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온지 언 3년~~~

아니쥐~~ 정확히 얘기하자면 2년 11개월 5일정도~~~

고속 터미널, 수원역, 남문, 수원세차장, 삼성전자, 고속도로 타기 밖에는 모르는 곳입니다.

아니다~~~ 원천유원지 경희대 두곳 수원 모임및 다이번개 했던곳 이곳까지 해서

이정도 밖에는 모르는 곳에서 3년 이라는 시간이 흘러 버렸습니다.

참 3년 동안 수원에 지리에 대해 모르는군아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거야 모르는것이고 지리만이라도 많이 알아둘껄~~~~ 그래야 누가 나중에 번개치면 오는데~~~

암튼 각설하고 오늘 사직서를 던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근 한달간을 고민고민 하면서 내린 결정이니 만큼 아쉬움과 후련함 등등이 교차하네요~~

인천에서 한참 방황하고 다른것에 몰두하면서 반 폐인처럼 지내다가 돈 모으는 재미와 집 늘려 가는 재미

사실 저 수원올때 딸랑 300만원 들고 와서 시작했거든요 월세방 부터~~ 으하하하~~

부모님이 그거 이외에는 줄수 없다고 완강하게 버티는 바람에~~~

그거 마저 까 먹으면 집구석에 발도 들이지 말라는 엄명이~~ 흑~~~ 아들 딸랑 하나인데~~

암튼 각설하고 이래저래 일해가면서 3년이 지난 지금에는 아주 자그만한 원룸 전세 하나에

할부 몇백정도 남은 스포티지~~~ 이 두개만 남아 있네요~~

집은 복덕방(?) 공인중개사(?) 암튼 거기에 내 놨습니다~~~

ㅠㅠ;;

아침에 조용히 연구소장님 앞에 결재판 올려 두고 약 30분 후에 하시는 한마디 결정 한거냐??

그래서 조용히 네~~~

원래 저희 소장님 스타일 입니다~~~

대부분은 그냥 싸인하고 가져가라고 하져~~~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 안 막는다 머 이런 신조이시져~~

암튼 관리이사 대표이사의 싸인만이 남아 있지만 약 한달간만 업무인수인계를 마무리 하면

정든 수원과는 당분간(?) 떠나 있을거 같습니다.

마무리되면 인천 본가에 가 있으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미루어 왔던 여행도 마음 편한히 갔다오고 주변정리도 하고

하려구요 꽃피는 봄에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려는 마음입니다.

한동안 이런저런 생각들로 우울했는데 오늘은 차라리 후련한 기분이네요~~

암튼 한동안 잠수 등으로 수면위로 부상 못했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일들이 많았으므로 이해해 주세요~~

한주에 시작하는 월요일에 너무 우울한 소식을 전해 들인건 아니런지 심히 걱정은 안하지만 ~~~ 므흣~~~

활기차고 보람되고 웃음만이 가득한 한주에 월요일들 되세요

스포넷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