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투혼...!! ^^
- [서경]바다아빠
- 조회 수 152
- 2006.03.02. 18:31
엊그제 쟈니님의 삼겹살 번개 문자 받은날... 웬만하면 가려 했는데...
이상하게시리 운전하는데.. 생전 아프지 않던 허리가 아픈거여여... ㅠ.ㅠ
그래서리 가다가 다시 집으로 차를 돌리고.. 집에 와서리 샤워를 한후 뜨거운데 좀 누워 있었더니... 게안아 지더라구여.. ^^
삼겹살 대신 저녁먹고.. 상상+를 시청한후 잠을 청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울 쥔님과... 개쉥이 3마리....다들 잠든 새벽.....^^
잡작스런 통증이 밀려 왔습니다... 낮에 아픈것과 같이 허리가 아프더니.. 왼쪽 등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이건 아픈 정도가 아니라 거의 죽음이었습니다... 잘 주무시는 마누라님이 놀라서 깨어나시고...
울 개쉥이들이 뭔일있나 싶은지.. 짖기 시작했습니다...
마눌님: 자쟈.. 어디 아퍼? 왜그래?? 무슨일이야??.. 허리가 또 아퍼???
환자: 쟈가 나.. 죽을것 같어... 어떻게??.. 파스 있지??.. 언넝 언넝 좀 뿌려봐... 나죽겠어...
마눌님: 스프레이 파스를 가지고 오더니 등에 엄청 뿌려 댔습니다....괜찮아??? 어떻게?? (울먹울먹 ㅠ.ㅠ)
환자: 나.. 어떻게 도저히 못참겠어....
... 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이리 저리 뒹굴러 보아도 고통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환자: 쟈갸... 나 주겠어... 119좀.....119...119... 언넝 엉넝...!!!
제가 119를 부를 정도면.... 제 생전에 머리털나고... 119가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119불러달라 난리 쳤습니다.
마눌님: 아라써.. 잠깐만,,, 어떻게....어떻게... 어쩌면 좋아...?? 쟈갸 좀 참아....(울먹울먹 ㅠ.ㅠ)
환자: 이리 저리 뒹굴면서 고통을 참아보려 아무리 노력해도 몸통의 반쪽아리 왼쪽을 휘갑는 고통은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고통을 참던 순간...이거.. 맹장인가??? 맹장이면 수술해야 하는데... 그럼.....낼 축구 못볼텐데....
안되..!! 참아야해.... 무슨일이 있어도 참아야해...참자!!참자!!
환자: 쟈갸... 119 부르지마...좀 참아볼께...(도저히 참을순 없었지만.. 함 참아보려 했습니다..)
사실.. 순간 쪽팔리다는 생각이 들더군여...다들 그러 하시겠지만... 아무것도 안입고 자기 때문에.. 옷입을 정신이 없어서리..119오면 쪽팔리쟈나여... ^^ 순간 그생각이 들더라구여.. 글구.. 119유료 서비스쟈나여...ㅋㅋㅋ
암튼..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도 고통은 멈추질 않았습니다...
근처에 회사 선배가 살고 있기때문에 그쪽에 119를 신청하기로 했져...
.
.
.
.
.
.
중간 예기는 넘 길기 때문에 중간 생략...
참고로 응급실 실려 가니 인턴은 의사가 아니고 동네 나이 많은 어르신보다도 못하더군여...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이리 저리해서 진통제 맞고.. 집에 와서 진통제 먹고...
3.1일 약 오후12시 30분 부터 울 쥔님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나 축구 보고파.. 축구 보고파....(제가 이래뵈도 부천 족구 모임은 한번도 못나가는 강아지 발이지만...2002 월드컵땐 목숨을 다해 포르투칼전...스페인전...독일전 표를 구해서 직접 경기장에서 본 광팬 아닌 팬입니다.. ㅋㅋㅋ ^^
쥔님: 집에서 보면 되자나.....
환자: 아이.. 나 이제 게안으니까 축구장 갈래....
쥔님: 이거이 이거이 미x냐??? 죽ㄹ라고 환장했나... 가긴 어딜가!!! 안돼!!!
환자 : 아잉... 나 게안으니까 봐 줘잉....
이렇게 약 1시간을 조른 후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대신 진통제 먹고 .. 조금이라도 아프면 집에 오는걸로 하고... 쥔님과.. 표를 구하러 상암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미리 표를 못구했더니....암표뿐이 없더군여... 3등석 장당 2마너짜리가 4마넌.....(도덕분들... ^^)
그래도 구매를 했습니다.. 5처넌 깎아서...ㅋㅋㅋ
표를 구하고 울 쥔님을 다시 집으로 모셔다 드리기 위해 차로 갔는디..제 차앞에 있던 5303인가?? 울 횐님.. ^^
뉘신지여.. 넘 반가워서. 쟈가 저분 혹시 이리 안왔었어???
