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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넷 서경광역 게시판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내에 거주하시는 스포넷 회원을 위한 광역게시판입니다.

자유 예비군 훈련장에서 만난 웨이터,,진짜 옛날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가기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나라, 내땅, 그리고 나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신성한 국방의 의무...




역시 저도 군대는 갔다 왔습니다...

그저 담담하게 들어갔고...

입대초엔 알 수 없는 미래에 불안에 떨기도 했지요...




허나 닥치면 다 된다고 그럭저럭 평범하게

군생활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미국인 스티브유는 헐리우드스타 오노 못지 않는

네티즌들의 인기와 찬사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_-




그리고 요즘은 소위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식들이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고자 국적을 포기한다고들 하더군요...




조금은 억울하고 그 사람들이 미운 마음도 없지 않아

있지만...그건 그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이니 제3자인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그저 제게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면 될것인데 말이죠...






27개월 15일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을땐 모든 것이 정말 많이 변해 있더군요...




그리고 전역후 한동안은 다시 군대에 끌려가는

극악의 악몽을 자주 꾸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거기서 끝나진 않습니다...

잘 아시겠지만...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죠...




비록 일년중 며칠 안되는 예비군 훈련입니다만...

사회생활 하는 사람으로선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또 별로 유익하지 못한 시간들을 너무나 허무하게 보내야만 합니다...




예비군 1년차...

그냥 눈에 보입니다...

빳빳하게 칼줄 다린 군복에 반짝반짝한 군화

그리고 예비역이라는 자부심이 가득한 얼굴 표정...




예비군 6년차가 보면 그냥 웃고 말지요...




제가 예비군 4년차에 강원도 인제로

동원 훈련을 갔습니다...




정말 웃긴게 저는 서울에 사는데 강원도 인제가 왠말입니까??

전 당장 동사무소를 찾아가 동대장에게 따졌습니다...




혀니 : 아 뭐에요...내 친구들은 다 경기도 인근인데...

왜 저만 강원도에 그 오지로 보냅니까??



동대장 : 너 포병 출신 아니야??



혀니 : 그런데요...



동대장 : 전시에 우리동대가 지원하는 포병부대가

인제에 있어서 그런거야...



혀니 : 아 조또 그런게 어딨어요...나 안갈래요...



동대장 : 그럼 출퇴근 5박6일 할래??



혀니 : 아니요...



동대장 : 그럼 고발해줄까??



혀니 : 인제 갑니다...더러워서 갑니다...



동대장 : 그래 잘 생각했어...어짜피 갈건데

얼굴 붉힐 필요는 없잖아??



혀니 : (염병...-_-)네...알았어요...





그렇게 꼭두 새벽에 강원도 인제로 데려갈 버스가 기다리는

인근 고등학교로 갔습니다...




먼길 떠난다고 부대에서 준비한 음료수와 빵을 나누어 주더군요...

요즘 군대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세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강원도 두메산골 군부대...




닝기리...군악대까지 나와서 환영을 하더군요...-_-

뭐 좋은데 왔다고 풍악을 울리는건지 참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정말 어이없는게...

숙소가 텐트입니다...-_-




군 생활하면서도 텐트에서 자본적이 몇번 없었습니다...

저희는 2.5톤 견인포차에 차호로를 씌우고 짐칸에서

잠을 잤었죠...그래야 신속한 이동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예비군에 와서 텐트에서 자게 될 줄이야...

꿈에라도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그리고 맨땅위에 스치로폴 몇겹 깔아놓고 담요 몇장 깔아놓고는

거기서 자라는 겁니다...




여기저기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급기야 성질 급한 한 예비군이

지휘관에게 따지고 들더군요...




예비군 : 아나...시팔...성실한 시민 잡아다 놓고 맨바닥에서

잠을 재워요??...군대 조또 이상하게 돌아가네...



