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10시 20분 쯔음
울 아파트 앞길...........2차선 아파트 도로에서
왕복 8차선 도로로 나오는데.........

오는 차들이 없기에
우회전하여 3차선(좌회전 땜시 원래는 4차선)으로 들어갔다가
좌측 깜빡이를 켜고 2차선(3차선)으로 천천히 들어 가는데
저 뒤에서 승합차 한 대가 1차선(좌회전 땜시 원래 2차선)에서 굉음을 내며
전속력으로 질주하며 오더라구요.............


●그런데 이 차가 순간적으로
내가 1차선(2차선)으로 붙을 거라고 착각을 했는지..........
거리도 제법 있는데.............

갑자기 어이 없게.......찌이익 소리가 나서 힐긋 보니
그 승합차 순간 당황했는지 급히 중앙선 약간 침범할 듯
왼쪽으로 틀었다가..............

아무리 내 차보고 얼결에 놀랬다 해도..............
맞은 편 차선에 좌회전 차량들이 멈춰있고 그 뒷차는
멈추려고 서행으로 가는 중인데..........

그 차들을 향해 좌측으로 틀다뉘 미친 짓?


다시 급하게 찌이익 금속성 소리를 내면 다시 원상태로..............
하마터면 맞은 편 차와 부딪칠 뻔...........
정말 아차하는 순간에 대형사고날 뻔 했네요


●나도 어찌나 놀랬는쥐.................
놀랜 맘에 천천히 몰고 가는데
무슨 축구단 차더라구요..................

이 차 성질 머리하고는 급히 다시 내 앞으로 획 가더니
더벅머리 20살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이는 젊은이가
신호등에 걸리자 내려서는 기분 나쁜 듯이 자기 차 옆을 살펴 보더니...........
나를 향해 두어 마디 뭐라고 하는 거에요.............


●약간은 어이가 없더라구요.
지가 과속하면서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한 거쥐
내가 뭘 잘못했나 싶으니 어안이 벙벙하긴 했지만

그래두 이 왕초보님 나 때문에 놀랬을 거라고 생각하니
나두 급히 가야 하는데 혹시나 시비라도 붙을까봐.............


미안하다는 제스춰를 해줬거든요
그러더니 다시 신호 바뀌니 전속력으로 질주하는데
다리 건너 좌회전하는데

편도 4차선도로인데.....좌회전 차량이 한 선 나와 있어도
3차선인데 그것도 좌회전을 한번에 못하고
틀었다가 또 끼이익 멈칫............
그 기막힌 끼이익 소리를 두 번이나 들어야 하다뉘...............


●그렇게 왕초보 티내면서 왜케 그렇게 속력을 내고
중앙선까지 침범하려 하는지...어이가 없더라구요.
다시 이런 과속 왕초보 만날까봐 겁나네요.


●도대체 하루 종일 생각해 봐도
그 젊은이가 왜케 놀래서 왼쪽으로 급히 틀려했는지
이해가 잘 안 가네요.......아침부터 음주운전두 아닐테구....


저와 꽤 거리가 있는데다가............
저야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진입하려던 것 뿐이었는데

운전 경력 15년에 너무나 황당하면서
놀랜 사건이네요............



●특히 아침이나 밤, 혹은 새벽에 차들이 없을 때에
과속하기 쉬운데.....젊은 혈기에 과속을 삼갑시다..................


덕분에 하루종일 찜찜한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