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타일상 일을 하던, 정리를 하던, 뭘 고치던...

"흠... 이걸 뒤집어 깔까? 걍 할까?"

요것부터 생각합니다.

조금 극단적인 판단을 내리는 편이지요. 덕분에 예전에 제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 고생 많이 했음죠 ㅋㅋㅋㅋ(제일 싫어하는 인간 1위 였을듯 ㅡㅡ;) "잠만 기달려봐요. 뒤집을지 말지 좀 생각하게.." ㅋㅋㅋ

뭐든 일이라는게 하다보면 막힐수도 있고, 잘못될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다 까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것은 용기? 아니면 만용? 아니면 또라이???????? 여하튼 힘든것이지요.

최근 제 방 구조를 바꾸기로 마음 먹었고, 지금까지 잘 사용하던 PC 시스템도 바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거기에 이번에 PDA 세팅하면서 포터블 기기들도 대대적으로 손질할 필요성을 느꼈지요. 차에도 손대볼까 고민도 해봤습니다.

문제는... 시간이더군요.

PC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다는 이유로 여기저기 PC를 봐줄때가 많습니다. PC를 볼때 두가지 선택이 주어지지요.

1. 싹~ 다 밀고 다시 깐다.
2. 문제를 해결한다.

1번과 2번중 쉬운것은 1번일수도, 2번일수도 있습니다. 단지 이 두가지의 공통점이 있다면 "시간" 이라고 할까요? 싹~ 다 밀어버리고 다시 깐다 하더라도 셋팅하고 프로그램 다시 깔고 그러다보면 몇시간이 훌쩍 넘어 갈때가 많습니다. 물론 대충 깔면 한시간이면 됩니다만... ㅡㅡ; 체질상...

문제점을 찾아 수정하는것은 도박이지요. 재수 좋으면 금방 끝날수도 있고.. 아니면 몇시간이 훌쩍~ 갈수도 있으니까요.

결국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받으면 그 상처를 치료할수 있는것도 사람일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역시 시간이 걸린다는것이지요.


세상엔 무엇이든간에 "시간"과 연관이 없는것은 없는듯 합니다. 그래서 시간은 소중한것 같습니다. 그 소중한 시간을 위해 헛되이 시간이 흐르지않도록 서로가 배려와 양보를 위한 생각의 시간을 가지는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몇일 고생하고 났더니.. 사색에(?) 잠겨 글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