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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넷 서경광역 게시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내에 거주하시는 스포넷 회원을 위한 광역게시판입니다.

자유 [주의]이런 메일이 왔는데 신고해 버릴까요...? ㅡ,.ㅡ





내용 깁니다...마지막에 계좌번호하고 이름이 있네요...!
지난번에 뉴스에서본 사기극이 생각이 나네요...! 콱 경찰에 신고해 버릴까 하다가 그냥
스팸 신고만 해 버렸슴돠...! ㅡㅡ^ 한메일로 받은 메일입니다.
진료의뢰서하고 진료비 영수증은 왜 보냈는지...원...!
혹시라도 사기성 메일일것 같아 복사해 왔으니 주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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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머니를 도와주세요  
보낸날짜  |  2007년 3월 06일 화요일, 오후 15시 55분 50초 +0900  
보낸이  |  백정두<backjungdu@yahoo.co.kr> 추가 주소추가 수신허용에 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스팸IP등록  
받는이  | *******@hanmail.net   추가 주소추가  

안녕하세요
저는 백정두라고 합니다.
저는 27세의 가장입니다.
저희 가족은 영세민입니다.
무례하게 사연을 보내 죄송합니다. 다시는 보내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태어나서 있었던 아픈기억들을 꺼내놓으려 합니다.
제가 기억하고 느끼고 살아가고 지금 일어나는
저희 가족의 사연을 지금부터 꺼내려 합니다.
못난 저이지만 진심을 담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전라남도 곡성군 목사동면 공북리란 곳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시골에서 아궁이에 불을때 겨울을나야 했던 옛날집이었지만
아버님과 어머님 저에겐 소중한 보금자리였습니다.
불효자인 제 이름은 백정두. 1981년 9월 3일생 27세 남성입니다.
아버님은 백자 동자 용자 백동용이시며, 어머님은 박자 정자 자자 박정자이십니다.
아버님은 1949년 8월 12일생이시며, 어머님은 1944년 7월 15일생이세요
아버님은 1980년대 초부터 나무공장(제재소)에서 일을하셨습니다.
아버님 말씀이 처음일할당시 월급 7만원을 받으며 일을 하셨습니다.
그후 1990년대부터 해고당하신 2001년까지 월급 50만원을 받으며
통나무(러시아에서 수입되는 큰나무)를 어깨에 짊어지는 일을하셨고,
어머님은 집안일을 돌보셨습니다. 10여년전 기억하기 싫은 그날까진 말입니다.
그날 경운기(차가 옆으로충돌)에 어머님과 아버님이 함께 타시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시다가 2차선 좁은도로(시골도로라 생각보다 상당히 좁습니다)에서
큰사고를 당하셨습니다. 다행히 아버님은 팔에 금이가는 정도로 그쳤지만, 어머님은
내장(손상)과 왼팔 다리를 크게 다치셔서 전라남도 광주광역시(구 광주시)
전남대학교 병원에 입원해 큰 수술을 받으셨으나
그후 심한 후유증으로 거동을 거의 못하시는 어머님과 그후 어머님을 간호하며
공장을 다니시던 아버님의 실직(연세가 많으시다는 이유였습니다)으로
어려운 집안형편은 더욱더 어려워져만 갔습니다.
월 50만원의 최저임금을 받으셨지만 불평한마디없이 몸이 부서져라
휴일도 없이 새벽부터 자정(거의 매일 야근을 하셨습니다)까지
힘든 노동을 천직이라 생각하시며 피땀흘려 열심히 일하셨지만
20년동안 다니시던 공장에서 해고당하시자 술로 세월을 달래셨습니다.

