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아침부터 열 받게 하는 생선 냄새 2탄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175
- 2006.09.08. 08:22
●고등어 자반 한 마리 구워
아침 식사 중(7시15분)에 걸려온 위층 인터폰
이번엔 쥔남자네요............한 달 반만에 다시 항의 인터폰.......
--- 서경 게시글 27976 참조(오잉? 링크를 못 걸어서)
●마침 벼르고 있던 애아빠가 인터폰 바꾸라 하여
조금 설전이 벌어지다가 애아빠가 밥 먹는 것까지
간섭하느냐고 흥분하며 팍 끊었는데.............
그 남자 성질도 급하지 이내 우르르 쫓아
내려와서 현관문을 쾅쾅................
●대충 오간 이야기
위층남자: 한 두 번두 아니구 매일 생선을 굽습니까?
생선 냄새 때문에 도저히 문도 못 열고 못 살겠다구요.
(과장법이 넘 심한 거 아녀? 그까이 것 얼마나 냄새가 난다고)
울아빠: 그래요 생선 먹는 게 뭐 잘못입니까? 우리 생선 좋아해요
위층남자: 공동 생활에서 윗집 생각을 해 줘야 할 게 아닙니까?
(아랫집도 좀 생각해 주라.)
울아빠: 우리가 일부러 냄새 피우는 것도 아니고 먹는 것
가지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우리도 아랫집 냄새 다
올라오고 감수하고 삽니다.
위층남자; 그래도 공동생활에서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 예의 지켜서 꼭두 새벽부터 쫓아와서 벨 안 누르고 문 쾅쾅 두드리냐?)
도대체 냄새로 괴로워하는 윗집 생각은 안 하시는 겁니까?
내가 끼어듬: 세상에 시끄러운 소리도 아니고 밥 먹는 것 가지고
너무 하시는 것 아냐요?
울아빠: (나를 못 나오게 만류함.)
그럼 예의를 지켜서 아침부터 쫓아오신 겁니까?
우리도 아랫집 냄새 올라오는 거 다 감수하고 삽니다.
위층남자: 도대체 아침마다 생선 냄새를 피우니
도저히 못살겠다니까요? 사람들에게 다 물어보세요.
이럻게 생선 냄새 피워도 되는 건지
(그래 온 세상에 다 물어봐라. 음식 냄새 탓하는 게 옳은 것인쥐)
울아빠: 그래요 다 이웃에게 물어보세요.
음식 냄새 가지고 뭐라고 해도 되는 건지
위층남자: 도대체 말이 안 통하네 그럼 법적으로 합시다.
(법이 그런 때 필요한 거냐?)
울아빠: 우린 아침이 아니라 하루 세끼 생선을 먹어야 하니
법적으로 하든지 이웃에게 물어보든지 맘대루 하시오
위층남자: 정말 그렇게 뻔뻔하게 나오실 겁니까?
냄새 때문에 도저히 못 살겠다구요.
남 생각도 해 주셔야 할 것 아닙니까?
(생선 좋아하는 우리 생각도 좀 해 줘라)
울아빠: 우린 우릴 위해 삽니다 왜 남을 위해 살아요?
그렇다고 싸우자는 것 아닙니다. 출근 안 하세요?
위층남자: 기분 나빠 출근 안 합니다.
아침마다 냄새 때문에 어디 살겠습니까?
(그렇다면 왜 사냐?살지 마........)
울아빠: 저는 출근해야겠으니 그만 가 주세요.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위층 남자: 울아빠가 출근해야 된다고 뭐라고 하자
궁시렁거리면서 올라감
●일단 애아빠의 판정승 같긴 한데...............
막 같이 흥분할 듯 하다가 냉철하게 마무리를 함.........
역시 이과생이라 논리적이고 냉정함.............
애아빠 출근하면서 참 나원 아파트에서 아래 위층
싸움난다더니 나보고 윗집에서 뭐라고 다시 쫓아오거나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아뭇 소리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주의주고 가네요............
난 원래 싸움에 좀 소질이 없어서요.
●이렇게 한바탕 하고나니 은근히 신경 쓰이네요.
엘리베이터에서 그 아즈씨나 아즈마 만나면?
어케하나 싶기도 하고.....하지만 아파트만 20여 년 살면서
정말 음식 냄새 갖고 트집 잡는 것
처음이네요. 정말정말 별꼴.