지휘관 : 여러분 양해해주십시요...이곳은 예비사단이 아니라

숙소가 부족해서 연병장에 텐트를 친겁니다...며칠만 고생하세요...



예비군 : 응 졸라 군생활 빡씨게 하고 나왔는데 대접이 고작 땅바닥에서

잠자라는거야...그리고 대위 아저씨...아저씨가 책임자요??



지휘관 : 네 그렇습니다...개인적인 불만은 따로 이야기 하시죠...



예비군 : 이게 어떻게 개인적인 불만이야??...여기 사람들 얼굴을 봐바요

다들 완전 개똥 씹은 표정이잖아...



지휘관 : 지금 여러분의 신분은 국방부 소속입니다...그리고

제가 현역으로 여러분들 보다 계급이 높습니다...반말은

삼가해 주십시요...



예비군 : 아 닝기리 나이는 우리보다 어릴것 아냐??



지휘관 : 자꾸 그러시면 규정대로 하겠습니다...



예비군 : 뭔 규정??...



지휘관 : 명령불복종으로 퇴소시키고 고발하겠습니다...



예비군 : 그래....또 빡돌게 하네...어이 대위 아저씨...나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사람이요...아저씨 마음대로

퇴소시키고 고발해...제발 그래 줬으면 좋겠어...응??



지휘관 : 저랑 이따 따로 이야기 하시죠...



예비군 : 그러니까 억지로 끌려온 사람들 대접을 잘해야지...

조또 이게 뭐냐고요...




모두들 그 예비군의 놀라운 용기에 감탄을 자아냈고

그로 인해서인지 현역 지휘관에게 덤비던 그 예비군은 더욱

기가 살아서 방방뜨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지휘관 : 그럼 지금부터...인원점검 하겠습니다...



예비군 : 아니...아까 버스에서 체크 다 했잖아요...근데 왜

또 하냐고??...사람 똥개훈련 시키는것도 아니고...




여기저기서 낄낄대는 소리와 웅성웅성 거리며 그 특출난

예비군의 행동에 주위를 집중하더군요...




지휘관 : 군대는 반복입니다...그리고 군에서 가장 중요한

인명은 수시로 체크해야합니다...지금부터 호명하시는 분은

제1텐트로 들어가십니다...텐트에 들어 가시면 각 개인별로 계급과

이름이 붙어있는 자리에서 짐을 푸시면 됩니다...




예비군 : 아 ..그 아저씨 참 빨리하고 쫌 쉽시다...



지휘관 : 여러분이 협조 해주시면 빨리 끝납니다...



예비군 : 우리가 협조 안한게 뭐가 있어??

안그래요 형씨들??




전 어떤 인간인지 하도 궁금해서 앞자리에 앉은 유난히 튀는

그 예비군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워...특전사 예비역 병장 출신이더군요...

그 정도면 개길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따지고 자기 할말 다하는거 보니까...

아마 예비군 동원 말년차가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튀는 예비군때문에 예비군들의 대오는 많이 흐트러졌고

여기저기서 담배들을 피워가며 분위기가 무척 산만하게 흘러 가더군요...




그런 예비군들의 모습을 본 대위계급의 지휘관은

현역조교들에게 이야길 하더군요...




지휘관 : 조교 개색히들아 뭐하나??...선배들 대오 정리시키고

담배 소등할 수 있도록 해라...당장...




그러자 현역병들은 허둥지둥 다니면서 선배님 선배님 해대며

아주 사정을 하더군요...




조금 불쌍한 생각이 들더군요...그것도 아주 잠깐만 말이죠...-_-




조교 하나가 담배를 피고 있던 아까 그 특전사 출신 예비군에게

무슨말을 합니다...그러자 다짜고짜...오히려 현역병에게

담배를 권하는 겁니다...참 괴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비군 : 야이 어린놈에 색히야...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지랄이여??

담배 한대 피고 저리가라...귀찮다...



조교 : 선배님 이러시면 안됩니다...저희들 졸라 깨집니다...



