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 몇달 차에 이상이 있어 글을 많이 남겼었는데.
이제 결단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기아사업소는 3번 방문했었구요(광주사업소, 대전사업소)

증상은
공회전시 엔진룸에서 겔겔겔겔~~~ 소리가 납니다.
클러치를 밟으면 소리가 안나는데, 클러치를 밟지 않으면 다시 납니다.
이걸로 첫번째 대전사업소(5.28)를 방문했으나
릴리스 베어링에 유격이 좀 생겨서 그렇다고
아무 문제 없으니 그냥 타고다니라고 해서, 그냥 타고 다녔습니다.

점점 소리는 커져가는데, 별이상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타고 다니다가
출장차 광주(7.8)를 내려갔는데 신호대기때 기어가 들어가질 않더라구요.
기어가 중립인 상태에서도 엔진이 계속 가속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넣을려고 하면 계속 팅겨나오는 느낌이 들어
억지로 넣어야 간신히 들어 갔습니다. 3분정도 이런 현상이 있었구요.
이런 증상이 한번 있었구, 그 후로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동을 끄고 다시 켜니 이제서야 잘 들어가더라구요.
첫번째 증상은 계속 나구요.

광주사업소(7.10) 방문하여 점검을 받으니 밋션이 고장났다고,
밋션을 갈아야 하는데, 광주에는 부품이 없으니 대전가서 갈라고 해서
불안한 마음에 대전에 올라왔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르실거에요 ㅠㅠ

조금전 대전사업소(7.13) 방문하였으나 역시 허탕.
소리가 나는 부분하고 기어가 안들어 가는 부분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기어가 안들어 가는 것은 클러치쪽(디스크 등)에 문제인데, 그 현상이 지금은 일어나지 않고 잘들어가니
현재로서는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밋션 문제가 아니라고도 확답을 안주시더라구요.

정비사분들도 사람인지라 차를 뜯어보지 않고는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정비사분들이 걱정하는게
1. 클러치(디스크, 릴리스 베어링 등)만 수리했을 경우
2. 밋션 전체를 수리했을 경우
1,2를 다 수리하면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데
굳이 지금 수리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비용적인 측면도 무시를 못하니까요.

공감이 가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위헙을 감수하고 타고 다니기가 사실 겁이 납니다.
또 호미로 막을거 가레로 막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좀더 증상이 두드러지면 그때(기아가 아예 먹통이거나, 밋션이 아예 맛이 가면)교체하라고 하는데,..

사실 오늘, 정비사분들이 고장이니 갈아야 한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도 갈려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막상 문제 없다고 타고 다니라고 하니, 이걸 타고 다녀야 하는건지, 수리를 해야 하는건지,
고민입니다.

회원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문제가 심갈해질때까지 타고 다니시겠습니까?
2. 아니면, 지금 클러치쪽하고 밋션을 통째로 갈겠습니까?

가장 간단한건 엔진을 내려보면 알수 있을거 같은데,
그렇게는 안한다고 하니...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는 실정이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아픕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