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관련 저속에서 변속 이상,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저속 및 오르막 출력 다운? 울컥, 울렁
- [경기]개천절
- 조회 수 20126
- 2015.09.27. 23:08
안녕하세요. 수원에 사는 개천절이라고 합니다.
생애 첫 차를 뉴스포티지 중고로 들고 와서 정 붙이며 운행 중에 2주 전부터 이상한 증상이 있어 회원분들께 자문을 구해보고자 합니다.
약 1주간 다양한 검색어 조합으로 비슷한 증상의 여러 사례를 꼼꼼히 읽어보고 지난 금요일 오토큐에 방문하여 관련 내용을 설명하며 점검을 요청했으나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해 현재 해결을 못한 상태입니다.
아래에 가능한 한 자세히 해당 내용을 설명하려고 하니 살펴 보시고 짧은 의견이라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차량 일반 정보
-모델 및 등급: 뉴스포티지 2WD TLX 최고급형 2006년 11월식
-구매 일자: 2015년 7월 24일
-주행 거리: 126,515km (7월 24일 기준. 9월 27일 현재 128,817km. 2개월간 약 2,300km 운행)
-구매 당시 서류상 특이 항목: 실린더블록 미세 누유
-구매 후 점검 항목: 파워 스티어링 오일 교환, 타이어 전체 교환
엔진 오일 및 미션 오일 정상, 기타 자잘한 항목 정상 판정(타이어 교환 시 공업사 확인)
차량 일반 정보는 위와 같고, 아래에는 다시 이상 증상을 설명하겠습니다.
■이상 증상
-발생 일자: 2015년 9월 19일 ~
-저속 변속 이상: 차량 운전이 거의 처음이라 정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고차를 구매할 당시와 비교하여 확연히 다른 것은 확실합니다. 악셀을 밟으면 시속 20~30km 쯤에서 변속이 되었구나하는 느낌이 확연히 느껴지면서 차가 순간 울컥하고 갑자기 속도가 붙습니다. 변속 RPM은 2000쯤입니다. 구매 당시부터 증상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변속 느낌이나 갑자기 속도가 붙는 증상이 없었습니다.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 이전에 없던 증상입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저속에서 발생합니다. 변속되기 전까지 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주행이 힘겨운 느낌이고 울컥하는 변속 후에 갑자기 속도가 붙으며 달려나갑니다.
-고속에서 저속 후 다시 고속으로 가속 힘겨움: 시속 60km로 달리던 중에 멀리 전방에 신호가 걸린 것을 보고 악셀에서 발을 떼어 시속 40km 또는 그 미만으로 속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중에 신호가 다시 풀린 것을 보고 악셀을 밟아 속도를 올리려 할 때 발생합니다. 발생하는 증상은 위 [저속 변속 이상],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과 같습니다. 누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것처럼 주행이 힘겨운 느낌이고 울컥하는 변속 후에 갑자기 속도가 붙으며 달려나갑니다.
-오르막 출력 다운: 이전에 없던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오르막 시작 약 200m 전 지점에서 약 40~60km까지 가속 후 같은 속도로 등판할 때 해당 속도 유지가 힘겨운 느낌입니다. RPM은 정상으로 보이지만 악셀을 더 깊이 밟아야 시속 1~2km씩 속도가 올라갑니다.
위 증상이 발생한 후에 시속 80km~120km까지 고속도로 주행 시에도 무언가 이전과 달리 뒤에서 잡아 끄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느낌만 그런 것인지는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증상이 발생하기 전까지 급가속, 급정지 같은 운행 중 특이할 만한 사항은 없지만 9월 5일경 약 15cm 높이의 턱을 모르고 올라가다가 차량 하부에서 '퍽'하는 소리를 들은 적은 있습니다. 바로 정지 후 살펴봤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 같아 계속해서 운행했습니다. 이로 인한 누유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핸들을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고 전진할 때 가끔 '텅(퍽)'하는 소리는 검색해 보니 LSD(코너링 시 등속과 관련된 것 같습니다) 문제인 것 같아 원인 중 하나로 고려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증상을 느낀 후에 취한 조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까지 점검 및 조치 항목
-차량 스캔 1(수원 지역 공업사): CAN(통신 이상) 오류 발견. 이외 오류 없음 > 오류 소거 후 ECU 초기화 요청하여 초기화 > 증상 호전 없음
-차량 스캔 2(수원 지역 1급 오토큐): 오류 없음 > 악셀 및 브레이크 안쪽의 TCU 전자 장비 연결선이 약간 헐거운 문제 발견 > 뽑은 후 다시 연결 > ECU 업그레이드 요청하여 업그레이드 > 시내 주행 약 30분 후 증상 호전 없어 당일 재방문 > 2차 스캔 후 오류 없음. TCU 초기화 및 솔레노이드 밸브 교체 요청하여 진행 > 증상 호전 없음
참고로 오토큐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이전 차주의 정비 내역을 스쳐가며 보게 되었는데, 2014년 7월 21일에 EGR은 교체한 내역이 있었습니다. 10만 원 정도 들이셨더라구요. 저는 EGR이 가장 의심스럽고 CAN(통신 이상) 오류로 인해 스캐너에 아무런 이상 코드가 안 뜨는 것이 아닌지도 의심스러운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답답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포넷에서 여러 게시물을 검색해 보았을 때 아래 게시물이 가장 유사한 증상인 것 같습니다.
http://www.kiasportage.net/s011/16033308
이 분처럼 흡기 필터를 한번 살펴봐야 할지... 방문했던 오토큐의 엔지니어분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여 머리가 복잡합니다. 가능하면 30만km까지도 타고 싶은데, 지금 마음 같아서는 중고로 다시 팔고 차라리 새 차를 구매할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혹시라도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셨던 회원분이나 원인이 예상되는 분은 짧은 의견이라도 주실 수 있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남은 명절 편안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2015.09.28.
2015.09.28.
2015.09.30.
2015.09.30.
저도 이때문에 오토큐에 여러번 들어갔었는데요.. 스캐너에는 EGR이 막혔다고 나옵니다.
새로 갈은 EGR이 막힌다는게 웃기는거죠. 그래서.. 단골 오토큐에 스포넷에 올라온 내용으로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기아자동차 주재원에게 물어본 결과를 알려주더군요.
주재원 왈~~ "EGR을 신형으로 교체하고 ECU 업데이트(환경개선프로그램 포함) 하고 나면 케바케로 울컥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자신들도 알고있다. 하지만, 뚜렷하게 개선할 방법이 없다. 그냥 타라~~ " 였다고 합니다.
이게 뭔 개소리인지...
엊그제 이 얘기를 들었는데요.. 알고 있다면 환경개선 업그레이드는 왜 시키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네요.
화가 납니다... 그렇다고 ECU를 자신들이 구버전으로 되돌려 주는 것도 못한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됩니까??? 오늘 중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 항의 글 올려보려고 합니다. 안되면 소보원에 올려야죠.
좀 귀찮게 굴면 뭔가 해결을 해주겠죠.. 이딴 거지근성은 언제나 고쳐질려는지...
2015.10.07.
엔진쪽일 경우,, -- EGR밸브를 한번 교환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누유가 있다니.. 인젝터의 상태도 확인할 필요가 있구요,,
실린더 블록 미세누유는 헤드커버의 단순누유인지(수리하지 않아도 됨) 헤드의 변형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