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DIY 에어히터 문의 드립니다.
- 오래타자
- 조회 수 4105
- 2018.10.29. 12:19
아마 정비직종에 종사하시는분들만 아시겠습니다만, 테라칸이나 카니발에는 에어히터 라는 부품이 사용됩니다.
우리 스퐁이의 가열플러그와 같은 기능을 한다는데요, 요거이 한쪽에서 바람을 살살 불러넣는다고 가정할때 전원을 약 5분정도 인가해도 되는것인지, 그리고 대략적인 감으로 미지근 하게나마 온풍이 나오는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섣불리 구입해서 테스트 해보기엔 적은비용이 아니네요. 이게 전원을 투입하면 벌겋게 달궈지는건지, 몇초이상 전기를 공급하면 고장나는것인지 조차 모르고 덤비기에는 무모한 도전인듯 하여 업계에종사시는 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댓글
2.9 J3 엔진의 스로틀바디에 들어가는 예열장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건 예열플러그와 동일한 기능을 합니다.
실제로 그 히터에는 예열플러그가 조립되어 있습니다.
전원이 인가되자마자 고열을 발생시키구요,, 최소 300도 이상 가열 될겁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출력이 아마 400W 정도 될 것이구요,,
전원은 12V를 배터리에 직결해야 출력이 제대로 나오구요,,
그 전원을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공급받기 위해서 릴레이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
테라칸에는 이 장치에 전원을 따로 공급하기 위한 회로와 릴레이, 퓨즈박스가
따로 존재할 정도로 전원을 많이 사용합니다.
실제로 이 릴레이&퓨즈박스가 고장이 굉징히 많이납니다.
배선 굵기가 모나미 볼펜 두께 정도되는데요,,
단자로 조인 부분이 타버려서 배선이 단자에서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시는 PC용 냉각팬을 이용하면,
히터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부품의 모양이 좋은데요,,
그렇게 사용하면 켜자마자 플라스틱 팬이 녹아버릴 것입니다.
발상은 좋으나. 적합한 부품은 아닙니다.
디젤 자동차에는 에어히터의 출력보다 더 강력한 PTC히터가 달려있습니다.
히터코어가 가열되기 전에, 300W정도의 열선 3개가 PTC히터코어를 가열합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히터를 무조건 약하게 켜야합니다. 그럼 금새 따뜻해집니다..
수치상으로 기존에 장착되어있는 PTC히터가 에어히터라는 부품 보다 출력이 강력합니다.
또한 1리터 정도되는 체적의 스로틀바디 내부를 데우는 에어히터는
대략 1000~1500리터의 체적을 가지는 실내공간을 데우기는 힘들것으로 생각되구요,,
결론은 에어히터라는 부품으로 실내공기를 데우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