●사실 울아파트가 좀 오래된 아파트라 환기 시설이
엉망이랍니다. 환기 틀고 구웠는데도
고등어가 큼직한 거라 기름이 자글자글하고
생선 싫어하는 사람들은 냄새 싫어할만 하죠..........
하지만 난 오히려 생선 냄새는 구수하고 좋던데
갈비냄새나 고기 냄새 난다고는 왜 안 쫓아올까요.....
엊저녁엔 아랫집서 지글지글 뭐 전 부치는
냄새가 요란하던데................
●위층 정말 오버합니다.
그렇다고 위층 무서워서 좋아하는 생선
안 구워 먹을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어케 해야 하죠?^^*
- 뉴고갈비.jpg (File Size: 116.7KB/Downloa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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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2006.09.08.
2006.09.08.
저같음... 안먹더라도 1000일동안 생선 굽을꺼예요 ㅋ
아침부터 짜증 많이 나셧을듯...
신경끄시고 하시던대로 생활하세요 ^^&
또 내려온다면 그집 창문 다 닫고 살으라 하세요 ㅋㅋ
아침부터 짜증 많이 나셧을듯...
신경끄시고 하시던대로 생활하세요 ^^&
또 내려온다면 그집 창문 다 닫고 살으라 하세요 ㅋㅋ
08:50
2006.09.08.
2006.09.08.
08:52
2006.09.08.
2006.09.08.
08:53
2006.09.08.
2006.09.08.
^0^저녁 시간에는 제가 거의 집에 없어서......구운 적이 없고
주로 생선을 졸여 놓거나 하눈데....하루에 한 번 아침에만 굽는데......
살다살다 생선 냄새 갖고 뭐라고 하는 집 첨 봤네요.........
............얼마나 냄새가 올라간다고..........생선을 무쟈게 싫어하는 집인가봐요.....
뭐라고 하든 싸우는 소질이 없는 저는 걍 가만히 있는 수밖에.........^^*
주로 생선을 졸여 놓거나 하눈데....하루에 한 번 아침에만 굽는데......
살다살다 생선 냄새 갖고 뭐라고 하는 집 첨 봤네요.........
............얼마나 냄새가 올라간다고..........생선을 무쟈게 싫어하는 집인가봐요.....
뭐라고 하든 싸우는 소질이 없는 저는 걍 가만히 있는 수밖에.........^^*
08:57
2006.09.08.
2006.09.08.
흠...나두 오늘 아침에 삼치구이에 밥한그릇 뚝딱하고 나왔는데...
진짜로 입맛 업을땐 생선구이 하나해서 먹음 딱인디....그것도 모르는 사람들 이란....ㅉㅉㅉ
진짜로 입맛 업을땐 생선구이 하나해서 먹음 딱인디....그것도 모르는 사람들 이란....ㅉㅉㅉ
09:17
2006.09.08.
2006.09.08.
냄새난다구 그러는건 쩜...심하네요...
예전 아파트에서 아침에 서연이가 일어난지 30분도 안 지나서 올라왔던 아랫집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일어나서 소파에 앉아 있었눈데...ㅡ,.ㅡ;)
아파트는 윗집/아랫집 잘 만나야 된다는게 실감나더군요...
예전 아파트에서 아침에 서연이가 일어난지 30분도 안 지나서 올라왔던 아랫집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일어나서 소파에 앉아 있었눈데...ㅡ,.ㅡ;)
아파트는 윗집/아랫집 잘 만나야 된다는게 실감나더군요...
09:25
2006.09.08.
2006.09.08.
그런데...갑자기...생선구이가 먹구 싶네요...
팬켁누님,,, 또 한번 더 내려오면....
언제 한번 벙개 치세요....생선구이벙개....
제대로 구워보도록 해요...^^;
필히 승질드런고양이님을 델꾸 가도록 할께요...-ㅡ+
팬켁누님,,, 또 한번 더 내려오면....
언제 한번 벙개 치세요....생선구이벙개....
제대로 구워보도록 해요...^^;
필히 승질드런고양이님을 델꾸 가도록 할께요...-ㅡ+
09:27
2006.09.08.
2006.09.08.
09:29
2006.09.08.
2006.09.08.
09:29
2006.09.08.
2006.09.08.
09:29
2006.09.08.
2006.09.08.
^0^집 앞 총각네 생선 파는 총각 다시 함 항의오면 자기가 쫓아갈테니 알려달라고.....
