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도로상에서 마주치는 스포넷 가족 상징들(프리미엄, 지역, 5등급방패, 스포넷 루프패드.....)
워낙 상처가 많은지라 무덤덤하게 지나갑니다. 얼마전엔 타동호회 스포티지차량인데 우리공구 품목이였던
one for all 마크가 선명한 루프패드를 달고 옆차선을 과속으로 지나가기도 하더군요.
더 황당한건 출근시간대 막히는 흑석동길에서 제가 차선변경하려니깐 저멀리서 쌍라이트 켜되면서 쓩 달려와서
진입을 막는 스포티지차량 처음엔 스포넷 가족인줄 알았습니다. 뒷유리에 5등급방패하나 떡하니 붙어있더군요.
더욱 가관인건 다른차량 차선변경은 고사하고 거의 지그재그로 난폭운전을 하더군요. 혹시하는 마음에 차량검색해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유령회원.....쩝
어디서 이 귀한(?) 아이템들을 구하고 다니시는지? 차바꾸실때는 장터에 팔고 가시길 !

뭐 이런 얘기를 쓸려고 했던건 아니고요
오늘은 잠실에서 올림픽도로로 암사동으로 오는 도중 4차선으로 쓩~ 날라들어오는스포티지한대,
속으론 이건뭐냐? 하는데 궁둥이에 프리미엄 스티커 발견! 그러나 신경안씀. 왜냐하면 상처받기 싫어서 ^^;
헌데 닉네임이 요요님이시더군요, 급히 CB를 켜니

yoyo: 잠실에서부터 쫒아 왔습니다. 못보셨나요? (미안한 마음)
yoyo: CB는 않켜고 다니시나요? (원래 도둑들려면 문 안잠근다고)
나    : 숏으로 바꾸고 나서는 입감이 않좋아서 꺼놓습니다...(궁색한 변명)
          어디가시나요?
yoyo: 여자친구와 새로생긴 토끼굴쪽으로 한강고수부지 놀러 갑니다 (염장)
          오프에서 뵙겠습니다.
나    :  네~ 좋은 시간되세요 !(오프얘기만 나오면 찔리는데)

사무실 들어와서 생각해보니 요즘 요요님 글이 않보이는것 같아 검색해보니 요요님 탈퇴!
어쩐지 오늘 로또 꽝났습니다. 요요님 물어내세요!
요요님 오프만 활동하시지 마시고 온라인으로 돌아오세요.
다른 전과자분들도 착실히 갱생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

* 도로에서 우연히 조우한 스포넷가족은 성유리님이 마지막 이였네요.
그때 빠앙하는 소리가 좋아져서 저도 나사와 주먹드라이버 빠뜨리며 혼 교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