그후 저는 돈을 벌기위해 서울로 상경해 취직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기술도 다리도 온전치 못한 저에겐 취직이 하나의 큰 장벽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허약했던 전 오른쪽 다리를 거의 쓰지 못합니다.
1988년 8살 가을무렵 발병한 치명적인 관절염으로
1989년 9살때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병원(구 조선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그후 다시 재발하고 재발에 재발을 거듭했으나 어려운 집안형편으로는
재수술비용을 감당할수없어 수술을 포기했습니다.
그후 현재까지 진통제로 버티고 또 버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술할 생각은 없습니다.
매일 하루 3~4번씩 찾아오는 통증과 고통으로 진통제 없이는 버틸수없는
일할수 조차없는 저이지만 저보다 더 아프신 부모님을 먼저 치료해드리려고 합니다.
그결과 제다리는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걸을수 없게됐고, 그후 50여차례이상 취직하려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시험을 봤지만 저는 매번 면접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진통제 없이는 움직일수조차 없고 목발을 짚어야 했던
저를 다리장애라는 이유로 써주지 않았습니다.
끝끝내 취직시험에 떨어지게됐고 집안형편은 말이아니었습니다.
늙으신 아버님(59세)과 거동을 못하시는 어머님(64세)을 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그러다 얼마전부터는 매끼니마저 거르시게 되는일이 잦아졌습니다.
쌀통에 쌀이 떨어져 밥조차 손수 지어드릴수 없는 기막힌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굶는것은 상관없으나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을 편하게 모시진 못할망정
늙으신 부모님께 식사마저 지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땀흘리며 일하는 인생의 가치를 느끼기도전에
아픈다리가 장애가 되어 직장을 다녀볼 기회조차 잃고 말았습니다.
땀의 가치를 느끼며 땀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싶었습니다.
늙으신 아버님 어머님 저 없으면 수발들어드릴 사람이 없기에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두분다 저 없으면 거동조차 하지 못하시고
아버님은 날로 쇠약해 지셔서 너무나 고통스러운 상황입니다.
늙고 편찮으신 부모님을 끼니걱정없이 편히 모시는게 소원입니다.
아들인 저만 믿고 살아오신 분들이세요. 효도도 해드리지 못했기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제 힘으로 땀흘려 열심히 일해서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며 살아가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1989년당시 9살이던 제게 관절염이라니 믿고싶지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들의 말씀중 어렴풋이 기억나는것이 어린아이에게
치명적 관절염은 제가 거의 보기드문 케이스라고 말씀하신것이 문득 떠오릅니다.
당시 저는 무릎을 봤을때 위에서 보이는 동그랗고 비교적 편평한 뼈인
슬개골이 완전히 망가져 탈구되어 고통이 심해 다리를 천천히 굽혔다 펴면
무릎관절뼈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고 무릎관절이 퉁퉁붓고 물이차(물이 고임)고 출혈까지있어
수술하기 보름전 의사선생님들이 무릎뼈에 직접 큰 주사기의 굵은 바늘로 찔러
무릎내에 가득찬 물을 큰 주사기로 가득차게 3일에 걸쳐 6번을 뽑아냈습니다.
그렇게 무릎관절을 퉁퉁붓게한 관절에 가득한 물을 뽑아내고
보름후 탈구된 슬개골을 떼어내고 인공 슬개골을 무릎에 넣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잘못되었고 성인이된 지금까지도 후유증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당시 수술전 아버님은 돈 걱정 보다 무엇보다 소중한 너를 살려야 하신다며
시골마을인 공북에서 광주시(현 광주광역시)까지
버스를 타고 입원전까지 두달동안 저를 업고다니셨습니다.
입원후에도 부모님은 울기만하는 어린저를 제곁을 한결같이 지켜주셨고
수술하기전까지 옛날분이셨던 아버님은 다리에 칼을 대서 제가 수술중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술을 자주드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화를내지 않으셨고
저를 응원하기위해 크레파스로 화분하나에 해바라기꽃이 그려진 그림 3장을 그려 그림에
'정두야 힘내라'라는 글을 써넣어 그림 3장을 제 방 벽에 붙여주셨습니다.
옛날분이라 평소 말씀도 없으셨고 무뚝뚝한 분이셨기에
그전까지는 아버님께서 그림 그리는것을 전혀볼수 없었습니다.
힘들게 통나무를 어깨에 지고 일하는 모습만을 봐왔던 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잘 그린 그림은 아니었지만 색칠한것도 어색했지만
평소 무뚝뚝했던 아버님의 따뜻한 사랑을 그때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제겐 제 가족도 모르는 사실이 있습니다.
15년동안 가족에게까지 숨겨온 아무도 모르는 제 병입니다.
왼쪽가슴통증입니다. 고통이 극심할때는 이대로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북 고향시골마을에서 학교다닐무렵 12살이후
왼쪽가슴에서 극심한 심장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이었다고 해야할까요.
심장이 아프다니... 겁이났습니다. 알려야하나... 그러나 아버님
어머님 고생하시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매일 나무공장일에 남의집
논밭일로 고생하시는 아버님 어머님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결국 그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채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27세... 지금의 제 나이입니다.
15년동안 병원진찰 한번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가장큰건 찢어지게 가난한 영세민인 저희집안 살림때문이었고
두번째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심장병이면 어떡하지, 돈 많이 들어갈 텐데...'
어린마음에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관절염 수술비 마련하느라
아빠 엄마가 안하던 남의집 밤일(야간논밭일)까지 하며 고생하는데
또 다른데가 아프다고 하면 크게 걱정하실거야'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버님 한숨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습니다.
죽음의 두려움보다는 어린마음에... '우리집 가난한데
나 때문에 아빠 엄마가 고생하는게 싫어'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렸을때는 3개월에 한두번 심장에 통증이 찾아왔는데
몇년전부터는 일주일에 1~2번씩 심장통증이 찾아옵니다.
심장을 쥐어짜는듯이 아프고 극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이 옵니다.
한번 통증이 오면 10~20분간 고통에 숨을 쉬기가 힘듭니다.
3초정도 간격으로 약한 통증과 극심한 통증이 번갈아가며 10~20분간 지속됩니다.
한번 시작되면 10~20분간 가슴통증이 지속됩니다.
너무 아프면 심장이 위치한 왼쪽가슴을 움켜잡고 한동안
웅크리고 있어야합니다. 칼로 찌르듯이 쑤시면서 심장이
오그라들며 쥐어짜는 고통입니다. 그러면서
호흡곤란이 오는데 숨을 조금이라도 깊이 들이마시면
심장을 쥐어짜는 극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숨을 들이마실때 짧게 들이마시고
숨을 내쉴때는 한번에 깊이 내쉽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숨을 참고있으면 통증이 약해지는데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 숨을 참기전보다 더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숨을 한참을 참고있다가 숨이 차 실수로 조금이라도 깊이
숨을 들이마셨을때는 심장뛰는것이 빨라지고
심장이 부르르 떨리며 심장에서 경련이 일어나는게 느껴집니다.
이 동안 겪어야 하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큰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언제나 생각에 그치고 맙니다.
서울서 혼자 가난하게 사는 제가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다는것은 모아둔 돈도 최소한의 생계비조차 없는
현실에서 너무나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인력시장에서 일용직 노동으로 번 조금의
돈은 약(관절염약 및 병원비)값으로 모두 써버렸기
때문에 현재 저는 가진것이 거의 없습니다.
최소한의 생계만 간신히 이어나갈수있는 암담한 상황입니다.