예비군 : 니네가 깨지는거하고 우리하고 뭔상관인데...??




괜한 현역병에게 면박을 주는 모습에 많은 예비군들이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더군요...그러자 특전사 예비군도 조금은 민망하였는지

잠시 조용하더군요...




지휘관 : 네 좋습니다...지금부터 호명하시는 분은

제1텐트로 들어가십시요...병장 최응삼, 병장 이땡칠...

병장 조팔복...병장 이칠뜩............그리고...




거의 끝번까지 왔다 싶은데 제 이름이 불려지더군요




지휘관 : 병장 강혀니, 상병 이동팔...어...상병 이동팔

상병 이동팔...안오셨습니까??...아까 차에선 있었는데...




전 텐트로 들어 가려고 하였고 제1텐트에 들어갈 사람이

한명이 아직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아까 그 튀는 특전사 예비군이더군요...




지휘관 : 조교 다른 소대에 상병 이동팔 있나 찾아봐...




그리고 전 텐트 안으로 들어와선 제짐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까 그 튀는 특전사 예비군이 텐트 안으로 들어오더군요...




그리곤 텐트안을 휙 하고 한번 돌아봅니다...

그러더니 상병 이동팔이라는 이름이 붙은 자리에서

짐을 풀더군요...-_-




그랬습니다...

그는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전설의 18방위 출신이었던 겁니다

18방위란 18개월간 복무한다해서 그렇게 불리웠습니다...

그리고 6개월 복무하는 방위는 6방이라고도 불리웠구요...




전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에게 물었죠...

나름대로 예비군 4년차면 조금은 높은 짬밥입니다...




혀니 : 저기 특전사 아저씨...



동팔 : 네??...저요??



혀니 : 아까 중대장하고 말 싸움 잘 하시던데요...

재미 있었어요...하하...



동팔 : 에이 뭐 별것도 아닌데요 뭘...



혀니 : 그러다 진짜 퇴소당하고 고발 당하시면 어쩌시려구요...



동팔 : 고발요??...풉...제가 동사무소에서 일해 봤기때문에

잘 아는데요...예비군 고발하려면 엄청난 행정력이 들어가요...

그래서 귀찮아서라도 고발은 잘 안합니다...



혀니 : 특전사가 동사무소에서 근무해요??



동팔 : 헤헤...저 방위에요 이옷은 제 친구꺼 빌려 입고 온거에요...

뽀대나죠??...안그래요??...하하핫...




그러자 그의 천진하고 밝은 성격에 텐트안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짐을 다풀고 잠시의 휴식시간...특전사군복의 18방위출신 동팔은

명함을 한뭉큼 꺼내들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겁니다...




"웨이터 강호동 최고의 써비스로 모십니다...

부킹 100% 확실하게 보장합니다...

천호동 땡땡나이트......"




천호동에 있는 나이트에서 웨이터를 하는 친구더군요...

캬~~.. 그 얼마나 고귀하고도 아름다운 직업정신 입니까??




예비군 훈련까지 와서 명함을 돌리는 그의 성실함...

정말이지 본받고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도 예비군 4년차이더군요...




저녁식사시간...동팔씨는 제가 처음으로 말을 걸어서인지

제게 아주 호의적이더군요...그래서인지 커다란 비닐봉투를

하나 건내더군요...그리고 윙크도 한번 쏴주고 말이죠...




혀니 : 이게 뭐죠??



동팔 : 예비군 4년차 맞으세요??...밥먹으면 설겆이 해야 하잖아요...

식판에 이거 끼고 밥먹고 봉투만 버리면 설겆이 안해도 되잖아요...



혀니 : 아 하하...그런 기발한 방법이...



동팔 : 네 저도 박중훈씨 나오는 영화에서 봤거든요...

그래서 따라 하는거에요...



그리고 배식을 받는 도중 취사병들은 불쑥 드밀어진

비닐봉투가 싸여진 해괴한 식판을 보곤 고개를 숙여 얼굴을

빤히 쳐다 보더군요...




