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장군이 사병구타..어이가 전역했네요..
- [서경]수아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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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27. 19:49
[한겨레] ‘장군은 멸치를 잘못 보관했다며 따귀·조인트(정강이 걷어차기) 10여 차례, 장군 부인은 ‘병신 같은 새끼’ 등 욕설 행진….’
후방지역 한 여단장 관사에서 생활하던 사병(공관병)이 지휘관 부부의 폭행·폭언을 인터넷에 올려 육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육군 당국은 이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임을 확인하고도, 장군에게는 서면경고만 하고 이 사실을 밖으로 알린 사병은 근신 10일의 징계를 했다.
“툭하면 욕설에 주먹질, 발길질”=5월 초 한 여단장(준장) 공관병 김아무개 상병은 휴가를 나와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신아무개 준장에 대한 글을 올렸다. 상추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의 비닐을 3㎝ 가량 찢었다는 이유로 발길질로 당했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공관병은 여단장 부인에게서도 “너 같은 애 낳고도 너희 부모님이 미역국 드셨느냐” 등의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장군부인도 ‘XX같은 XX’ 욕설
해당 공관병 인터넷 올려 파문
김 상병의 글을 확인한 육군본부는 곧바로 감찰에 들어갔고, 이어 헌병감실의 수사가 시작됐다. 헌병감실은 신 준장이 공관병은 물론 운전병, 당번병과 공병장교(대위)에게까지도 주먹과 상황판, 지휘봉 등을 이용해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밝혀냈다.
신 준장이 “아침 식사가 준비됐다”는 보고에 대해 “너 같으면 이 상황에서 밥이 넘어가겠느냐”며 보고 있던 신문을 말아 양 볼을 10여 차례 때리고, 수시로 “멍청한 놈” 등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집무실 당번병은 경유 난로에서 나는 소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옆구리를 맞았다. 운전병은 운전 미숙을 이유로 상황판으로 머리를 얻어맞고, 시속 120㎞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빨리 가라”는 재촉과 “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허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답변 태도가 민간인 같다”며 공병장교(대위)의 머리를 지휘봉으로 때리기도 했다.
공관병은 신 준장 부인이 “너 같은 애가 음식 하면 사람들 식중독 걸려 해를 입는다”는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운전병도 신 준장 부인에게서 “(출신 학교가) ㅅ대가 아니라 ㄴ대 아니냐”며 조롱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런 조사 결과에 대해 신 준장은 습관적 욕설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력 행사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거나 “꿀밤 정도의 훈계 차원이었다”, “함께 작업하던 중 무의식적으로 툭 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준장은 반론을 듣기 위한 <한겨레>와의 통화를 거부했다.
폭언·폭행 확인하고도 솜방망이 징계=5월20일께 육군 헌병감실은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형사처벌은 불가하지만 폭행 및 가혹행위가 이뤄진 만큼 중·경징계가 가능하다”며 김장수 육군 참모총장에게 “‘보직 해임과 동시에 징계’ 또는 ‘단순 징계’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 총장은 ‘여단장이 공관 근무병을 완전히 이해시킬 것’이라는 단서를 달아 2군사령관에게 처리를 위임했다.
2군사령부에서는 5월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신 준장에 대해 ‘감봉 2개월’을 의결했지만, 징계권자인 권영기 2군사령관(대장)은 3개월 동안 징계를 유예했다. 9월1일로 징계유예 기간이 만료되면서, 신 준장 징계는 서면경고로 마무리됐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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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출신으로 대장까지 다셨는데..
부하관리를 ...좀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