진통제 없이는 하루도 버틸수가 없습니다.
극심한 무릎통증 때문에 진통제 없이는 걷는것조차 힘듭니다.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던 올초(2007년 1월 3일) 저는
서울특별시 봉천동의 근화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수술로 올해로 17년째 고통속에 살고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후유증까지 더해져 더욱 힘이듭니다.
겨울에는 관절이 굳어 고통이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진통제를 먹고도 통증과 고통이 요즘 더 심해져 움직이는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그나마 진통제를 먹고나서야 가까운 거리는 걸을수 있습니다.
약한 진통제로는 안되겠다싶어 요즘은 강한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무릎이 망가지기까지 왜 진작 치료받지 않았냐고 하시더군요
가난한 살림때문에 지난 17년간 진통제로 버텼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기가막히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혀를 끌끌 차시며 진료해주셨습니다.
진료후 소견서를 주시며 더 큰 병원에 가서 정밀한 치료를 받아라고 하시더군요.
이대로 두면 영영 무릎이 망가진다고 하시며...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또 그 고통스런 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진료당시(1월 3일) 건설현장에서 노동직일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의사선생님께서 관절에 독이되는 심한노동은 절대 금물이라고 하시며
스스로 노동수명을 단축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라고 하시더군요
심한노동은 무릎관절을 영구회복불능의 상태가 될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일당을 다른일터보다 건설현장에서 좀더 받을수 있기에 1월 6일까지 이 일을 했었습니다.
건설노동직은 일용직이었지만 제가 가장빨리 취업할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난후 노동수명이 단축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후 1월 6일까지 3일 더 일을했습니다.
결국 나흘째 되던 1월 7일 아침 관절염이 악화되어 일을 나갈수 없게되었습니다.
그후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일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저는 일당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수 있다고 생각해 건설현장 노동에만 매달렸습니다.
올해만 일자리(아르바이트포함) 취업거절만 10번째입니다.
제대로 움직일수없는 제가 고용기피대상이 되버린것만같아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다리치료를 받고 다시 건설현장에 나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진료비 5,060원을 수납한후 병원문을 나서며 여러가지 상념에 사로잡혔습니다.
애써 정신을 차려야지 하면서 힘겹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올초 1월 3일 근화병원에서 진료받은 소견서와 진료비내역을 보내드립니다.

