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60억 사람들이 빚진 남자
- [경]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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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슬라프 페트로프(러시아어: Станислав Евграфович Петров, 1939년 ~ )
그는 소련의 핵발사 조기경보 인공위성 및 핵발사 관제센터에서 일하는 남자였는데
1983년 9월 26일 밤 자정, 컴퓨터에서 미국이 ICBM 한 발을 러시아로 발사했다는 경보가 터져나왔다.
러시아의 모든 핵 발사 사일로와 이동식 발사대에 경보가 걸렸고, 마침 그가 관제센터의 당직이였다.
그 당시 세계 정세는 냉전체제였고,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맹렬히 비판했었으며
단거리 핵미사일을 가까운 서유럽에 배치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한발, 두발.. 다섯발 까지 발사되었다는 경보가 울려퍼졌다.
그러나 그는 굉장히 냉철한 판단을 내렸다.
만약 미국이 정말로 핵전쟁을 시작할 참이라면, 수십 발의 ICBM을 발사했을 것이지만
컴퓨터는 다섯개의 ICBM을 잡아냈으므로 이것은 컴퓨터의 오류다 라고 생각한 페트로프는
둠스 데이 머신을 취소하였다.
* 둠스 데이 머신
(러시아 지휘부가 미국의 핵공격 등으로 괴멸했을 때, 자동적으로 러시아의 모든 핵미사일을 미국으로 발사하는 프로그램)
이후 상부에 '컴퓨터의 오류'라고 보고했고 몇 시간의 시간이 흐른 뒤
인공위성이 햇빛을 ICBM의 발사섬광으로 잘못 인식한 것임이 드러났다.
이 사실로 본다면 그는 소련의 국민적 영웅으로 추대되어야 마땅하지만,
소련은 이 일을 즉시 1급비밀로 분류되고 그를 내쫓아버렸다.
현재 그는 모스크바 근방에서 군인연금을 받으며 생활 중이며,
이 이야기는 10년 뒤, 한 소련군 장성의 회고록을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경]도깨비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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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됐다면 어찌 됐을까요??
와~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좀 짱인듯~
전쟁을 좋아하는 것들은...
전쟁나도 절대 죽지않을 최고 윗대가리거나
뇌가 없는 식충이거나....
전쟁나도 절대 죽지않을 최고 윗대가리거나
뇌가 없는 식충이거나....
저 어둠 뒤편에서 남모르게 살신성인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구가 보존 되어 왔지 않았나 생각 해봅니다
그 당시 핵전쟁이 났다면 현재 우리 모두는 없겠죠
그 당시 핵전쟁이 났다면 현재 우리 모두는 없겠죠
진정한 영웅이네요~
하아.... 이런 냉철한 판단력!!! 부럽습니다 ㅠㅠ왠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잠수함영화(제목은 기억이 안남)가 생각 나네요
핵미사일을 쏠것이냐(함장) 말것이냐(부함장) 하던 ....
핵미사일을 쏠것이냐(함장) 말것이냐(부함장) 하던 ....
문상원님
U-571이네요.
잠수함..
U-571이네요.
잠수함..
감사합니다만
제가 말씀드린 영화는 '크림슨 타이드' 였네요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세사람 - '미국대통령,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핵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 함장'
제가 말씀드린 영화는 '크림슨 타이드' 였네요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세사람 - '미국대통령,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핵미사일을 장착한 잠수함 함장'
으아..
순간의 정확한 판단력이 지구를 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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