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품을 이기고자 이렇게 몇자 끄적여 봅니다^^;

[고기 이것만은 알고 사먹자~!]

[첫번째.]
"우리나라꺼 맞죠?"  "국내산이죠?"

티브이 광고에도 나왔지만 아주 잘못된 표현입니다.
우리나라것두 얼마든지 안좋은 고기가 있습니다.
일단 돼지는 암돼지중에도 새끼안난 어린돼지가 아주 맛있습니다.
이걸 1등급 돼지라고 합니다.
국내산이라도 어미돼지(고기가 질깁니다) 숫돼지(고기가 냄새가 납니다)는 수입만도 못하죠!

그리고 소고기도 국내산이어도 한우라야합니다.
한우라도 새끼안난암소한우1등급(A1+)을 최고로 쳐줍니다.
같은 한우라도 1등급과 3등급에 고기값차이는 한근에  몇만원 차이입니다. 고기맛은 물론이겠지요^^
한우암소외에 젖소 육우 황소등은 냄새가 나고 육질이 않좋습니다.(그래서 거세종이 등장했지요. 숫놈을 암컷으로변신..ㅋ)
거세육은 아주 좋습니다. 거의 암소와 똑같습니다. 거세가 먼지는 아시죠? 싹뚝~ ㅜㅜ

참고로=수입이라고 다 않좋은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싼것위주로 수입을 해서 그렇지 진정한1등급은 한우보다도 비쌉니다.
            

[두번째.]
"삼겹살 뼈없는 부분으로 주세요!"

고기팔면서 느끼지만 가장 안타까운 분들이십니다.
흔히 삼겹살이 돼지 뱃살로 아시는분이 많으신데 정확히는 갈비살입니다.
돼지를 옆으로 봤을때 앞다리 옆쪽부터 허리까지가 (허리가 어디야 ㅡㅡ^)삼겹살입니다.
모든고기는 머리쪽에서 멀어질수록 맛없고 싸다고 보시면 편할듯 합니다.(소꼬리만 예외^^)
고로 삽겹살에 물렁뼈가 있는것은 머리쪽입니다 갈비대가 있는쪽이지요(육즙이 좋고 그래서 부드럽습니다.적당한 지방층)
반면 뼈가 없는 쪽은 삼겹살중에 제일 미추리쪽(기름이 거의없습니다.퍽퍽한육질)입니다.
뼈가 싫으시다면 뼈만떼어내고 드시거나 차라리 목살을 드십시오^^

[세번째.]
"어떡하면 고기파는사람이 날 무시하지 못할까"(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함!)

일단 손님이 어리숙해보이면 나부터도 빨리 팔아치워야할(남주고 남은 짝투리등등) 물건들을 팝니다(직업상 이해해주세요^^;)
그럼 어떤 손님을 가장 무시못하느냐? 고기를 조금이라도 아는사람을 무서워합니다. 속일수가 없지요.혹시나 해서...
이렇게 주문을 하세요!

찌게꺼리- "아저씨 전지 한근 주세요" =>전지는 앞다리를 뜻합니다.앞다리는 찌게꺼리지요. 전지라는 한마디에 이사람이 고기를
                                                       좀 아는구나 생각함.

삼겹살,목살 -"아저씨 미추리말고 마블링 좋은 쪽으로 주세요" =>마블링은 고기에 박혀있는 지방정도를 뜻합니다. 물론 이한마
주로 로스용                                                                       디로 나쁜쪽으로 줄생각은 못하지요.미추리에 액센트~!

갈비-"아저씨 마구리 쪽으로는 주지마세요" =>마구리는 갈비에 붙어있는 갈비가 아닌 뼈입니다. 살이 별로 없고 무게만
                                                              많이 차지 하지요 물론 소갈비도 예외가 아닙니다.탕갈비용으로나 써야
                                                              돼는 것인데 이걸 파시는 분들이 많죠. 이게 들어간걸 사신다면 고기보단
                                                               뼈만 빨게 되실겁니다. 물론 이한마디로 마구리 줄생각은 못할겁니다.

소고기-"한우 1등급이죠? 부위가 어디에요?"=>돼지와는 달리 소고기에서 가장 많은 속임수를 씁니다. 국거리가 아닌걸 국거리
                                                               로 팔고 로스용이 아닌걸로 로스용으로 팔죠.일단 좋은 고기 사실거라면
                                                               한우1등급이냐고 물어보시고 조금이라도 파는 사람이 머뭇거리거나 한다면
                                                               등급판정서는 어딨어요? 하고 물어보십시오. 한우를 파는곳은 등급판정서가
                                                               꼭있어야합니다. 그게 없다면 두말없이 나오시고 있다면 날짜를 보세요.
                                                                도축일짜가 3주이상 지났다면 그고기는 육즙은 없고 냄새가날 가능성이 높습
                                                                니다. 또한 순살코기만 썰고 있다면(그건 우둔(소엉덩이)이나 잡육일 가능성
                                                                 많습니다. 우둔은 고기양은 많지만 맛이없어 산적용이나 육회로 쓰이죠.
                                                                국거리로 우둔을 하신다면 질긴고기가 무엇인지 알게 되실겁니다.)부위가
                                                                어딘데 그렇게 살만 있냐며 물어보십시오. 바로 대답못하고 머뭇거리거나.
                                                                이것도 맛있어요 라는 대답을 한다면 두말없이 나오세요.^^소기는 지방이
                                                                어느정도 있냐에따라서 등급이 정해집니다. 같은 살코기여도 1등급은
                                                                 마블링이 아주좋습니다^^

한우족,사골-이건 설명으로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한우족은 털색깔(한우보셨죠?누렁소^^)과 도장색깔(빨간색)보면 됩니다.둘중 하나라도 틀리거나 없다면
                  한우가 아닙니다. 특히 한우족은 일부러 잘래낸부위에 털을 붙혀놓습니다.^^ 도장도 동그랗게 찍혀있습니다.
                   참 도장잉크는 식용이니 안심하세요^^;
                  
                  그리고 사골은덩어리로봤을때 고기가 거의 안붙어있는게 좋구요. 가는것보단 굵은게 좋습니다.
                  소한마리에 사골이 8개 나오는데요 그중 특히 앞사골(짧고 가장 굵음)에 붙어 있는 사골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느다랗고 살짝 휘어진 사골인데요 이건 사지 마세요 국물 별로 안나옵니다.
                   잘라놓은걸 봤을땐 핑크빛이 살짝도는 순백색이 좋구요 골이 꽉찬게 좋습니다. 빨간색이나 골에 구멍이 조금이
                  라도 있다면 그건 않좋습니다. 수입사골은 대체적으로 노리끼리한색이 감도는데요. 노린내납니다 ^^"

정신없이 쓰다보니 오타도 많을 것이고 앞뒤가 안맞는게 있을겁니다. 더많지만 배고품에 못이겨 자야하니 ㅜㅜ 오늘은 이정도만
하고 자야겠습니다.
나중에 한번 읽어보구 보충할것 있으면 다쉬 올리겠습니다.
혹 더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리플남겨주세요. 그부분에 박사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ㅋ ^^"

이상 야스리였습니다 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