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탄에 이어서 올립니다.ㅋㅋㅋ

그렇게 영석아빠님과 번개를 마치고 그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영석아빠님께 전화가 오더군요...

"까만아이 어디셈?"
"아, 영빠형님. 어제 잘 주무셨어욤?"
"웅, 잘잤쥐"
"ㅎㅎ그런데 어제일 기억나세요? 뭔일 있었는지?"
"웅, 당근이쥐. "
"그럼 다행이구욤... 그런데 무슨일이세욤??"
"응... 어제... 나 태워다준게 누구얌?"

허걱... 어제일 기억 나신다면서 태워다준게 누군지 모르신답니다.. ㅠㅠ
암튼...

"어제... 제가 태워다 드렸는데욤..."
"어, 그래? 그럼... 혹시 거기에 내 지갑 없어?"
"지갑이요? 지금 운전중이니까 제가 확인해보고 전화드릴께욤"
"어, 알았으~"

일단 전화는 끊었지만 약간 머릿속에 혼란이 왔습니다.
어제일 기억은 나는데 태워다준게 누군지 기억이 안나신다... 그것도 모잘라 지갑도 잃어 버리셨단다... 헐... 알콜성 치매 맞는걸로 결론!!!
암튼 신호대기중에 조수석옆을 확인해보니까 기다란 지갑하나가 떨어져 있더군욤.
헐... 내 지갑이 아니니 영석아빠님 지갑이 맞겠군.... 하는 생각으로 바로 영석아빠님께 전화했습니다.

"형님, 지갑이란게 어떤지갑이에요?"
"왜, 긴지갑있어... 장지갑인데...."
"아, 그래요?'
"있어,없어?"
"훔... 글쎄욤....ㅋ"
"........;;;;;;;"
"있어여. 제가 보관하고 있을테니깐 좀이따가 세차번개때 드릴께욤."
"웅, 알았으이~ 그럼 좀이따가 봐~~~~^^"

이렇게해서 영석아빠님 지갑은 세차번개때 본인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세차번개때 영석아빠님 하신말씀중...

"왜 1차 나온거랑 넘어진것만 기억나지?"

그렇습니다. 이로써 확실해졌습니다.
영석아빠님은 확실하게 알콜성치매였습니다.
우리 영석아빠님이 어서빨리 알콜성치매에서 벗어날수있도록 회원님들께서 도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상 영석아빠님 시리즈 3탄이었습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스포넷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묵묵히 영석아빠님 시리즈를 연재(?)할수 있게 참아주신(?) 영석아빠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