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침 출근길에...,초보운전 하는 차 받을 뻔함
- [서경]경락아빠
- 조회 수 163
- 2006.05.12. 11:53
삼양동 사거리 지나서 시내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편도 2차로에서 1차선으로 신나게 달리는 중이었죠.
평소에 매일 막히던 장소였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차가 별로 없더군요.
어? 오늘 평소보다 차가 별로 없네...하면서 약 60km 정도로 가고 있었는데,
약 100m 전방에 ㅏ 자형 삼거리에서 저는 직진중이고 상대방 차는 우측에서 본선으로 나오기 위해 천천히 나오더군요.
마침 2차로에서는 직진하는 차량이 없었으므로 매우 정상적인 흐름이었죠.
맨 앞차는 마티즈였는데 살살 우회전해서 2차선으로 붙더군요. 정상!
문제는 다음 차로... 역시 마티즈였는데, 앞 차 따라서 우회전하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다가가면서 보니 회전반경을 크게 잡아 우회전하는 모습이기에,
처음에는 그냥 크게 우회전해서 2차선으로 가는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바로 1차선으로 그냥 들어오네요.
제가 오는 쪽을 쳐다보았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었지요. 이미 상당히 접근했으니...,
어떻게 우회전하면서 좌측도 쳐다보지 않고 우회전하는지...,
하여간, 급브레이크를 잡으면서 크랙슨을 길게 울렸습니다.(이건 또 왜이리 소리가 작은지...)
그래도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기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그냥 가더군요.
저는 중앙선을 넘지 않고 간신히 피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ABS작동까지는 안 했음!)
순간 보았습니다. 초보운전 딱지에 여자 두 명이 탔더군요.
저도 평소 웬만하면 초보는 그러려니 하며 이해하고 다녔는데,
아! 이건..., 초보라도 이건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헌데, 마침 그 곳이 언덕이 시작되는 곳이고,
제 차는 4륜에 속도가 다 죽은 상태라 그 차가 빨리 내 빼는 것도 아닌데, 그 차를 따라잡을 속력이 안 나오더군요.
하지만 다음 신호등에서 만났습니다. 출근길에 시내에서 뛰어봤자 벼룩이지...
제 차를 그 차 옆에 바짝 대고 창문을 내리고 한 마디 해줬습니다. 야~!
조수석에 앉아 있는 여자는 사태를 파악하고 있었는지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이더군요.
하지만 정작 운전대를 잡고있는 여자는 멍한 표정으로 뭔 일 있었냐는 모습... -_-;;
할 말 없었습니다. 벽보고 무슨 말을 하랴...,
나와봤자 욕 밖에 안 나올 것 같아 그냥 왔습니다.
마티즈 바로 뒤따라 우회전해서 제 뒤에 붙은 뉴싼타페 운전자는
저랑 그 여자랑 뭔 일 생기는 줄 알고 약간 거리를 두고 기다려 주더군요.
분위기 파악하고 배려(?) 해주는 느낌이..., 그래서 바로 그 자리를 이탈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서 제 척추부분이 갑자기 시려오더군요. 1~2분 정도 지나자 괜찮아 지긴 했지만,
순간적인 흥분과 긴장 스트레스가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해서, 말씀드리는데..., 다들 스트레스 조심하세요.
말은 쉽네요..., 어휴! 속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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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2.
교주님이 형님이라 호칭하시니...,
아! 이거~ 왠지모를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집니다.^^*
언제 이렇게 흘렀지...?
그리고, 일요일에 갈려고 열심히 궁리중인데 현재 까지는 갈 수 있을 듯...,
아! 이거~ 왠지모를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집니다.^^*
언제 이렇게 흘렀지...?
그리고, 일요일에 갈려고 열심히 궁리중인데 현재 까지는 갈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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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만 줄 것이 아니라.. 면허 취득 후 의무적으로 교육을 좀 시켰으면 합니다... 저도 초보시절이 물론 있었지만...
너무 심한 사람들이 있더군요...
너무 심한 사람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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