아마..."지독한 색히들"이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렇게 간단히 설겆이가 필요 없이 식사를 해결했고...

텐트로 돌아오니 이미 밥을 다먹은 동팔씨는 텐트안 사람들과

짤짤이를 하더군요...




잠깐 구경을 했는데...동팔씨의 신속하고도 놀라운 손놀림은

그냥 단순한 짤짤이꾼이 아니다란걸 짐작케 했습니다...




붙은 사람 족족 다 털리고 만원짜리 몇장과 동전이 수두룩...




동팔 : 아이고 형씨들 미안하요...오늘 잘 맞네 신기하게...



혀니 : 참 ...대단하네요...잘하시네 얼마나 땃어요??



동팔 : 뭐 한 돈10만원 쯤 되는것 같네요...작년엔 30만원

땃는데 올해는 돈들을 많이 안가져오신 모양이에요...




그리고 저녁 점호가 끝나고...

동팔은 밖에 경계근무를 하던 현역병을 텐트안으로

데리고 옵니다...




동팔 : 야 니네 짱박아둔 술 있지??



현역병 : 그런거 없습니다...



동팔 : 어랏 가만 너 계급이 일병이네...그럼 가서 상병이나 병장 하나 불러와...




그리고 잠시후 어깨에 분대장 표시인 견장을 찬 병장이 하나

텐트안으로 들어 오더군요...




병장 : 무슨일이십니까??



동팔 : 야 니네 짱박아둔 술 좀 팔아라...



병장 : 그러시면 안되시는데 말입니다....



동팔 : 왜그래??...선수들끼리...잔말 말고 수통하나에 얼마??



병장 : 만원만 주십시요...



동팔 : 이색히 아주 날도둑놈이네...소주 조금 가지고

만원을 달라니...니가 군인이지 사채업자니??



병장 : 에이 그럼 8천원만 주십시요...저희도 위험을

무릎쓰고 갖고 와야 합니다...



동팔 : 그럼 이만원에 수통 세개 어때??



병장 : 오천원만 더 주시지 말입니다...그럼 쏘세지하고 닭발..

갖다 드리겠습니다...



동팔 : 쩝...그래 그러자...그럼 거래 성립이다...




그리곤 동팔은 저녁에 짤짤이로 딴돈 잔돈으로 2만 5천원을

준비하더군요...




잠시후 수통세개와 군용쏘세지, 매운닭발 한개를 들고 들어온 병장...

동팔이 건네는 한봉지 가득한 동전을 보곤 경악을 금하지 않더군요...




병장 : 헉...이러시는게 어디있습니까??



동팔 : 동전은 돈아니냐??...집에 전화 할때 쓰면 되잖아...색햐...



병장 : 내일은 술 안됩니다...



동팔 : 안먹어 색햐 치사해서...




다음날 행군이 시작 되었습니다...

차량이 뜸한 강원도 인제의 국도에는 꽁총을 멘

군기 쫘악 빠진 예비군 들이 어기적 대며 걸어갑니다...




그리고 동팔은 제게 다가오더니 말을 합니다...




동팔 : 조금만 더가면 휴게소 나오거든요...거기서

내가 술좀 사올테니까...총하고 방독면좀 갖고 있어요...



혀니 : 그...그러죠...뭐...




정말 동팔씨는 예비군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았습니다...




그렇게 소주 몇병과 과자등을 베낭에 서로 나누어 담고...

부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사온 술은 안 보이는 곳에 짱박아 두고 말이죠...




저녁 점호가 끝나자...어제 그 병장이 슬슬 오더군요...




병장 : 선배님 오늘은 술 안드십니까???



동팔 : 치사해서 안먹어 색햐...



병장 : 어?...그...러시지 마시고 오늘은 좀 싸게 드리겠습니다...



동팔 : 그래??...수통하나에 얼마??



