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관련 블로워모터(히터)배선이 녹았어요
- 동해산적
- 조회 수 6358
- 2020.02.17. 10:53
블로워모터가 안돌아가서 교환했는데도 먹통..
배선이 녹아서 붙었네요..저항도 사망..
배선은 구했는데 교환할려면 데쉬보드를 들어내야 한다네요..
예상견적30만..
혹시 이 작업해보신분 계신가요?
2020.02.17.
GSW 찾아보니 관련 배선은 퓨즈박스에서 오는거 하나 빼고는 거의 다 블로워 앞쪽에 있네요.
크래쉬 패드는 들어내는데, 카울 크로스 바와 안쪽에 공조 어셈블리는 안 건들이고 작업할것 같네요.
그나저나 보기드문 고장 사례인 듯 합니다.
배선이 어떻게 탔는지는 모르겠지만, 잘하면 수작업으로 와이어링 통으로 안 갈고, 탄 선 가닥만 연결해 주면 작업이 쉬어질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근데, 퓨즈가 안터지고 배선이 탄 원인부터 파악해야 하기도 하구요.
2020.02.17.
2020.02.17.
이 경우는 과전류라기보다는 어떠한 원인으로 배선이 순식간에 붙어버린 사례이기도 하겠네요.
과전류라면 배선보다 약한 퓨즈가 먼저 단선되어야 맞는거 같구요.
퓨즈라는게 배선과 기기를 보호할 목적이니 말이지요.
2020.02.17.
차는 배선부터 녹아요.. 절대로 퓨즈 먼저 나가지 않아요..
지금이 바로 그런 사례랍니다..
퓨즈 먼저 나갔다면 지금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보통 전조등 전구 커넥터와,, 블로워모터 커넥터가 잘 녹습니다..
이유는 뻔하겠죠,, 높은 용량의 전원을 사용하고, 열이 많이 발생하구요,
그러면서 배선을 서서히 녹여 내구성을 약화시키구요,,
그 열이 구리선을 통해서 계속 전도되어 배선 전체가 통째로 녹습니다.
중간에 커넥터가 있으면 그곳에서 멈추는데.. 발견하면 쉽게 수리가능하구요,,
그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퓨즈가 먼저 끊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2020.02.17.
정말 그렇다면 설계상 문제가 있네요. 배선이 녹을정도로 과부하라면 반드시 퓨즈가 먼저 터져야 정상인데 말이지요. 직류이라 그런가요? 전 전기전공이긴 하지만 직류에대해선 좀 모르는게 많아요 ^^
2020.02.17.
배선의 품질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큰 이유인 듯 합니다..
피복의 재질이 부드럽지 못하여 오래되면 갈라져서 누전이나 접촉불량 등이 생기는 것과,,
구리선에 불순물의 함량이 높아 저항이 생기거나, 구리선 자체가 경화되어 문제가 생기는 것,,
그리고 설계상 15A만 흐르는 곳에 15A 퓨즈를 달아놓고,,
실제로는 15A못 버티는 굵기의 배선을 사용하여, 15A의 전원을 사용하는 전기 장치의 사용시
배선이 녹아서 타버리는 문제..
(제가 겪은 사례는 30A 퓨즈가 달려있는 전원에 10A짜리 보조 배터리를 연결해서 사용하였는데
배선이 녹아 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2020.02.18.
설계상의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관점이 정상인것 같습니다.
배선이 퓨즈보다 먼저녹는다는 것이 맞다고 말하는 건 차량들의 경향이 그렇다고 경험 적으로 말하는 것이고 정상 설계라면 퓨즈가 먼저 나가야 합니다.
배선을 설계할때 퓨즈용량보다 높은 배선을 설치해야하나 원가또는 공간의 이유로 그렇게 설계하지 않은 것이겠죠. 고용량은 배선이 굵어지고 굵은 배선은 다루기 힘드니까요. 그리고 모터의 특성상 기동시 전류가 높은데 순간적인 피크치 전류를 견디면서 정상치 전류보다 높은 전류에서 퓨즈가 끈어지도록 설계해야하는데 차주가 퓨즈를 용량이 더 높은 것으로 교체했다면 퓨즈보다 배선이 먼저 녹을 수 있겠죠.
AC든 DC든 선정된 퓨즈 보다 배선이 먼저 녹았다는 건 말이 안되는 상황이구요. 퓨즈를 잘 못 선정 했거나 배선의 용량을 잘 못 설계한 것 말고는 정상적인 설명이 안됩니다
과부하에 배선이 퓨즈보다 먼저 녹는다면 안전관련 인증을 통과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게 정상이면 퓨즈의 존재이유가 없죠
과부하상황에서 배선이 먼저 녹는 다는 말이 정상인양 자연스럽게 나오면 안됩니다.
전기전자 설계 및 개발자 입장에서 그렇습니다 결코 정상적인 설계상황은 아닙니다
2020.02.18.
블로워모터 배선이 모터짹에서부터 눌러 붙었어요..
거기서부터 히터저항까지 배선이 한덩어리가 됐습니다.
잘라서 연결할려니깐 저항안쪽 대쉬보드쪽까지 녹아서
결론은 들어내야 한다네요ㅠㅠ
2020.02.17.
일단 퓨즈 먼저 나가는 일은 +와 -가 닿아서 쇼트가 나는 경우에만 그렇구요,,
과전류가 흐르면 배선 먼저 탑니다.. 그리고 보통은 커넥터에서 멈추는데..
(이 순간에 발견했다면,, FET, 블로워 교환, 커넥터 리페어로 끝났을 겁니다.)
그때 냄새로 알아차렸으면 조금 더 복구가 쉬웠을 듯 하네요,,
커넥터를 넘어서 메인배선으로 타들어갔다면,, 절대로 복구가 안됩니다..
블로워 모터는 40A B+을 다이렉트로 끌어오기 때문에 더욱 더 위험 할 수 있습니다.
40A라는 고용량의 상시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선 수리를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미 열을 받은 상태의 배선이라서,, 다시 녹거나..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배선을 통째로 갈아야 할 겁니다.
보통은 FET만 타고 풍량조절이 안되는 증상으로 알아차리게 되는데..
그걸 넘어서 배선이 탔다는 것은,, 흔하진 않네요,,
그냥 오래되어서,, 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겠네요..
2020.02.17.
2020.02.17.
대시보드 뜯는건 다이로하기 빡시니 돈주고 맡기시면서 히터코어도 교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