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임요환 군입대...그 파장은..
- [서경]영석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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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타크래프트'가 낳은 최고의 스타 임요환의 군입대가 결정되면서 e스포츠계에는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팬클럽 회원수 70만명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로써도 알 수 있거니와 숱한 이슈와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대한민국의 e스포츠를 만들어 온 인물 임요환이었기 때문에 업계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감추기 힘든 처지일 것이다. 농구로 따지면 ‘마이클 조던’의 은퇴선언에 비견되는 임요환의 군입대 결정,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한때 e스포츠 관계자들 사이에서 ‘임요환이 군대 가면 스타판은 망한다’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임요환이 차지하던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물론 포스트 임요환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업계와 포스트 임요환을 꿈꿔왔던 많은 프로게이머들의 노력으로 인해 임요환의 군입대만으로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만큼 우리의 e스포츠는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비록 그의 군 입대만으로 무너지지 않을 만큼 판이 커졌다고는 하나 언제나 관중과 이슈를 몰고 다니던 그였기에 리그 전반에 대한 관심 감소라는 1차적인 피해는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런 1차적인 문제만큼이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최고스타이자 현재 활동중인 프로게이머 중 최고참인 임요환의 군입대가 다른 모든 프로게이머 군문제의 선례를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남성 스포츠 선수들에게 군문제는 언제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어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국제 대회에서의 입상으로 인한 병역면제 제도나 국군 체육부대인 상무 입단 등 어느 정도 해결책이 마련되어 있는 기존 스포츠와 달리 역사가 짧은 e스포츠의 경우는 이러한 병역 관련 혜택이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선수들의 군문제는 일단 보직과 복무 부대 등의 군복무 자체의 문제와 전역 후 진로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전자인 병역문제 자체의 경우 공군에서 프로게이머를 전산 특기병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여 강도경, 최인규 등이 공군 전산 특기병으로 입대하는 등 다소나마 길이 열리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실력과 전산 능력의 상관관계가 불충분하기에 공군 전산특기병 배치에 관하여 국민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공군 전산특기병 혜택을 모든 프로게이머가 받을 수도 없거니와 그 보직 자체가 군문제에 원천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정치인들 사이에서까지 거론된 프로게이머 상무 부대의 운용은 조금 더 적극적인 방안이겠지만 아직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는 것조차 쉽지 않은 e스포츠임을 고려할 때, 그리고 특히나 군문제에 민감한 국내 정서를 감안할 때 상무 부대에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두 번째 문제인 군복무 후의 진로 문제는 현재까지의 결과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프로게이머 1세대로 대변되는 임요환 이전의 프로게이머 중에서 신주영, 최진우, 박현준 등 이미 병역을 마친 이들도 있다. ‘대한민국 프로게이머 제1호’ 신주영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이기까지 한 최진우는 전역 후 일취월장 한 후배들의 기량을 끝끝내 따라잡지 못하며 결국 게이머 활동을 마감해야 했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경기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박현준 마저도 결국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팀 코치로 전향하는 등 아직까지 병역을 마친 프로게이머가 선수로서 제자리를 잡은 선례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기력 발전 속도가 여타 스포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e스포츠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선수로서의 재기가 힘들다면 그 밖의 진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록 기량을 따라잡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어도 게임을 읽는 눈만큼은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흔히 ‘옵저버’로 불리는 스타리그 방송의 게임연출가나 현재 게이머 출신의 리그 해설자인 김동준, 임성춘, 김정민처럼 해설자로서의 전향도 가능할 것이고 또한 코치나 프런트 등 프로게임팀 내에서도 어느 정도 선수외 인력 수요가 있기 마련이다. 또 최근에는 청강문화산업대 등 학계에서도 e스포츠 학과가 신설되어 e스포츠 운영자, 전략분석가, 해설자, 리포터, 기획자 등 프로게이머들을 e스포츠의 특정 전문가로 만드는 프로그램이 생기는 등 여러 방면에서의 '전환' 기회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해도, 아직까지 프로게이머들에게 확정되거나 안정된 미래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것은 비단 'e스포츠' 분야라서가 아니라 일반 '스포츠' 분야도 그렇기에 특별한 해결책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e스포츠는 불과 며칠만 공백이 있어도 확 실력이 차이가 나는 특성이 있고, 또 아직까지 정식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정식 스포츠만큼의 군대문제 해결책도 없어 아직까지도 군대문제란 프로게이머에게 너무나 큰 벽이 되고 있다. 특히 e스포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임요환이 군대에 입대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도 이슈지만, 향 후 그가 군대 복무 중에 혹은 복무를 마친 후 어떠한 모습을 하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더욱 e스포츠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크래프트'가 낳은 최고의 스타 임요환의 군입대가 결정되면서 e스포츠계에는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팬클럽 회원수 70만명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로써도 알 수 있거니와 숱한 이슈와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대한민국의 e스포츠를 만들어 온 인물 임요환이었기 때문에 업계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감추기 힘든 처지일 것이다. 