병장 : 정말 많이 깍았습니다 7천원 주세요...

믿기지 않는가격 아닙니까??



동팔 : 안먹어...이 자식아...



병장 : 헉...그럼 5천원...정말 최고의 가격입니다...



동팔 : 안먹어...




다들 잠은 안자고 동팔씨와 병장의 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지켜 보았습니다...




병장 : 더는 곤란합니다...4천원에 하시죠...




그러자 동팔은 낮에 사놓은 소주를 한병 꺼냅니다...




동팔 : 너 이거 한병에 얼마냐??



병장 : 아흑...선배님 미워요...




그리곤 당당하던 육군 현역병장은 쫒겨나는 며느리 모양으로

텐트밖으로 나가더군요...




그렇게 3박4일간의 동원 훈련은 특전사예비역군복을 입은

18방위 출신 동팔씨 때문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날...

모두 신이나 짐을 싸고 있는데...

동팔씨는 우리텐트의 조교들을 부르더군요...




그리곤 그동안 짤짤이 해서 딴돈 모두를 현역병들에게

나누어 주는 겁니다...




동팔 :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조금만 참아라

그럼 니네도 나처럼 꼴통 예비군이 될 수 있다...




동팔의 깊은 마음에 현역병은 물론이고 텐트안에 모든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비록 짤짤이로 딴돈이긴 하였지만서도요

마음만은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기사님의 만류도 뿌리치고

동팔이 웨이터로 있는 나이트를 광고하면서 노래도 몇곡하더군요...




그리고 특별히 같이 훈련한 예비군들에겐 자비로 양주를 한병

선물하겠다고 약속을 하더군요...




그렇게 예비군 4년차의 동원 훈련은 끝이 났고...

몇달후 친구들과 2차로 나이트를 가게 되었는데

동팔씨가 일하는 나이트가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현관에서 강호동을 찾으니 정말 동팔씨가

오더군요....그도 절 한눈에 알아보곤 죽은 전우가

살아돌아 온 기분 인양 포옹까지 해가며 재회를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약속대로 양주 한병은 써비스로 받았고...

그밖에 각종 안주등 써비스를 아주 잘 받았습니다...




그 써비스에 고마움도 있었지만...그래도 잠깐 며칠 지낸

사람을 그토록 반가워 해주고 환영을 해주는 동팔씨의 착한마음에

감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지금 그 나이트에 없지만...

제 개인적소망으로 강남 유명 나이트에서 웨이터로

영전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 참 행운아입니다...

가끔 그렇게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니 말이죠...

그리고 또 그 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구요...




이야기 마치겠습니다...




###############################################




가끔 티비나 뉴스에서 보면...

토마토가 사람에게 좋다...마늘이 사람에게 좋다...

라는식의 뉴스가 뜨면 다음날 마트는 난리가

난다고 하더군요...




세상에 먹어서 안좋은게 어디있습니까??




"몸에 좋다니까 억지로라도 먹어야지..."

"남들은 다먹는데 나도 먹어야지..."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진정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량의 식사 그리고 깊은 수면...

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또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생활하신다면




그게 바로 건강에 최고인것 같습니다...





길고 재미없는 글 귀한시간에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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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서경]수아아빠
^^
야근이시군요..
무사귀가 하세요..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3:12
2005.10.31.
[서경]수아아빠
요즘은 옛 날 꺼 하나씩 꺼내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 때 유머트랜드가 제가 좋아하는 류라서...ㅋㅋ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08:05
2005.11.01.
[서경]一刀兩斷
저도 포병근무를 했는데...
반갑습니다...
그때 그시절 기억이 새록새록해 지네요..^^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09:24
2005.11.01.
[서경]지민아빠
무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18방위가 포병부대에서 동원훈련 받는다는 것이 어째 수상합니다. 보통 방위나 특례보충역은 동미참으로 빠지는 것이 상례 아닌가요?
이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1:18
200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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