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수 출생신고 사항 -  
거주지 :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
전체사양 : ( TLX )
프리미엄 패키지 여부 (  미적용 )
구동방식 : ( 2WD )
미션방식 : ( 자동 )
엔진방식 : ( 디젤 )
옵션여부 : ( 가죽시트 )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4월 7일 공장에서 출고하여, 선팅을 마치고 4월8일 등록후(03모5387) 17시경 인도받았던 위의 저의 깜장 티지가...
엔진길들이기 겸 대학 후배들 엠티장소 방문을 위해 원주 간현으로 이동중 4월9일 00:30경 강원 원주시 태장2동 소재 태장 육교 밑 북원로 상에서 사망신고에 당했습니다.
사건 계요는 원주 IC진입 후 우회전 원주 시내 방면으로 진행중 저의 전방 100m에 3000mm강관(둥근콘크리트 파이프) 2개를 일렬로 매단 트래일러가 있었습니다. 그 트래일러가 전방에 나타난 육교의 높이를 무시한채 직진하다 육교에 걸리며 정지했고, 후방에 있던 저는 급정차를 하려다 뒤에 따라오던 차량과의 거리가 좁은 것 같아 2차로로 이동 정차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ㅜ.ㅜ;
트래일러 뒤에 있던 강관에서 찌지직 소리가 나더니(정말 영화에서 들어봄직한 육중한 건물 무너지기 직전의 그런 소리...) 강관이 저의 깜장티지 좌측을 덮쳤습니다.(경찰서에서 알아본 결과 그 강관 하나에 10t짜리랍니다...스포티지 정말 튼튼합니다.)
5초???정도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제차는 3차선으로 밀려나 있었고...좌측은 완전 박살 우측은 타이어가 모조리 터진채로 기우뚱하게 서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살아남아서 글을 남기는 것이 정말 다행스러우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보상을 받을까...막막하기만 합니다.
여러 스포폐인님들의 도움 부탁드립니다.
p.s.-경찰에 사고접수는 완료된 상태이며, 피해자 진술도 되어있습니다.
       또한 그 트래일러는 영업용이므로 100%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얼마전 사업을 벌린관계로... 생계 걱정에 일단 렌트카를 빌려 올라오긴 했지만, 사고당시에는 멀쩡한듯 싶었으나 몸도 완전 뻐근하고, 열도나고, 왼팔에서 조금씩 경련이 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