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좋은 사회 ( 펌)
- [서경]수아아빠(인천)
- 조회 수 186
- 2005.08.09. 13:54
그림은 생략됐습니다..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실직, 빈 쌀독...
설상가상 아이가 생겨 배는 만삭으로 불러왔습니다.
당장 저녁끼니도 문제였지만 새벽마다 인력시장으로 나가는
남편에게 차려줄 아침거리조차 없는게 서러워 아내는 그만
부엌바닥에 주저앉아 울어버렸습니다.
"흑흑 훌쩍.."
아내가 우는 이유를 모를리 없는 남편은 아내에게 다가가
그 서러운 어깨를 감싸 안았습니다.
"울지마..."
"당신 갈비 먹고 싶다고 했지? 우리 외식하러 갈까?"
외식할 돈이 있을리 없었지만 아내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남편의 밝은 목소리가 좋아서 그냥 피식 웃고 따라 나섰습니다.
남편이 갈비를 먹자며 아내를 데려간 곳은 백화점 식품매장이었습니다.
식품매장 시식코너에서 인심 후하기로 소문난 아주머니가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빈카트, 만삭의 배...파리한 입술 아주머니는 한눈에 부부의
처지를 눈치챘습니다.
"새댁 이리와서 이것좀 먹어봐요. 임신하면 입맛이 까다로워진다니까..."
"여보 먹어봐."
"어때?" 음..잘 모르겠어
다른 시식코너의 직원들도 임신한 아내의 입맛을 돋궈줄 뭔가를
찾으로 나온 부부처럼 보였던지자꾸만 맛 볼것을 권했습니다.
부부는 이렇게 넓은 매장을 돌며 이것저것 시식용 음식들을 맛봤습니다.
"오늘 외식 어땠어?" "좋았어."
그리고 돌아가는 부부의 장바구니엔 달랑 다섯개들이 라면
묶음이 들어 있었습니다.
가진것으로 잣대를 재는것이아닌 진실한 사랑이 넘치는 공간이 있습니다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실직, 빈 쌀독...
설상가상 아이가 생겨 배는 만삭으로 불러왔습니다.
당장 저녁끼니도 문제였지만 새벽마다 인력시장으로 나가는
남편에게 차려줄 아침거리조차 없는게 서러워 아내는 그만
부엌바닥에 주저앉아 울어버렸습니다.
"흑흑 훌쩍.."
아내가 우는 이유를 모를리 없는 남편은 아내에게 다가가
그 서러운 어깨를 감싸 안았습니다.
"울지마..."
"당신 갈비 먹고 싶다고 했지? 우리 외식하러 갈까?"
외식할 돈이 있을리 없었지만 아내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남편의 밝은 목소리가 좋아서 그냥 피식 웃고 따라 나섰습니다.
남편이 갈비를 먹자며 아내를 데려간 곳은 백화점 식품매장이었습니다.
식품매장 시식코너에서 인심 후하기로 소문난 아주머니가
부부를 발견했습니다.
빈카트, 만삭의 배...파리한 입술 아주머니는 한눈에 부부의
처지를 눈치챘습니다.
"새댁 이리와서 이것좀 먹어봐요. 임신하면 입맛이 까다로워진다니까..."
"여보 먹어봐."
"어때?" 음..잘 모르겠어
다른 시식코너의 직원들도 임신한 아내의 입맛을 돋궈줄 뭔가를
찾으로 나온 부부처럼 보였던지자꾸만 맛 볼것을 권했습니다.
부부는 이렇게 넓은 매장을 돌며 이것저것 시식용 음식들을 맛봤습니다.
"오늘 외식 어땠어?" "좋았어."
그리고 돌아가는 부부의 장바구니엔 달랑 다섯개들이 라면
묶음이 들어 있었습니다.
가진것으로 잣대를 재는것이아닌 진실한 사랑이 넘치는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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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
2005.08.09.
2005.08.09.
13:58
2005.08.09.
2005.08.09.
14:01
2005.08.09.
2005.08.09.
14:02
2005.08.09.
2005.08.09.
14:03
2005.08.09.
2005.08.09.
14:04
2005.08.09.
2005.08.09.
14:11
2005.08.09.
2005.08.09.
전쟁없는 마트 쇼핑이 그립습니다.
아이들이 시식코너 그냥 못 지나가게 하죠... 음악 들어야쥐...책 읽어야쥐..(아직 숫자두 모르면서..ㅡ.ㅡ;)
물고기,토끼 등등 봐야지....
게다가 요즘은 천장에 모기를 달아놔서... 그거 손 닿을 수 있게 던져줘야 되궁..
가끔 띵깡나면... 바닥에 드러눕는 수도 있구... 에궁... 참 힘듭니다...
