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들은 보내셨나요?

토요일에 장모님모시고 집사람과 애기랑 당감시장을 지나는 중이었는데,
작은 길에서 끼어드는 김여사님덕에 차량구입후 3주만에 첫 키스자국을 남겼네요..ㅋ

워낙 막히는 구간이었습니다.
작은길에서 끼어드는 앞차 양보해주고, 다음으로 끼어드는차를 뒤로하고 서서히 진행하고있는데,
갑자기 뒷쪽이 흔들리는겁니다.
헛~! 느낌에 뭔가 받힌느낌이다싶어,, 오른쪽으로 정차를 할려는데,
그차가 골목에서 빠져나와 저를 앞지를려고 하는겁니다..ㅡㅡ;;
황당해서 다시 길을 가로막고 내려서 그운전자를 처다봤죠.;
그랬더니, 김여사시더군요..;
내리면서 왜그러세요? ㅋ
제가 "아주머니 제 뒷범퍼를 긁어놓고 그냥 가실려하면 어떻합니까?"
김여사님 " 어머! 이거 제가 그랬어요?
김여사님이 자기차 앞범퍼 스크레치를 가리키며, " 이거 제가 한건가요??"
전 황당해서 할말을 잃었습니다..
일단, 교통방해는 안되게 길가쪽으로 붙이세요하고, 보니..

머.. 그다지 긁히진 않았더라구요,., 그래도 차받은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차가 워낙 막혀서 꼬리를물고 양보를 하지 않으니, 제가 지나간다음에
억지로 밀고 들어올려다가, 제가 완전히 지나간걸 확인못하고(제 뒤차랑 기싸움하느라..;;)
제 뒷 범퍼에다 키스를 했나보네요..;

이거참,, 그냥 나둘려니 가슴아파안되것고,, 이정도에 범퍼 교체는 더욱 안되겠기에..
스포넷님들의 조언들 듣고자 합니다.
덴트같은곳에 방문을 해볼까요?
아님,, 기아차부품점에서 같은색 페인트사서 살짝 땜방을 해볼까요?
이런걸로 범퍼수리비 요구하기도 우습기도하고..페인트값정도라며 몇만원 달라기도 우습고..
내돈들여 하기도 아깝고..ㅋ
우짤까요?

상대방 차주분은 저 하자는데로 하겠답니다(새차라며)..
남편차 몰고나왔더니, 앞차간 거리감이 혼동되서 그랬다네요..;;

즐거운 밤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