통증으로 움직이는것조차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진통제로 살아온지 17년째... 진통제로 버티고 버티면서
이대로 무릎이 나가는... 이대로 무릎이 망가져 걸을수 없게되는...
무서운 현실이 요즘 매일 꿈에 나타나 두렵기만 합니다.
힘겹게 어제 병원에 내원해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의사선생님께서는
일시적 무릎통증완화치료일뿐 완치에 가깝게
치료하려면 수술적 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관절염이라는 병의 특성상 최악의 경우 인공관절수술외에는 완치는 힘들다고 하십니다.
부모님께서 아프시고 정식직장을 구하지못해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정식직장은 못구했지만 천신만고 끝에 아픈다리를 끌고 일당노동직 자리는 구해
진통제를 하루 8알씩 먹어가며 한달여 전까지 열심히 땀흘려 일했었습니다.
건설현장 일당노동직인데 매일 일이 있는게 아닌 그날 가서 일거리가 있어야
그날 일할수있는 시간직 일당노동입니다. 일거리가 없으면 그냥 집으로 가야하고
일할수 있는(일거리가 있는) 날이 한달에 채 보름도 안됩니다.
제가 몸이 허약하고 다리도 제대로 쓰지못해 일을 나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일해도 다른인부들의 반도 채 받지 못했습니다.
제가 열심히 일해 하루받는 일당은 3만원 다른인부들은 일당 7만원을 받습니다.
현장소장님의 배려로 그나마 한달에 채 보름도 안되는 일거리였지만
오직 부모님을 편히 모시기위해 일당 3만원을 받고 땀흘려 일했었습니다.
그나마 그날그날 받는 일당마저 부모님 약값과 제 진통제값으로
모두 나가기 일쑤여서 월세 48만원(6개월분)마저 몇달째 밀려있어
언제 쫓겨나 거리에 나앉을지 모르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최소한의 생계조차 이어나갈수없는 암담한 상황입니다.