아이들이 시식코너 그냥 못 지나가게 하죠... 음악 들어야쥐...책 읽어야쥐..(아직 숫자두 모르면서..ㅡ.ㅡ;)
물고기,토끼 등등 봐야지....
게다가 요즘은 천장에 모기를 달아놔서... 그거 손 닿을 수 있게 던져줘야 되궁..
가끔 띵깡나면... 바닥에 드러눕는 수도 있구... 에궁... 참 힘듭니다...
14:19
2005.08.09.
2005.08.09.
아내는 수아와 도건이 옷 사오는 걸 젤 조아합니다.
백화점 가서 메인 상품은 구경만 하고
세일상품 ( 일명 매데 ? ) 중 예쁜 걸 고르지요..
저 : 매장 것 사도 되지 않아 ?
아내 : 세일하는 거 사고 남는 돈 으로 다른 거 사주고 적금 넣어주고..
저 : 자기 옷도 하나 사지?
아내 : 됐어..담 주에 아파트 장에서 한 벌 사지뭐..
( 결국 백화점 나올 때 저, 수아, 도건이 옷이 제 손에 들려 있습니다.)
아내는 자기 옷을 별로 안 삽니다..
고가 유명 메이커는 결혼 후 한 번 도 안 사더군요..
백화점 가서 메인 상품은 구경만 하고
세일상품 ( 일명 매데 ? ) 중 예쁜 걸 고르지요..
저 : 매장 것 사도 되지 않아 ?
아내 : 세일하는 거 사고 남는 돈 으로 다른 거 사주고 적금 넣어주고..
저 : 자기 옷도 하나 사지?
아내 : 됐어..담 주에 아파트 장에서 한 벌 사지뭐..
( 결국 백화점 나올 때 저, 수아, 도건이 옷이 제 손에 들려 있습니다.)
아내는 자기 옷을 별로 안 삽니다..
고가 유명 메이커는 결혼 후 한 번 도 안 사더군요..
14:19
2005.08.09.
2005.08.09.
수아아빠님 설정대로 하면 대부분... 먹지도 못하는 꽃 사왔다구 구박할 듯...
아니... 기뻐하실...쥔님들두 계실겠지만,... 우리집은...
전 꼭 필요할 때,, 한송이만 사갑니다.^^
먹을 수 없는 것에 큰 돈 쓰는 건 우리가족에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아니... 기뻐하실...쥔님들두 계실겠지만,... 우리집은...
전 꼭 필요할 때,, 한송이만 사갑니다.^^
먹을 수 없는 것에 큰 돈 쓰는 건 우리가족에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14:21
2005.08.09.
2005.08.09.
서연엄마께서도 말씀은 그렇게 하셔도
꽃 받으시면 동네 아줌마들 한테 자랑 하실 겁니다..
가끔 소박한 꽃 한다발 사들고 들어 가세요..
꽃 받으시면 동네 아줌마들 한테 자랑 하실 겁니다..
가끔 소박한 꽃 한다발 사들고 들어 가세요..
14:25
2005.08.09.
2005.08.09.
앗.. 수아아빠님... 가족은 참 이상적이군요,... 혹시 이것두 설정? -.-;
저는 우리집서 가장 부자인 두 아이 통장을 모두 빼서 쓴 경험이 있어서리...긁적~~
물론 아이들 위해서 썼지만, 애들 엄마가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것을 제가 꼬드겨서...-,.-
저는 우리집서 가장 부자인 두 아이 통장을 모두 빼서 쓴 경험이 있어서리...긁적~~
물론 아이들 위해서 썼지만, 애들 엄마가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것을 제가 꼬드겨서...-,.-
14:27
2005.08.09.
2005.08.09.
안 그래도 동네아줌마들은 서연맘을 부러워하고 있답니다.
제가 아줌마들 앞에서는 아내를 굉장히 아껴주고,
아이들 엄청 잘 돌보는 아빠인 것처럼 연기(?)를 아주 잘하고 있거덩요. ^^
제가 아줌마들 앞에서는 아내를 굉장히 아껴주고,
아이들 엄청 잘 돌보는 아빠인 것처럼 연기(?)를 아주 잘하고 있거덩요. ^^
14:30
2005.08.09.
2005.08.09.
역시 고수 십니다.
수아 통장이 어느새 중고차 한 대 살 정도로..
도건이는 이제 타이어 하나 살 정도지만..
타이어 하나가 4개되고,..
수아 통장이 어느새 중고차 한 대 살 정도로..
도건이는 이제 타이어 하나 살 정도지만..
타이어 하나가 4개되고,..
14:36
2005.08.09.
2005.08.09.
14:39
2005.08.09.
2005.08.09.
20:34
2005.08.09.
2005.08.09.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세상은 진짜 살기 좋은 곳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