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마지막 야비군 훈련을 받느라 접속을 못했네요....

어찌나 춥던지..덜덜덜...

야비군 끝나고 집에 가니 7시쯤 됐더라구요.....이쁜 마나님께서 오빠..오늘 메뉴도 보쌈이닷.....하면서 과천사는 친구가 온다더만 집에 가니 벌써 와 있더라구요..

3명이서 맛나게 냠냠 먹고 있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울어대는 매직카.....가끔 외로우면 아무일도 없는데 관심좀 가져달라는냥 혼자 울어대는 일이 종종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혹시나 싶어서 창문을 열어봤습니다....

왠 승용차 한대가 후진을 해서 차를 빼려는데 왔다리 갔다리 삽질을 하더군요....ㅡㅡ;

왠지 불안해보여 내려가봤습니다....

끄응.....긁혀 있네요.....조주석 앞문짝 가니쉬....그리고 휀다 가니쉬...ㅜㅜ

좀전의 그 승용차는 아직도 앞에서 삽질중......

아줌마...방금 저 차 긁었죠..? 네....잠시만요..차좀 빼구요.....그래놓고 뒤에 서 있던 차 쿵.....혼자 또 움직이다 벽에 찍...

하~~대책이 안서네요....한참을 왔다리 갔다리 하더만 이제서야 내리네요....

많이 긁혔어요..?

네....이거 부품 두개 갈아야겠네요....

에이....이런거는 원래 컴파운드로 문지르면 되자나요...

ㅡㅡ; 저기요....본인이 혼자서 벽 박고 긁혔을때나 컴파운드 운운하는거지 남의 차 박아놓고 그런말씀 하시면 안되죠..

얼마나 나올까요..?

글쎄요....몇만원 나오겠죠...

쩝..컴파운드로 될꺼 같은데...

아놔~~

일단 명함 드릴테니 내일 연락 주세요....

이러고 나서 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가니쉬만 교체하면 13.5만원.....그러나 박으면서 차체가 먹었을지 모르니 이럴 경우 판금 도색까지 하면 35만원이 나온다 하네요..

출근길에 그분의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상황 설명하다보니 가니쉬값은 줄테니 탈 수 있음 걍 타는게 어떠냐 하네요..

이거 갑자기 갈등 생깁니다..

긁힌 티가 많이 나긴 하는데...걍 13만원을 받고 대충 타고 다닐지...아님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확 다 점검 받고 수리를 받아야할지.....

선택...여러분의 결정은..?
1. 그래..까짓꺼 가니쉬는 소모품 아냐..? 꽁돈 생긴셈 치고 돈 받고 걍 타..

2. 차값이 얼만데...너 10년 탄다며..? 나중에 차체 먹었으면 어쩔려구..걍 확 다 수리 받아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