세상에 생선 냄새 난다고 항의하는 사람 첨 봤다고..........일부러 냄새 피우는 줄 아나......
지난 번 항의 이후 나름 조심조심하고 있는데..........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세상에 생선 냄새 난다고 항의하는 사람 첨 봤다고..........일부러 냄새 피우는 줄 아나......
지난 번 항의 이후 나름 조심조심하고 있는데..........별 사람들이 다 있네요...^^*
09:31
2006.09.08.
2006.09.08.
그런부류 인간들있습니다,,,
공동주택에살면서 마치 자신들은 전원주택에서 처럼 살기를 희망하는,,,
꼴불견이죠,,,그러면 차라리 시골로 이사를가덩가,,,,
공동주택에살면서 마치 자신들은 전원주택에서 처럼 살기를 희망하는,,,
꼴불견이죠,,,그러면 차라리 시골로 이사를가덩가,,,,
09:50
2006.09.08.
2006.09.08.
그래도 난 비린내가 싫어 ㅡ.ㅡ;
집에선 나 없을때 생선 구우라 하지만,
먹기는 잘 합니다. ^^;;;
제가 냄새에 예민한데,
울 아파트 이웃은 생선굽질 않는지
딴집에서 생선 굽는 냄새는 안나던데...
집에선 나 없을때 생선 구우라 하지만,
먹기는 잘 합니다. ^^;;;
제가 냄새에 예민한데,
울 아파트 이웃은 생선굽질 않는지
딴집에서 생선 굽는 냄새는 안나던데...
09:54
2006.09.08.
2006.09.08.
음. 아파트 구조가 특이한가.. 윗집에서 힘들정도로 냄새가 올라 가는건가..
아침에 생선구이 냄새 맡으면 무지하게 배고파 지는뎅.. ㅋㅋㅋ
뭐 이런사람 저런사람.. 참 사람들 다양하네요...
예전에 살던집은(아파트는 아니구여.) 옆집이랑 딱 붙어있는데 옆집이 반층정도 낮았어요..
안방 창문이 옆집 작은방 창문보다 조금 높았져.. 그방에.. 그집 늙은 노총각 아자씨가 있었는디..
여름에 문열어 놓으면 담배냄새.. 홀애비 냄새 짬뽕으로 올라 와서.. 당시 입덧중이었던
우리 와이프 제데로 고생한적이 있긴 있습니다. 저도 웩... ㅡㅡ;
근데 어쩔 도린 없었죠.. ㅡㅡ; 문 닫고 있을수 밖에..
아침에 생선구이 냄새 맡으면 무지하게 배고파 지는뎅.. ㅋㅋㅋ
뭐 이런사람 저런사람.. 참 사람들 다양하네요...
예전에 살던집은(아파트는 아니구여.) 옆집이랑 딱 붙어있는데 옆집이 반층정도 낮았어요..
안방 창문이 옆집 작은방 창문보다 조금 높았져.. 그방에.. 그집 늙은 노총각 아자씨가 있었는디..
여름에 문열어 놓으면 담배냄새.. 홀애비 냄새 짬뽕으로 올라 와서.. 당시 입덧중이었던
우리 와이프 제데로 고생한적이 있긴 있습니다. 저도 웩... ㅡㅡ;
근데 어쩔 도린 없었죠.. ㅡㅡ; 문 닫고 있을수 밖에..
10:05
2006.09.08.
2006.09.08.
10:09
2006.09.08.
2006.09.08.
10:15
2006.09.08.
2006.09.08.
10:30
2006.09.08.
2006.09.08.
흠~ 윗집 좀 오바 인 듯 먹는거 가지고도 저러니....역쉬 마당있는 단독주택이 좋아요
저희 윗층집은 왜 새벽에도 쿵쾅 되는지.....맨날 이삿짐 싸나 봅니다.....--;
저희 윗층집은 왜 새벽에도 쿵쾅 되는지.....맨날 이삿짐 싸나 봅니다.....--;
10:30
2006.09.08.
2006.09.08.
울 집사람하고 저는 매일 저녁 10시쯤에 올라오는 아랫집 음식 냄새 가지고
오늘은 아랫집 뭐 먹네 하면서 메뉴 맞추기 놀이 하는데..
동네가 고만고만해서 다덜 애들 끼고 사는지라 층간 소음도 전혀 문제가 없고..