농구로 따지면 ‘마이클 조던’의 은퇴선언에 비견되는 임요환의 군입대 결정,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한때 e스포츠 관계자들 사이에서 ‘임요환이 군대 가면 스타판은 망한다’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임요환이 차지하던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물론 포스트 임요환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업계와 포스트 임요환을 꿈꿔왔던 많은 프로게이머들의 노력으로 인해 임요환의 군입대만으로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만큼 우리의 e스포츠는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비록 그의 군 입대만으로 무너지지 않을 만큼 판이 커졌다고는 하나 언제나 관중과 이슈를 몰고 다니던 그였기에 리그 전반에 대한 관심 감소라는 1차적인 피해는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런 1차적인 문제만큼이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최고스타이자 현재 활동중인 프로게이머 중 최고참인 임요환의 군입대가 다른 모든 프로게이머 군문제의 선례를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남성 스포츠 선수들에게 군문제는 언제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어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국제 대회에서의 입상으로 인한 병역면제 제도나 국군 체육부대인 상무 입단 등 어느 정도 해결책이 마련되어 있는 기존 스포츠와 달리 역사가 짧은 e스포츠의 경우는 이러한 병역 관련 혜택이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선수들의 군문제는 일단 보직과 복무 부대 등의 군복무 자체의 문제와 전역 후 진로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전자인 병역문제 자체의 경우 공군에서 프로게이머를 전산 특기병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여 강도경, 최인규 등이 공군 전산 특기병으로 입대하는 등 다소나마 길이 열리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실력과 전산 능력의 상관관계가 불충분하기에 공군 전산특기병 배치에 관하여 국민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공군 전산특기병 혜택을 모든 프로게이머가 받을 수도 없거니와 그 보직 자체가 군문제에 원천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정치인들 사이에서까지 거론된 프로게이머 상무 부대의 운용은 조금 더 적극적인 방안이겠지만 아직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는 것조차 쉽지 않은 e스포츠임을 고려할 때, 그리고 특히나 군문제에 민감한 국내 정서를 감안할 때 상무 부대에 대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두 번째 문제인 군복무 후의 진로 문제는 현재까지의 결과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프로게이머 1세대로 대변되는 임요환 이전의 프로게이머 중에서 신주영, 최진우, 박현준 등 이미 병역을 마친 이들도 있다. ‘대한민국 프로게이머 제1호’ 신주영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이기까지 한 최진우는 전역 후 일취월장 한 후배들의 기량을 끝끝내 따라잡지 못하며 결국 게이머 활동을 마감해야 했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경기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박현준 마저도 결국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팀 코치로 전향하는 등 아직까지 병역을 마친 프로게이머가 선수로서 제자리를 잡은 선례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기력 발전 속도가 여타 스포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e스포츠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다.
선수로서의 재기가 힘들다면 그 밖의 진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록 기량을 따라잡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어도 게임을 읽는 눈만큼은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흔히 ‘옵저버’로 불리는 스타리그 방송의 게임연출가나 현재 게이머 출신의 리그 해설자인 김동준, 임성춘, 김정민처럼 해설자로서의 전향도 가능할 것이고 또한 코치나 프런트 등 프로게임팀 내에서도 어느 정도 선수외 인력 수요가 있기 마련이다. 또 최근에는 청강문화산업대 등 학계에서도 e스포츠 학과가 신설되어 e스포츠 운영자, 전략분석가, 해설자, 리포터, 기획자 등 프로게이머들을 e스포츠의 특정 전문가로 만드는 프로그램이 생기는 등 여러 방면에서의 '전환' 기회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해도, 아직까지 프로게이머들에게 확정되거나 안정된 미래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것은 비단 'e스포츠' 분야라서가 아니라 일반 '스포츠' 분야도 그렇기에 특별한 해결책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e스포츠는 불과 며칠만 공백이 있어도 확 실력이 차이가 나는 특성이 있고, 또 아직까지 정식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정식 스포츠만큼의 군대문제 해결책도 없어 아직까지도 군대문제란 프로게이머에게 너무나 큰 벽이 되고 있다. 특히 e스포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임요환이 군대에 입대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도 이슈지만, 향 후 그가 군대 복무 중에 혹은 복무를 마친 후 어떠한 모습을 하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더욱 e스포츠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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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내가 젤 좋아하는선수인뎅 ㅋㅋ
으흑.... 요환아~~~ㅠㅠ
으흑.... 요환아~~~ㅠㅠ
클릭만 하다가 클릭을 당하러 가는거네요...
으~~
저도 정말 좋아하던 선순데...
테란이 거의 죽어가던 그 시절에 하늘에서
한 줄기 빛으로 나타나며 테란에게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었던....
너무 안타깝습니다.
골드마우스를 받고 갔으면 했는데......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던 선순데...
테란이 거의 죽어가던 그 시절에 하늘에서
한 줄기 빛으로 나타나며 테란에게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었던....
너무 안타깝습니다.
골드마우스를 받고 갔으면 했는데......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30세까진 게임을 한다고 하니..
다녀와서 다시 복귀를 하겠죠..
다녀와서 다시 복귀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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