 나를 죽이고 있다


solomoon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드는생각.

그때, 솔직했더라면 좋았을걸.

나에게도. 다른사람에게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드는 생각.

그때, 우리 중 한사람이라도, 솔직했더라면 좋았을걸.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그때 우리 모두는, 어설프게 이기적이었고 결국 상처를 입혔다.

자신에게도. 남에게도.


연애시대 中



사람들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들은 친구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그리고...

만약 소중한 그들이 지치고 피곤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면

어떤 장황한 위로의 말도 필요없을것이다.

오로지 '돌아와서 기뻐' 이 한마디로도

그들의 가슴은 따뜻해질 테니...


박희정 / 호텔 아프리카 中




출처 : 솔로문













































♬ 가시리 / SG워너비 & KCM

오늘 하루도 힘찬 출발을 하세요!!^_^7

월요일 화이팅!!

[서경]티지™

Don't cry over anyone who won't cry ove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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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3
[서경]토시리
티지님 무지 바쁘신가 보네.... 출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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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9
2007.10.15.
[서경]Bendeng™
cnf~Tjr
행복한 한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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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
2007.10.15.
[서경] 듄이님
등교합니다... ㅎㅎ 역시 한주의 시작은 출첵으로 해야... 한주가 평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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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
2007.10.15.
[서경]짱아™
저도 출석요~날씨가 점점 쌀쌀해 지는듯~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구용 오늘도 하루도 힘차게~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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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5
2007.10.15.
[서경]ㅇrㅍrㅊi
첵입니다
규민님 사진 바뀌셧네...^^
넘 ... 가족사진 이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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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
2007.10.16.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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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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