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오늘 같은 휴일날 오후출근은 무조건 기차를 타는데
어제 튜닝한 차 성능변화를 확인(?)해 보려고 일찌감치 나섰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500원 넣고 커피 한 잔 뽑고 반환버튼을 눌러 잔돈을 뽑는데
400원짜리 커피라 100원만 나와야 하는데 손에 잡힌 건  물경(?) 700원...

누군가 앞서 1,000원짜리 넣고 잔돈 잊어버리고 그냥 간 듯...(제가 자주 하는 행동)
어쨌든 점유이탈물무단횡령죄(?)를 범하고 공짜 커피마시고 룰루랄라 신나게 출근.

더구나 며칠 전에 개통된 도로로 오다 보니 휴일임에도 뻥~~~뚤린 도로를 달리는 맛이란...
튜닝시운전 확실히 하고 무사히 도착....여기까지는 굿...

출근 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대충 나왔더니
무려 2시간 반이나 일찍 출근....그렇다고 돈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억울하다고 집에 다시 다녀 올 수도 없고...

시간..... 무쟈게 안 갑니다.....
좋다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