아랫집 남자아이 둘..윗집 간난쟁이 하나 , 남자애 하나...그 위 그 밑에도 모두 초등학교 이전 아이들..
그러니 서로 층간 소음은 신경 뚝...밤 늦게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려도 아무 소리 없구요.
다만 청소기는 항상 낮에 하게끔...
평수가 넓은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동년배끼리 부대끼면서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평수 넓은데 가서 아래집에 민감한 노부부 사는 집 걸리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집사람 아는 사람은 아예 그것때문에 1층으로 이사가서 애덜보고 막 뛰어놀라고 하면서...
그것밖에 못 노냐고 혼내줬다고 하던데...운동장 하라구...
오늘은 아랫집 뭐 먹네 하면서 메뉴 맞추기 놀이 하는데..
동네가 고만고만해서 다덜 애들 끼고 사는지라 층간 소음도 전혀 문제가 없고..
아랫집 남자아이 둘..윗집 간난쟁이 하나 , 남자애 하나...그 위 그 밑에도 모두 초등학교 이전 아이들..
그러니 서로 층간 소음은 신경 뚝...밤 늦게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려도 아무 소리 없구요.
다만 청소기는 항상 낮에 하게끔...
평수가 넓은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동년배끼리 부대끼면서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평수 넓은데 가서 아래집에 민감한 노부부 사는 집 걸리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집사람 아는 사람은 아예 그것때문에 1층으로 이사가서 애덜보고 막 뛰어놀라고 하면서...
그것밖에 못 노냐고 혼내줬다고 하던데...운동장 하라구...
10:54
2006.09.08.
2006.09.08.
^0^위층이 생선을 무쟈게 싫어하거나 예민한거죠 ......냄새가 나도 약간....생선을 그릴에 굽는
시간이 기껏 10분 이내.....구워도 이내 냄새 사라집니다....그걸 못 참고.........
아침이라 그런가? 저녁의 음식 냄새가 아니라.......아들 딸 둘이 대학교 다니는 부부가 살아요........^^*
시간이 기껏 10분 이내.....구워도 이내 냄새 사라집니다....그걸 못 참고.........
아침이라 그런가? 저녁의 음식 냄새가 아니라.......아들 딸 둘이 대학교 다니는 부부가 살아요........^^*
12:02
2006.09.08.
2006.09.08.
윗층 사람......
바부팅이군요....공동환기시설 제대로 관리하라고 관리실가서 큰소리 쳐야지....ㅉㅉㅉㅉㅉ
일단 그런 냄새가 배기되지 않는건 관리부실이라고 보네요....
특별수선충당금은 그럴 때 쓰라고 적립하는건데..
어지간해서는 아래층 그릴환기구로 흡수되는 냄새는 다른 집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관리실가서 떠들라고 하세요....
바부팅이군요....공동환기시설 제대로 관리하라고 관리실가서 큰소리 쳐야지....ㅉㅉㅉㅉㅉ
일단 그런 냄새가 배기되지 않는건 관리부실이라고 보네요....
특별수선충당금은 그럴 때 쓰라고 적립하는건데..
어지간해서는 아래층 그릴환기구로 흡수되는 냄새는 다른 집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다음에는 관리실가서 떠들라고 하세요....
14:56
2006.09.08.
2006.09.08.
원폴님 말씀이 맞는거 같군요...
주방에서 생선 굽는 냄새가 올라가봐야 윗집 주방쪽으로 조금
올라가는 정도일텐데 윗집에서 견디지 못할 정도라면 아파트에 뭔가
문제가 있지 싶네요......
관리사무실 연락해서 팬켁님댁에서 생선굽고 관리실사람, 윗집사람 같이
윗집에 가서 현장검증을 해 보라고 하세요........
주방에서 생선 굽는 냄새가 올라가봐야 윗집 주방쪽으로 조금
올라가는 정도일텐데 윗집에서 견디지 못할 정도라면 아파트에 뭔가
문제가 있지 싶네요......
관리사무실 연락해서 팬켁님댁에서 생선굽고 관리실사람, 윗집사람 같이
윗집에 가서 현장검증을 해 보라고 하세요........
17:59
2006.09.08.
2006.09.08.
순둥이 같은 새침뜨기 둘째애 "엄마 무서워. 또 쫓아오면 어떻게 해."
나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난감해서 어떡하지? 이거 싸워야 해 말아야 해? 걍 모른 척 해 버려?"
아침부터 정말 초난감 모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