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좀 답답해서..
덜덜 떨면서 건물 바깥에서 바람쐬고 있는데.
"정두홍" 무술 감독님이 앞을 스윽 지나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란히 서서 잠시 바라봤는데.
남자다운 자신감이랄까?? 그런게 팍팍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일 시작하신지 얼마 안된 경비아저씨가 정두홍 아저씨 옆으로 떡 서더니 "출입증" 을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정두홍 아저씨 : ㅡ_ㅡ?
빙고 : ㅡ0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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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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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서 분위기 파악 하셨는지. 경비대장 아저씨가 소리칩니다.
경비대장 : 아~ 이 사람아~ 그분은 우리나라 최고의 액션감독님이야~~ 버럭~~

둘이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면서..


빙고 : 안녕하세요~ 형님. 팬입니다. 꾸벅~
정두홍 아저씨 : 네에~~ 미소
빙고 : 짝패..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또 뵈면 DVD에 싸인좀 부탁드릴께요.
정두홍 아저씨 : 네에~~ 미소


6층에서 악수 한번 하고 헤어졌습니다.
손에서 힘이 넘치더군요..

이효리랑 마주쳐도 슥 쳐다보고~
속으로만 '이쁘네~'
하고 지나쳤는데.. 처음 있던 일이네요.

그냥 좋아서 글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