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은 가득이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죠..............
김치 만두는 언제 만들쥐?


시간의 압박으로...........
이수봉 가려던 맘은 접고............
....................................
대모산으로 향합니다. 대모산도 얕다고 얕볼 것은 아니죠.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로 골라 다니면.............
사람들에 치이지 않아도 되고
한적한 길에 낙엽과 솔잎이 우수수 쌓여 있어
정취를 이루죠......

낙엽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
향긋한 솔잎향.......오감을 자극하는
상큼한 산행이 된답니다.


●제 짐 희망이 청계산 옛골서 이수봉 등정 후에
지도에 없는 험한 길로........내려오다가 맛난 추어탕
한 그릇 훌훌훌 먹는 게 소원인데....
정말 눈물 나도록 아쉽네요.......뭐 앞으로 갈 기회는 많겠지만

오늘 예정일을 담주로 미루다뉘.............


●아침에 우연히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어느 산악인이쉰지........


수서역-대모산입구-대모산 정상-구룡산 정상-한국학술재단-
양재동 트럭터미널입구-청계산 입구-옥녀봉-청계골갈림길-매봉-
만경봉-석기봉-이수봉-국사봉-하오고개-바라재-바라산-고분재-
백운산-광교산(시루봉)-형제봉-경기대 정문

거의 추산 35km를 10시간에 걸쳐 종주했다는 말을 듣고


입이 딱 벌어졌네요............
새삼 놀라운 존경이.............

평범한 우리 같으면 이틀 걸릴 거리 같네요..........


●이렇게는 못 하더라도............
언제 한 번 수서역에서 구룡산너머 염곡동
화물 터미널까지..................

함 정복해봐야겠어요...........



근데 구룡산은 대모산과 달리
좀 짜증나는 산입니다. 산도 사람처럼 맘에
드는 산이 있고.............

왕짜증 나는 보기 싫은 산이 있어요...........
제가 좀 좋고 싫은 게 너무나 분명하다보뉘...........
산도 싫으면 쳐다보기조차 싫어집니다..........


●어케보면 산도 사람과 같아요.............
일단 훌떡 대모산에 다녀올랍니다.....................


원폴님은 위풍당당 사패산에.....
저는 아기자기 귀여운 대모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