건설현장 일거리가 없을때는 매일새벽 5시에
인력시장에가서 그날그날 일거리를 찾아 일을합니다.
하지만 다리를 저는 저에게 일거리를 주지않으려 하기때문에
열번중에 아홉번은 일거리를 얻지 못하고 돌아서야 합니다.
일거리가 있는날 일하고 밤늦게 잠자러
단칸방에 돌아올때쯤이면 자정이 가까워 옵니다.
그때쯤이면 출근전 아침에 먹은 강력한 진통제 효과가 사라집니다.
그때부터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고통이 엄습해 오기 시작합니다.
다리관절을 구부릴수도 없고 무릎통증으로 무릎은 퉁퉁부어 부풀어 올라있습니다.
잠을 자야만 다음날 새벽에 일을 나갈수 있건만
제 오른쪽 무릎은 저에게 끔찍한 고통만 줍니다.
감각이 없는 수술자국마저 부풀어 올라 흉하게 일그러져 버립니다.
너무나도 끔찍한 고통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때가 있습니다.
다리를 펼수도 구부릴수도 없어 어정쩡하게
다리를 베게 2개에 올려놓고 잠을 청합니다.
새벽 5시에 일을나가야 하기에 빨리 잠을 청해야하지만
아픈다리 때문에 2시간이상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겨우 선잠이라도 들면 금새 5시에 맞춰놓은 알람시계가 울려 새벽 5시를 알립니다.
고통의 나날입니다. 이것이 악몽이었으면 좋겠다고 매일 생각합니다.

무릎이 망가져 걷지못하게되는 악몽이 계속되어 잠드는게 두렵습니다.
진통제 사놓은것 여분이 남아 그것을 먹고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몇알 남지않은 진통제마저 떨어지면 그 이후가 두렵습니다.
그나마 작년말까지 조금씩 저축해둔 약간의 돈마저
부모님 병원비 진료비 약값으로 쓴터라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처지에
그것도 그나마 저축해둔것마저 사라진 지금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 사라져버렸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엄습해오는 극심한 무릎통증으로 제 몸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앞으로 평생 걷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앞날이 두렵기만 합니다.
한창 일할나이인 27살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제 자신에게 화가납니다.
어렸을때 치명적인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은후
1년가까이 걸을수없어 앉아서 생활하는동안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학교마저 1년이상을 쉬어야만 했습니다.
휴학계를 내고 쉬었지만 통증이 사라지는건 약먹을때 그때뿐이었고
조선대학교병원에서받은 잘못된 관절수술로 인해
그후 지금까지 17년째 고통에 신음하며 장기간에 걸친
후유증까지 더해져 더욱 힘이 들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화병원에서 진료후 의사선생님의 이대로 두면 영영 무릎이 망가질지도
모른다는 말씀이 그날이후 제 머리속에 맴돌고 있습니다. 막막하기만 합니다.
걷지 못하는건 둘째치고 일을 할수 없다는 상실감이 큽니다.
진통제 없이는 움직일수도 일할수도 없는 제 몸이 원망스럽니다.
약한 진통제로는 약효(통증가라앉히는)가 점점 떨어져 요즘엔 강한 진통제를 먹고있습니다.
요즘 저는 정식직장 취업의 문을 간간히 꾸준히 두드리고 있습니다.
아픈다리 때문에 면접에서 계속 떨어지지만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죽을힘을 다해 직장을 구하고 있지만 어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죽을힘을 다해 일자리를 구하고 있습니다.
10여년전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신후 심각한 후유증과 합병증에 신음하고 계십니다.
팔을 제대로 굽히시지도 못해 한쪽팔만 쓰시고
다리마저 사고충격으로 굽히지 못해 제대로 걷지 못하십니다.
어머니의 앙상한 손을 잡아드리면 눈물이 흐릅니다.

