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좀늦게.. 웃찾사 거의 끝날때쯤에 만리포로 갔습지요.

휴가철이 끝나서인지 만리포정문(?)이 한산하더군요. 사람도 별루 없고...

뭐 대충 주차하고 백사장을 보니까 그래도 거기엔 꽤 사람들이 앉아있더군요.

대부분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술마시고 있더군요.  간간히 폭죽도 터뜨리고 하면서....

바닷물에 발좀 담가보려고 좀 들어가보니 거기엔 남녀가 부둥켜안고 뭐라고 그리 떠들어 대는지 원... ㅡㅡ+

제가 보기가 다 민망해서 딴데로 가니까 이번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부둥켜안고 계시더군요...ㅡ,.ㅡ;;;

그래서 그냥 나와서 사진이나 실컷 찍어댔습니다.

사진찍다 잠깐 화장실에 가니까 여자화장실에서 왠 여자울음소리가.... 허걱...

닭살이 쫘악~ 돋더군요... 뭐 안쓰러운 마음에 다독거려주고 싶었지만 여자화장실이라 차마 들어가질 못했습니다.

훔.... 이부분은 아직도 참 안쓰럽게(아깝게... 퍽~!!)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바닷바람쐬고 물에 발담그고 이런저런 구경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오는길에 통닭 2마리 사가지고 와서 또 맥주랑 마시면서 먹고 잤네요.^^


오늘도 역시 특별한 계획없이 있다가 갑자기 어딘가로 갈듯 합니다.

저희 외삼촌이 워낙에 엉뚱하셔서 갑자기 어딜 가자고 하시거든요.ㅋㅋ 오늘도 그럴듯 싶네요.^^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늘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수원얼굴마담 까만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