쥔님: 어.. 자기네 지구 방위대 차량이 하나 앞에 서길래 언넝 눈감고 자는척 했는디... 살짝 실눈 뜨고 보니까 한... 30대 중후반정도 되보이는 아저씨가 차로 오길래 모른척 했는디...^^
ㅋㅋㅋ 울 쥔님 아시다시피 엄청 낯가려서리... 저희 지구방위대가 다가오면 긴장 합니다...ㅋㅋㅋ ^^
그래서 어쨌든 쥔님을 집에 모셔다 드리고... 진통제 먹고 참아가며 "대~한민국~~!!! ^^ 엄청 외쳤습니다..
.
.
.
.
.
으...............통증이...!! ^^
정말 당해보지 못한분은 모르실겁니다....^^
오늘 길동 성심병원에 갔다 왔는디... 담주 월요일에 다시 오라네여...그때까지는 진통제로 참아 보라는디...ㅋㅋㅋ
죽으란 소리군여... 담석 아니면 요로결석 같다는디...
지뇽님... 톰과 란제리님.....횐님들 건강 조심하셔여....
저.. 퇴근 후에 또 길동 갑니다.. 쥔님 모시러... ^^
안운 하셔여 ^^
오늘 진통제 저녁에 먹고 지구를 지키러 가겠습니다... 이따가 아시아에서 뵙겠습니다... ㅋㅋㅋ ^^
댓글
17
[서경]말티노™
[서경]꽁주♡쟈니
[서경]서연압바
[서경]바다아빠
[서경] 인천신입
[서경]system
[서경]바다아빠
[서경] 지뇽
[서경]system
[서경] 지뇽
[서경]수아아빠
[서경]연우아빠
[서경] 지뇽
[서경]말티노™
[충]돈빠다
[서경]팬케이크
[서경]톰과 란제리
18:38
2006.03.02.
2006.03.02.
18:39
2006.03.02.
2006.03.02.
18:41
2006.03.02.
2006.03.02.
18:42
2006.03.02.
2006.03.02.
18:50
2006.03.02.
2006.03.02.
18:50
2006.03.02.
2006.03.02.
18:52
2006.03.02.
2006.03.02.
18:52
2006.03.02.
2006.03.02.
18:54
2006.03.02.
2006.03.02.
18:55
2006.03.02.
2006.03.02.
20:27
2006.03.02.
2006.03.02.
제가 결석, 담석 다 수술했는데요... 담석은 있어도 별로 아픈건 없습니다.
결석...주금입니다.. 으... 생각만 해도 괴롭다는...
저도 생전 처음 자다 일어나서 와이프 깨워 응급실 가자고 졸랐다는...
결석...주금입니다.. 으... 생각만 해도 괴롭다는...
저도 생전 처음 자다 일어나서 와이프 깨워 응급실 가자고 졸랐다는...
21:13
2006.03.02.
2006.03.02.
21:37
2006.03.02.
2006.03.02.
00:31
2006.03.03.
2006.03.03.
03:37
2006.03.03.
2006.03.03.
^0^결석은요...........온 방을 데굴데굴 구르듯이 무쟈게 아프다가
5-10분후에 정말 감쪽 같아집니다. 정말 아파 본 사람이 아니면 몰라요.........
...............평소에 빈 속에 생수를 많이 드세요...........
요즈음은......레이저 수술로 쉽게 결석을 제거하던데요.............^^*
5-10분후에 정말 감쪽 같아집니다. 정말 아파 본 사람이 아니면 몰라요.........
...............평소에 빈 속에 생수를 많이 드세요...........
요즈음은......레이저 수술로 쉽게 결석을 제거하던데요.............^^*
08:06
2006.03.03.
2006.03.03.
바다아빠님 지금은 괘안은지여?
참으실게 따로있지 마이 아푸시믄 언능 병원에 가시지,,,,,,,,
글구 건강 걱정 해줘서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하시고 난중에 짬되믄 함 뵙죠! ^^
참으실게 따로있지 마이 아푸시믄 언능 병원에 가시지,,,,,,,,
글구 건강 걱정 해줘서 고맙습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하시고 난중에 짬되믄 함 뵙죠! ^^
09:06
2006.03.03.
200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