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시라면 알려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9월 1일날 구로 이사 예정이어서 인터넷도 이전이 필요하기에 얼마 전부터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최초...문의...
106 전화해서 나 이사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나욤...?? 물었더니...
이전설치비, 이용요금 인상(현재 개인주택 케이블Lite 이용, 이사가는곳 광랜만 이용가능, 약 6000월/월 요금 추가부담)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얼핏 들은게 있어서 "그럼 나 해지할랍니다..." 했더니 대뜸 "그럼 위약금이 대략 7마넌 정도 됩니다."
"그거 부담하시고 해지하시면 됩니다." 하더군요...
헉.. 하나로가 배불렀군.. 일단 후퇴.. "아.. 네.. 생각좀 더 해보구요..."

다시 106에 전화하기 전에 여기저기 수소문... 펜케이크 님, 병선아빠님께서 유용한 힌트를 주심...

두번째... 문의...
106 전화해서.. "나 이사한다.. 어트케 해야하냐..??" 최초 보다는 조금 더 물고 늘어졌습니다..
그래도 해지 얘기가 나오니 바로 위약금 으로 대처하더군요... 은근 무섭습니다... 치사하기도 하구요..
여튼 두번째 전화에서는 2개월 면제를 약속 받았습니다.
흐흐.. 뭔가 더 있겠구나... "생각좀 해 보구 신청할께요..."

오늘 전화하기 전에 [서경]컬러님이 힌트를 좀 더 주시네요..
세번째.. 문의..
106 전화해서.. 대충 말 하다가 "제가 상담한 내용 기록되어 있지 않으신가요..??" 했더니
먼저 주루룩 얘기 해 줍니다.
"거기서 뭐 더 없나요...?? 다른 사업자하고 비교해서 최소한 비슷하게는 해 주심 좋겠네요..." 했더니
"어차피 이사가는 아파트에서 서비스는 사업자별로 큰 차이가 없을겁니다."
(따로 공사를 한게 아니라 아파트 지을 때 이미 기본적인 공사가 다 되어 있는 걸 알고 있긴 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다른사업자로 옮기지 않게 뭔가가 있으면 좋겠네요..." 했더니
[2개월 기본료 면제, 이후 10개월간 20% 할인, 이전설치비 면제]
를 조건으로 내세우더군요...
더이상 얻을수 없을 것 같아서 "그럽시다..." 했습니다.
얼추 따지니 크게 손해날건 없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내전화도 KT에서 하나로로 번호이동을 하니 기본료가 50%정도 저렴해 지더군요.(5500원->2500원)
한달 전화요금이 만원정도 나오는 입장에서 3000원 정도가 사라지는건 무시 못하는 금액이라...

여튼... 아주 만족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만족 합니다.
얌전히 앉아 있다가 이전신청만 딸랑 했으면 이용료 인상, 이전설치비 등 괜한 지출이 생길 뻔 했습니다.

우는 녀석 한번 더 쳐다본다는 말이 딱 맞더군요..

처음 전화할 때 "이사" 얘기를 꺼낼게 아니라 "해지" 얘기를 먼저 꺼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용기 있으신분은 함 해 보시는것도 괜찮을 듯...

이제 낼모레 이사 가는 일만 남았구요..
내일은 회사 휴가 내고 이사갈 집 전등/전등갓, 전실 청소하러 갑니다.
이사 하면서 또 챙겨야 할거 있나요...?? 난생 처음 이사라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