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시간은 뭐 점심시간 끝나고 한가한 오후.... 손님이라곤 가끔 한두사람 정도 들어와서 간단하게 요기하고 나가시는분들뿐...
그런데 그 손님들중 한분이 꽤 스타일리쉬하시더군요. 검은색 선글라스에 가죽자켓... 키도 훤칠하신분이 오셔서
라면을 드시더군요. 뭐 손님이 라면드시는게 그리 대단한일은 아니지만... 그런데 그 손님이 자꾸 저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더군요... 선글라스를 끼셔서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그 있잖습니까..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그 느낌... 게다가 아저씨가
저를 쳐다보니까 괜시리 소름이 오싹하더군요...ㅜㅜ
뭐 그래도 내색하지 않고 그냥 있었습니다. 가게를 비울수 없기에...
그런데 이 손님이 라면을 다 드신후 나가시면서 느닷없이 저에게 악수를 하자시네요. 허걱...
갑작스런 일이라 일단 악수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손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처음에 딱보고 영화배운줄 알았다면서 기념으로 악수를 청한거라고 하시더군요... 허걱....ㅠㅠ
너무 당황해서 그냥 감사하단말씀만 드렸는데 그 손님 나가고 나서 생각해보니 무척 황당하고 기분 묘하더군요...
이걸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하는건지...  그냥 단순한 헤프닝으로 생각해야하는건지 원...^^;;;;
암튼 그 손님 덕에 기분 좋았습니다. 뭐 진심이든 아니던간에....^^ㅋ
회원님들 모두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