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취지(?) 잘 따라야 착한 국민이죠!!!!
하라면 무조건 해야 됩니다. 저 착한 국민 맞나요?

근방 가판대는 물론이고 음식점들도 거의 다 G20 기간에는 문을 닫는다 하더라구요.
듣자하니 코엑스 안에는 금붕어 수조에 재생수를 넣어 여기 물은 이만큼 깨끗하다는 걸 보여줄 것이다, 라고 하는데, 진짜 이 정부 딴건 모르겠고 보여주기식 행정은 끝내주게 잘하는구만요-_-;

참석하는 정상들의 규모만 봐도 훨씬 컸던,
지난 정부의 APEC 이나 ASEM 정상회의때도 이 정도 난리는 아니었지요.
한달전부터 KBS1 돌리기만 하면 G20 관련 홍보 방송들인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

달랑, 1박2일짜리 행사를 두고 경제효과가
수십조~ 450조 라며 선전하는거 보면 역겨울 지경입니다.
그런식이면, 이미 두번의 행사를 치룬 미국은 돈벼락 맞겠군요.
무슨 관광객이 오기를 하나, 회의를 생중계로 방송하며 중계권료를 챙기기를 하나
기업홍보판을 걸어두길 하나...ㅉㅉ

4년만에 열리고 회원국만 200여개국이 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정도의
서로 개최 못해서 안달인 행사라면 '유치' 했다는 말도 써야 할테지만,
20개국 나라가 일년에 두번씩이나 어차피 돌아가며 의장국도 하고 개최도 해야하는터이고
서로 개최하겠다고 경쟁하는 것도 아닌, '우리가 하께' 하고 자발적으로 손들고 와서는
그 1박2일짜리 회의를 두고 '국격' 운운하고 '국운상승' 운운 하는거 보면
그 가당치도 않음에, 낯짝이 후끈 거릴 지경 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하면 인도네시아 국운과 국격이 상승하고,
터키에서 개최하면 터키도 국운과 국격 상승했다 하실랑가...ㅋ

불룸버그는,
서울시 직원들이 일은 안하고 시가지 청소에 동원되고 있고,
초등학생들이 환율 숙제를 해야 한다며 희안한 G20 준비를 전했다더군요.
영국 기자왈, 런던에서 G20 행사가 있었는지 조차 모르는 런던 시민이 태반이었다라고 했다지요.

오죽 생색낼거리가 없으면 저럴까 싶어 안쓰러울 지경이라는...

G20 정상회의는, 2년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자,
기존의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 각국 정상들이 금융위기에
국가간 공조를 해 보자는 의미로 참석하면서 처음 시작

2008년 11월... 미국 워싱턴
2009년 4월... 영국 런던
2009년 9월... 미국 피츠버그
2010년 6월... 캐나다 토론토
2010년 11월... 대한민국 서울

그 주변 모든 상건 닫는다고하더니, 사실이였군요....
그 문닫은 만큼 의효과를 보여줄지가 기대됩니다...

그럼 g20 동안 가게에 장사못한 대가는???

진짜 근처상인들 장사못해서 돈못번다고 투덜대다가 잡혀가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네요..
정장입고 거래처 가는것마저 잡아세우는 어의없는 검문도 하던데....
회의날은 코엑스 개점휴업!! 극장만해도 하루매출 수억은 될텐데.....코엑스몰, 주변상인들까지 다합치면??
회의끝나고 그돈은 누가 보상해주남유~
450조에서 좀 띠어줄랑가 모르겠네요...

논현에서 코엑스....
가까운 거리가 절대 아닌디... ㅡㅡ;;