며칠째 어머님을 모시고 치료를 받고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어머님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요즘은 기력마저 잃어가고 계세요
과거 당하신 사고로 내장손상과 내장이 내려앉고 왼팔다리가
크게 다치신 큰 사고를 당하신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간 내장을 올리고 부러진 팔다리를 제 자리로 맞추는
대 수술을 받으셨지만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시며 지금껏 살아오셨습니다.
팔을 제대로 굽히시지도 못해 오른팔만 쓰시고 계시고,
다리마저 사고충격으로 굽히지 못해 지금껏 거동을 못하십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내장손상과 내장이 내려앉는 문제인데
후유증으로 내장손상이 다시 차츰진행되 가는가운데 수술로 간신히
올린 내장이 다시 몇년전부터 밑으로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 조금만 아주 조금만 도움을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아무리 작은 도움이라도 저희 부모님께 큰 도움이 됩니다.
작은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한 조금의 사회경험밖에 없는 저이지만
조금의 도움만 보내주시면 치료비에 보태쓰고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아픈다리 통증을 조금이라도 치료한뒤 다시 일터에 나가
열심히 일해서 은혜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관절염 통증만 치료할수 있다면 가장으로서 제가 일해서 돈을 벌어
부모님께 매끼 밥을 지어드릴수 있는 최소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제가 열심히 일할수 있는곳이면 일당노동이든 인력시장이든
돈벌수 있는곳이라면 진통제를 먹고서 땀흘려 일해
돈을벌어 부모님을 편히 모시기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기력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뵐때면 눈물이 흐릅니다.
제 명의(제 이름)의 농협계좌입니다.

농협중앙회
계좌번호 : 074-02-341400
예금주 : 백정두

진통제를 하루 8알씩 먹어가며 다시 일 나가려 발버둥칩니다.
어머니만 치료해드릴수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제 몸은 병들어도 괜찮습니다.
10여년전 교통사고로 오늘날까지 수술후유증과
합병증으로 고통받고 계시는 어머니. 날로 쇠약해지시는 아버지.
낳아주시고 사랑으로 키워주신 어머니. 항상 가슴으로 품어주신 어머니.
왜 진작 효도하지 못했나 하는 후회만이 밀물처럼 밀려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지금도 전부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저를 얼마나 사랑해주셨는지 그것 하나만은 가슴으로 압니다.
저는 불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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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서경]뮤즈
1/3 쯤 읽다가..포기..ㅠ;;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6:24
2007.03.06.
[서경]ㅇrㄹrㅁr루
[서경]ㅇrㄹrㅁr루
일단 내용은 길어서 패스 ㅡ_ㅡ;;

근데..당췌 병명이 머래는겨? 휘갈겨써서 알수가 있어야지..
근데..진료비의 금액은 얼마 안돼는데....ㅡㅡ;;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6:25
2007.03.06.
[서경]스포귀신
저도 패쓰~ 일단 저런메일오면 당장 지워버려야겟네여..ㅡㅡ^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6:51
2007.03.06.
[서경]넉울-_-v
[서경]넉울-_-v
이해가 잘 안된다는..-_-;;;

하여튼..메일 수집을 해서 저렇게 보냈다는것 자체가 맘에 안듬..-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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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3
2007.03.06.
[서경]마로곰팅™
저도 처음읽구 내용많아서 끝만 봤더니 계좌번호있어서 그냥 스팸 신고 해버리구
여기에 주의글 올린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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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7
2007.03.06.
[서경]떡은나의운명
의도야 불순하지만.....내용만큼은 슬픈내용이네요.....

의도된.....사기겠죠???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지......아픈사람들 핑계로 꼭 저렇게 동정받고 싶은지.....

저런 사람들때문에 정말 힘들고 어려운 사람마져도......외면받는 세상.....

씁씁하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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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
2007.03.06.
[서경]신라의닭발
[서경]신라의닭발
헉.... 헉....헉....

제 작은 아버님...존함이 백..자.. 정..자.. 두..자 인데.. -_-;;;
저희 작은아버님은.. 27세는..아닌데... -_-;;
저희 작은아버님.. 어머님 아버님(할머니 할아버지)은..돌아가셨는데...-_-;;

이름이 똑같애서 진짜 놀랬습니다.. 허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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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
2007.03.06.
[서경]바티스타™
[서경]바티스타™
병명이 pain on까지는 읽었는데..당췌 알수가 없네요...
의사의 휘갈김이란 역쉬알수가 없군요.TT
내용은 구구절절 너무 길어서 1/4쯤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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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2007.03.06.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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