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스타크래프트로 체면 살린 한국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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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로 체면 살린 한국 e스포츠
[OSEN=고용준 기자] 19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오토드로모 국립 몬자 서킷 F!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4년만에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인 스타크래프트와 워해머에서만 금메달을 따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 불리기에는 씁슬한 뒷맛을 남겼다.
출전 선수 대부분이 국제 대회 경험과 입상 경력이 있는 최강의 라인업으로 출전했다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전 종목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스타크래프트와 워해머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32강~8강에서 무너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카스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출전한 해커.PK는 8강 토너먼트에서 이번 대회 우승팀인 팀 펜타그램에 무릎을 꿇었다. 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워크래프트3의 이성덕, 김동문 선수가 32강과 16강에서 각각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WCG 2004 니드포스피드 은메달 리스트인 유명춘은 16강 토너먼트에서, WCG 2005에서 한국 선수단에 동메달을 안겼던 한동헌은 B조 풀리그에서 4승 3패를 기록하며 탈락,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고 프로젝트 고담레이싱4에 출전한 강수경도 2승 5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WCG 2001 피파 우승자였던 김두형은 32강에서, '한국 피파 최강자'인 박윤서는 예선탈락으로 32강 문턱도 넘지 못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에서 최연성(23, SKT), 박성준(20, MBC게임), 전상욱(19, SKT)이 1~3위를 독식하고 류경현이 지난해에 이어 워해머에서 금메달을 따내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1로 4년만의 종합 우승을 차지,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 비록 4년만의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스웨덴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등 기존의 메달권과 동떨어져 있던 국가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e스포츠 전반에 세대교체와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국은 이번 WCG와 지난 8월에 열린 IEF에서 중국에 참패를 당한 것을 기점으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 위상을 지켜나기 위해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 발굴과 육성이 어느 때보다 발빠른 대응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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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19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오토드로모 국립 몬자 서킷 F!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4년만에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인 스타크래프트와 워해머에서만 금메달을 따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 불리기에는 씁슬한 뒷맛을 남겼다.
출전 선수 대부분이 국제 대회 경험과 입상 경력이 있는 최강의 라인업으로 출전했다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전 종목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스타크래프트와 워해머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서는 32강~8강에서 무너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카스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출전한 해커.PK는 8강 토너먼트에서 이번 대회 우승팀인 팀 펜타그램에 무릎을 꿇었다. 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워크래프트3의 이성덕, 김동문 선수가 32강과 16강에서 각각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WCG 2004 니드포스피드 은메달 리스트인 유명춘은 16강 토너먼트에서, WCG 2005에서 한국 선수단에 동메달을 안겼던 한동헌은 B조 풀리그에서 4승 3패를 기록하며 탈락,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고 프로젝트 고담레이싱4에 출전한 강수경도 2승 5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WCG 2001 피파 우승자였던 김두형은 32강에서, '한국 피파 최강자'인 박윤서는 예선탈락으로 32강 문턱도 넘지 못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에서 최연성(23, SKT), 박성준(20, MBC게임), 전상욱(19, SKT)이 1~3위를 독식하고 류경현이 지난해에 이어 워해머에서 금메달을 따내 금메달 2, 은메달 1, 동메달 1로 4년만의 종합 우승을 차지,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체면을 살렸다. 비록 4년만의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스웨덴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등 기존의 메달권과 동떨어져 있던 국가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e스포츠 전반에 세대교체와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국은 이번 WCG와 지난 8월에 열린 IEF에서 중국에 참패를 당한 것을 기점으로 e스포츠 종주국으로 위상을 지켜나기 위해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 발굴과 육성이 어느 때보다 발빠른 대응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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