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부터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하게 될 첫번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모습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르노그룹은 28일 파리모터쇼에서 `꼴레오스 컨셉(Koleos Concept)`이란 이름의 쇼카를 선보였다.


르노그룹 첫번째 4륜구동 차량인 `꼴레오스 컨셉`은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의 공동 디자인 작업과 닛산의 엔지니어링이 합쳐진 야심작이다.


`꼴레오스 컨셉`은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2.0 디젤엔진에 토크를 각 바퀴에 적절히 나눠 전달해주는 전자식 최첨단 트랙션 컨트롤(ETC: Electronic Traction Control) 등 최첨단 장치가 적용됐다.


특히 `꼴레오스 컨셉`은 르노삼성이 내년 말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시판할 첫번째 SUV의 디자인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쇼카는 수출용 모델로 한국에서 시판될 모델의 디자인과는 일부 다르다"며 "하지만 `꼴레오스 컨셉`으로 르노삼성의 SUV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이 내년 말부터 국내에서 시판할 양산 모델(프로젝트 코드명 H45)은 내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쇼카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꼴레오스 컨셉`은 한국시장에 시판된 이후에는 르노 브랜드로 전세계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본격적인 `꼴레오스 컨셉` 생산을 위해 부산공장에 차체공장을 새롭게 증설하고 있고, 엔지니어링 및 핵심 연구인력을 닛산과 르노에 파견해 공동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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